[2023과고경쟁률] 충남 2.63대1 '하락'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충남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1일 접수를 마감한 충남과고에 따르면 2023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63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72명 모집에 189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6명 줄었다. 충남과고의 경쟁률 하락은 현재 접수를 마감한 과고의 경쟁률이 일제히 전년 대비 상승하고 있었던 분위기와 다른 결과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2.77대1, 사회통합 2.07대1이다. 일반은 경쟁률이 하락하고, 사회통합은 소폭 증가했다. 

충남과고의 경쟁률 하락의 요인으로는 지방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줄고 있는 학령인구 수로 보고 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전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수는 587만97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7350명(1.3%) 감소했다. 수도권, 광역시 외 지방 도시에 자리잡은 충남과고 위치 특성상 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더욱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전형별 경쟁률.. 일반 2.77대1 사회통합 2.07대1>

일반전형은 57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2.77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7명 줄었다. 일반 경쟁률은2019학년 3.75대1, 2020학년 4.05대1, 2021학년 3.39대1, 2022학년 2.89대1의 추이다. 3대1안팎을 유지하던 경쟁률은  지난해 처음 3대1 아래로 하락, 올해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쟁률은 15명 모집에 31명이 지원해 2.07대1이다.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2019학년 1.93대1, 2020학년 1.8대1, 2021학년 2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달라지는 교육정책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면담이 시작된다.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고교 지정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0월21일 오전10시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면접평가는 11월11일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23일 오전10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5개교>

충남과고를 비롯해 부산 부산일 대전동신 제주 세종 한성 울산 경기북 경남 창원과고가 원서접수를 마쳤다. 2일 경북 경산 대구일 인천 인천진산, 5일 충북 강원, 7일 강원 전북 전남을 끝으로 2023과고 원서접수는 마무리된다. 

<충남과고는>

충남과고는 충남 유일의 과고다. 가장 최근인 2022대입에서는 서울대3명 KAIST7명 포스텍8명 지스트9명 DGIST3명 UNIST8명 총38명의 '설카포디지유' 등록 실적을 냈다. 전국 고교 중 27위의 실적이다. 베리타스알파 고교취재 결과2021대입에서 정시최초합까지 수시6명 정시1명으로 총7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공계특성화대학 등록자는KAIST7명 포스텍3명 지스트9명 DGIST4명 등 총23명이다. 2020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자는 비공개 방침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공특은 KAIST11명 포스텍5명 지스트1명 DGIST3명 등 총20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19대입에선 수시8명의 서울대 합격실적 낸 것이 고교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2019대입 이공계특성화대학 등록실적은 KAIST9명 포스텍8 지스트3명 DGIST3명 등 23명이다.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는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통상 등록자 수보다 다소 많게 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