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36.7% '최대' 학종28.6% 실기4.1% 예체능0.9%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삼육대는 올해 수시에서 교과 일반전형의 예체능계열학과 반영교과가 변경된다. 지난해까지는 국수영탐 중 3개교과를 반영했지만 올해는 생활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에 한해 국영수탐 중 2개교과만 반영한다.

음악학과 실기고사에서는 실기종목 유형이 변경돼, 작곡이 폐지되고 피아노 성악 관현타악으로만 구성된다. 음악학과 모집악기명에서 역시 작곡이 제외된다. 

올해 정원내 기준 수시 모집인원은 799명으로, 지난해 804명과 비교해 5명 줄었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으로는 2022학년 70.7%에서 2023학년 70.3%로 소폭 줄었다.

삼육대는 올해 수시에서 교과 일반전형의 예체능계열학과 반영교과 수를 축소한다. /사진=삼육대 제공
삼육대는 올해 수시에서 교과 일반전형의 예체능계열학과 반영교과 수를 축소한다. /사진=삼육대 제공

 

<교과전형.. 반영교과 수 전형별 차이>
교과 일반전형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일반학과의 경우 학생부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해 선발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40%+실기60%,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20%+실기80%로 실기의 비중이 높다. 수능최저는 약학에 한해 적용한다. 국영수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는 면접 없이 교과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를 전체 모집단위에서 적용한다. 약학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영수탐 중 2개 등급합 6이내, 약학은 국영수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다. 

고른기회는 특정 지원자격을 추가로 요구하는 전형이다. 독립유공자의 자녀, 국가유공자 또는 그 자녀 등 세부지원자격이 충족되어야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면접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성적 반영방법은 전형별로 차이가 있다. 일반 고른기회는 생활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 국영수탐 중 3개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교과 점수가 높은 순으로 50% 35% 15%로 합산한다. 생활체육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는 국영수탐 중 2개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는 국영수탐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에서 활용하는 면접은 인성관련 문항으로 출제되는 제시문 답변과 개별질문으로 진행된다. 면접시간은 7분 이내다. 기본소양 60%+전공소양 40%로 합산한다. 입실 15분 전 2개 문항이 제시되고 이 중 1개 문항을 지원자가 선택해 답하면 추가질문이 이어지는 식이다. 제시문은 고교 교육과정 지식이 아닌, 누구나 알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문항으로 구성된다.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라기보다는, 자신의 의견, 해결방안을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종.. 서류평가 학생부/자소서 활용>
학종 세움인재는 서류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은 삼육대 설립정신에 부합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현직 안수(위임)목회자에게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의 경우 서류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한다. 생활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서류40%+실기6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간호 물리치료 약학 예체능을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국영수탐 중 1개 4등급 이내, 간호 물리치료는 국영수탐 중 1개 3등급 이내, 약학은 국영수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다. 예체능학과를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신학특별전형은 2월28일 이전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침례를 받고 삼육대 설립정신에 부합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현직 안수(위임) 목회자에게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서류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48%+필기(성경)고사20%+면접32%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 자소서를 활용한다.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각 30%, 학업역량과 인성을 각 20%로 반영해 합산한다. 전공적합성은 전공관련 교과목 이수/성취수준, 전공에 대한 관심/이해도, 전공관련 활동과 경험을, 발전가능성은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지적 호기심, 도전정신, 리더십을, 학업역량은 학업성취수준,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탐구활동을, 인성은 협업능력 나눔과배려 성실성 봉사 등을 세부평가항목으로 둔다.

세움인재 면접은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고 개별질문을 진행하며 8분 이내로 진행한다. 전공적합성40%+발전가능성40%+인성20%로 합산한다. 

재림교회목회자추천과 신학특별은 세움인재와 면접 진행방법은 동일하며 인성 영역에서 ‘전형취지 적합성’ 확인을 위해 활동경험 질문을 포함한다. 평가항목별 비중은 세움인재와 차이가 있다. 인성을 40%로 가장 많이 반영하며 전공적합성30%+발전가능성30%로 합산한다.

학종 평가는 지원자의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김명희 삼육대 입학처장은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지원자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정량적 결과물보다는 그런 활동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태도, 역할, 생각에 대한 정성적 요소를 중요하게 본다. 교과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실성 있게 전형에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기우수자/예체능인재.. 수능최저 미적용>
실기우수자는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에서 선발하며, 실기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예체능인재는 생활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에서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모집단위에 따라 갈린다.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50%+수상실적5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80%+면접20%로 합산 후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90%+출결10%로 세분화된다.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상실적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80%+면접2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SW중심대학 선정.. 6년간 60억원 지원>
삼육대는 지난해 5.2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며 최대 6년간 총 6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해 SW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삼육대의 사업 비전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이다.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육대는 이 분야에 AI, 빅데이터 등 SW교육을 접목해 SW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SW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SW건강과학특화 연계전공 3개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이다. SW중심학과인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건강과학특성화 학과를 융합한 과정이다. 

‘SW중독심리’ 연계전공은 중독 문제를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중독심리를 분석하고 관리하며 치료할 수 있는 기법을 교육한다. ‘SW중독재활’은 중독 문제를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중독자의 재활 상황을 분석하고 치료하기 위한 AI와 ICT 기술을 배운다. ‘SW보건빅데이터’는 빅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Mining), 보건산업이나 건강증진에 필요한 통찰력(Business Insight)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시각화하는 역량을 교육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보건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모든 연계전공 과정은 삼육대 학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공자를 위한 ‘SW 전공교육’은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SW중심학과에서 이뤄지고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세부전공으로 소프트웨어전공, 컴퓨터공학전공을 운영하며,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인공지능공학, 지능형반도체, 경영정보시스템 세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전공 교과목을 통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데이터과학, 딥러닝 등 SW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으로 이뤄진다. 모든 3~4학년 전공자는 산업체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해외 인턴십과 취창업도 지원받는다. 

<재학생 해외진출 적극 지원.. K-Move 스쿨>
삼육대는 다양한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5년째 운영하고 있는 ‘K-Move스쿨’이다. K-Move스쿨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예정)자에게 해외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우수기업을 매칭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 수료생 76명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과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Biz 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영전략,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석 및 설계 등 직무교육을 통해 e-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디자인 과정’은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웹 디자인, 영상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등을 교육하며 4차 산업 디자인 인재를 배출한다. 교육은 6개월간 진행된다. 직무교육 300시간, 비즈니스 영어 등 어학교육 300시간, 문화/안전/법규교육 60시간 등 총 660시간의 집중 연수를 통해 현지 수요중심 기반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 

미국 현지 해외취업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기업 발굴과 취업처 확보/검증에도 주력하고 있다. 취업 후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갖췄다.

<장학금 지급액 2년연속 ‘수도권 톱’>
삼육대는 수도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1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0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395만3894원이다. 재학생 3000명 이상 수도권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일반대/교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33.5만원보다 약 62만원, 수도권 대학 평균 331만원보다 64만원가량 많다. 삼육대의 2020년 연평균 등록금이 773만1931원인 점을 고려하면, 등록금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삼육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 확충을 통해서도 장학기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각계의 후원을 바탕으로 현재 60여 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원서접수 9월13일부터 17일까지>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9월13일 오전10시부터 17일 오후9시까지 진행한다. 실기고사는 아트앤디자인학과가 10월2일부터 3일까지, 생활체육학과와 음악학과가 10월9일 실시한다. 면접고사일은 일반 10월16일, 재림교회목회자추천 10월23일, 세움인재가 10월26일, 신학특별 고른기회 예체능인재가 11월6일이다. 합격자는 12월15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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