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선발 대상자 3단계 전형 '면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과고는 2023학년 입학전형 3단계 진행 방법을 최근 밝혔다. 2023학년 신입생 선발 3단계 전형인 '과학영재캠프'는 실험평가와 과학글쓰기로 진행된다. 과제수행능력 평가는 진행되지 않는다. 캠프 일정은 예정대로 내달13일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과 유의사항은 3단계 전형 대상자 발표일인 내달5일 오후5시 서울과고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서울과고는 2023학년 입학전형 3단계 진행 방법을 최근 밝혔다. /사진=서울과고 제공
서울과고는 2023학년 입학전형 3단계 진행 방법을 최근 밝혔다. /사진=서울과고 제공

 

다만 2단계 우선선발대상자라면 3단계 전형을 면제하고 합격 예정자로 선정한다. 즉, 2단계 우선선발대상자는 따로 3단계 전형에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선발대상자 역시 3단계 전형 대상자 발표일인 내달5일 오후5시 홈페이지에 함께 공지한다. 우선선발대상자는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지역인재 또는 특정영역 인재로 선정된 학생이다. 지역인재는 모집요강에 명시된 서울 25개 자치구와 서울 이외 16개 광역시/도, 총41개 지역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 각 2명 이내, 특정영역인재는 특정 영역에서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뜻한다.  

서울과고는 3단계 과학영재캠프에서 과제수행능력, 창의성, 리더십,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상자는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와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검사,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를 통해 선발된 200명이다. 1~3단계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합격자 120명을 선발한다. 합격 예정자 발표는 내달26일 오후5시 서울과고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최종합격자는 12월2일 개별 통보한다. 

서울과고는 과고시절부터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학교다. '서울권'이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확고부동한 진학/수상실적을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거듭했다. 국제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수상자 중 절반 정도는 서울과고 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서울대 등록실적 역시 과고시절에 이어 현 영재학교 체제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2학년에는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2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 자료에 따르면 수시 54명, 정시 13명으로 전체 67명의 등록실적을 기록해 전국2위에 올랐다. 1위를 기록한 외대부고 72명과는 5명 차이다. 2021학년에는 68명(수시56명+정시12명)을 배출해 전국1위였다. 2020학년에는 63명(53명+10명)을 기록해 외대부고와 전국 공동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56명(47명+9명)의 합격실적이 조사됐다. 2018학년 역시 57명(51명+6명)의 등록실적으로 예능계열로 ‘다른 무대’인 서울예고를 제외한 순위에서 전국1위를 차지하며 영재학교 8개교 가운데 꾸준히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제외한 '카포지디유' 5개교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실적은 KAIST 3명, 지스트 2명, UNIST 1명 순이다. 이공계특성화대보다는 압도적인 서울대 등록실적을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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