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박2일에서 '축소'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대구과고는 2023학년 3단계 전형일을 변경한다고 최근 밝혔다. 2023 신입생 선발 3단계 전형인 '과학 창의성 캠프'는 8월13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기존 8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안전 관리 지침에 따라 기간을 축소했다. 자세한 운영시간은 추후 안내한다고 밝혔다. 

대구과고는 2023학년 3단계 전형일을 변경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대구과고 제공
대구과고는 2023학년 3단계 전형일을 변경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대구과고 제공

 

대구과고의 3단계 과학창의성 캠프는 수학/과학에 대한 잠재능력 및 창의성/인성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통해 선발된 150명이 대상이다. 2단계 합격자는 내달5일 오후4시에 대구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3단계 과학창의성 캠프는 변경된 일정에 따라 8월13일 진행되며, 1~3단계 전형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합격자 90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90명은 지역인재 우선선발 44명의 인원도 포함된 수치다. 최종합격자는 내달26일 대구과고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대구과고는 교육도시 대구의 열망을 집약한 학교라 할 수 있다. 대구과고가 자리한 수성구는 국내 대표 교육특구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2003년 한국영재의 전환과 2009년 서울과고의 전환 이후 애초 과학영재학교 지정은 경기과고 1곳 정도로 예상됐으나 대구시가 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끝에 대구과고도 영재학교로 선정됐다.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발판으로 대구과고는 영재1기 실적부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14학년 1기 94명 중 35명이 서울대에 수시최초로 합격하며 단번에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2022학년 역시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2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 자료에 따르면 34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32명, 정시 2명이다. 2021학년에는 35명(수시34명+정시1명), 2020학년 32명(31명+1명), 2018학년 29명(27명+2명) 등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대가 등록자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2019학년에는 베리타스알파 자체조사 결과 42명(41명+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체 고교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꾸준히 압도적인 수시 실적이 돋보인다.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주목할만하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제외한 '카포지디유' 5개교가 제공한 등록자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에는 KAIST 15명, 포스텍 지스트 각 3명, UNIST 1명을 배출했다. 영재학교 8개교 중 ‘설카포지디유’ 등록자 수로 순위를 매기면 세종영재와 함께 공동5위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