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57.2%.. 학종33.1% 교과11.4% 논술8.3% 실기실적4.4%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양대는 올해 반도체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협약에 의해 설치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로, 학과 신설을 통해 반도체 관련 전문 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에게 SK하이닉스 취업을 보장함은 물론이고 학비 전액과 매월 학업 보조금도 지원한다. 반도체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재학 중 SK하이닉스 연구실 인턴십 참여,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학회, 연구소 견학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2023학년부터 2027학년까지 매년 40명을 정원외로 모집하고, 올해 선발하는 2023학년에는 수시 24명, 정시 16명으로 모집한다. 전형별로 수시에선 학종(일반) 19명과 교과전형(지역균형발전) 5명, 정시에선 수능(나군) 16명이다.

한양대 입시는 전 전형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걸 올해도 고수한다. 이 가운데 논술전형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해 논술90%+학생부종합평가1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지난해엔 논술80%+학생부종합평가20%로 선발했다. 논술전형에 의예과 모집을 폐지하면서 자연/인문/상경계만 모집하는 변화도 있다.

소프트웨어인재는 전형방법을 간소화한다. 지난해엔 단계별 전형이었지만, 올해는 실적평가60%+학생부종합평가40%의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한다. 국제학부는 전공별 모집을 실시하는 변화가 있다. 지난해 국제학부 40명 모집에서, 올해는 국제학부(국제학) 38명, 국제학부(글로벌한국학) 2명으로 나눠서 모집한다.

올해 전형구조를 살펴보면 정원내 기준 수시 1692명(57.2%), 정시 1264명(42.8%)으로 총 2956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선발 중 반도체공학과 40명만 합산한 수치로, 지난해보다 인원은 증가했지만 수시/정시 규모는 동일하다.

수시에서 전형별로 학종 979명(33.1%), 교과전형 336명(11.4%), 논술전형 246명(8.3%), 특기자 13명(0.4%), 실기실적전형 118명(4%)을 모집한다. 학종은 일반 862명(29.2%), 고른기회 117명(4%)로 나뉜다. 실기실적전형은 미술특기자 22명(0.7%), 음악특기자 51명(1.7%), 체육특기자 10명(0.3%), 연기특기자 3명(0.1%), 무용특기자 32명(1.1%)으로 구분한다. 교과전형은 지역균형발전으로만, 특기자는 소프트웨어인재로만 모집한다. 정시에선 모집군별로 가군 일반 871명(29.5%), 나군 일반 393명(13.3%)을 모집한다. 

/사진=한양대 제공

 

<학종(일반) 862명.. 학생부종합평가 100%>
학종 일반으로 지난해 835명보다 27명 증가한 862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종합평가100%로 간명하다. 한양대 학종은 대표적인 ‘3무(無) 학종’으로 꼽힌다. 학종 전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음은 물론,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 역시 자소서나 추천서 제출 없이 학생부만으로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고교 3년간 생활의 충실한 이수, 종합성취도, 핵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종합성취도는 말 그대로 학생부에 기록된 모든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3년간의 성취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역량은 큰 틀에서 학업영역과 인성 및 잠재성 영역으로 나뉜다. 이는 또다시 학업영역은 비판적사고역량/창의적사고역량, 인성 및 잠재성영역은 자기주도역량/소통협업역량의 4대 핵심역량으로 상세 구분된다. 

<학종(고른기회) 117명.. 지원자격 확인>
학종 고른기회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117명을 모집한다. 고른기회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종합평가100%로 선발하는 학종 일반과 동일하다. 서류평가 방식도 학종 일반과 같지만, 제출서류에 지원자격 증빙서류 등이 추가되는 차이점이 있다.

<교과전형(지역균형발전) 336명.. ‘고교장 추천’>
교과전형인 지역균형발전으로는 지난해 330명보다 6명 증가한 336명을 모집한다. 통산 5개 학기 이상 국내 고교 성적을 취득했으며, 출신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4월1일자 학교알리미 기준 3학년 재적 인원의 11%까지다. 계열별 추천인원 제한은 없다.

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 이상, 과학은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1과목 이상 이수한 학생만 추천 가능하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고 체고 등 학생부 성적체계가 다른 고교유형의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

교과100%로 선발한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의 이수한 전 과목을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3학년1학기까지 등급 환산점수를 산출해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상위3과목까지 반영한다.

<논술전형 246명.. 논술비중 ‘확대’>
논술전형으론 지난해 257명보다 11명 감소한 246명을 모집한다.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해 논술90%+학생부종합평가1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아울러 의예과 선발을 폐지하면서 인문/자연/상경계만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 유형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다. 인문계의 경우 인문논술 1문항만 출제하며, 수능 출제범위와 동일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독서, 문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답안분량은 1200자다. 제시문의 주장과 근거를 활용해 자신만의 종합적 의견과 정합적인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창의적 적용 능력과 분석적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

상경계는 인문논술 1문항과 수학논술 1문항을 출제한다. 지원자의 수학능력을 적절히 평가하기 위해 인문논술과 수학논술을 함께 출제하는 것이다. 인문논술은 인문계 출제범위와 동일한 1개 문항을 출제하며 답안분량은 600자다. 수학논술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범위에서 1개 문항을 출제하고 문항당 3~4개 소문항을 포함할 수 있다.

자연계는 수학논술만 2문항 나온다.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범위로 문항당 3~4개 소문항을 포함한다. 단답형 문제를 지양하고 고교 수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한다. 수험생이 수학 교과서에 있는 정의들을 기본으로 제시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해 논리적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논술고사 시간은 모두 90분간이다.

<특기자 소프트웨어인재 13명.. ‘면접 폐지’>
특기자인 소프트웨어인재로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3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 일괄합산 전형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에 실시하던 2단계 면접을 폐지하고, 올해는 실적60%+학생부종합평가4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평가에서는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종합성취도, 핵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학생부뿐만 아니라 활동소개서, 활동 증빙서류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활동소개서는 원서접수 시 원서접수 사이트에 직접 입력 가능하다. 특기자로서 고교 재학기간 또는 검정고시 합격일로부터 과거 3년 이내의 기간 동안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성취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최대 3개까지 기재할 수 있다. 활동 증빙서류는 A4용지 단면 기준 최대 20매 이하로 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실기실적.. 미술/음악/체육/연기/무용>
실기실적전형은 미술 음악 체육 연기 무용특기자로 구분한다.

▲미술특기자로 응용미술교육과 22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100%로 20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기초디자인 시험으로 평가한다. 켄트지 3절지를 활용해 5시간 동안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고사내용은 당일 출제한다. 밑그림 지참 시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음악특기자로는 음악대학 51명을 모집한다. 전공별 모집인원은 피아노과 9명, 관현악과 11명(플루트1 오보에1 클라리넷1 바순2 색소폰1 호른1 트럼펫1 테너트롬본1 튜바1 타악기1), 국악과 31명(가야금5 거문고3 대금4 피리3 해금4 아쟁2 타악2 성악4(정가1 경서도소리1 판소리2) 작곡2 이론2)이다.

모집단위별 전형방법이 상이하다. 피아노과는 1단계에서 실기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90%+학생부교과10%로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관현악과와 국악과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한다. 관현악과는 실기90%+학생부교과1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국악과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정가 경서도소리 판소리의 경우 실기80%+학생부교과20%를, 작곡 이론의 경우 실기60%+학생부교과40%로 합산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로는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과 스포츠사이언스 전공으로 각 5명을 모집한다. 경기실적70%+학생부종합평가3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세부 모집인원은 농구의 경우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은 가드1 포워드1, 스포츠사이언스 전공은 가드1 포워드1 센터1이다. 배구는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의 경우 세터1 레프트2, 스포츠사이언스전공은 센터1 라이트1이다. 대학이 지정한 대회입상/경기실적에 1개 이상 해당하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시 학생부를 비롯해 입상증명서, 경기실적증명서, 경기기록지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입상/경기실적은 2020년 3월1일 이후의 실적만을 인정한다.

▲연기특기자로는 연극영화학과(연기) 3명을 모집한다. 대학이 지정한 세부사항에 충족하는 국내 공인된 영화, TV 등 기타 매체에서 활동한 경력자 혹은 수상자가 대상이다. 경력은 2018년 3월1일 이후 경력만 인정한다. 연기실적70%+면접30%로 합산해 선발한다. 추가로 포트폴리오 1부를 제출해야 한다.

▲무용특기자로는 무용학과 32명을 모집한다. 세부 모집인원은 한국무용 10명, 현대무용 12명, 발레 10명이다. 실기80%+학생부교과20%로 합산해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기본기40%+개인기60%의 비중이다. 기본기는 지원전공 부문의 영상을 따라하는 방식이며, 해당 동영상은 9월13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개인기는 2분 이내로 전공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시 원서접수 9월13일부터 16일까지> 
한양대는 수시 원서를 9월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접수한다. 교과전형 추천서 제출 기간은 9월19일부터 23일까지며 최종합격자는 10월18일에 발표한다. 학종 일반, 고른기회의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2월15일이다.

논술고사는 수능이후에 실시한다. 인문 상경이 11월26일, 자연이 11월27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2월15일이다.

특기자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1월4일이다.

실기실적전형은 미술특기자가 10월18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10월20일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음악특기자는 피아노과의 경우 10월1일부터 3일 사이에 1단계 실기고사를 실시하고, 10월5일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10월8일부터 16일 사이에 2단계 실기고사를 치른다. 관현악과와 국악과의 경우 실기고사는 10월1일부터 16일 사이에 치른다. 연기특기자 면접은 10월28일, 무용특기자 실기고사는 10월15일부터 17일 사이에 실시한다. 실기실적전형의 최종합격자는 모두 11월4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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