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대 웹툰만화콘텐츠과 실기전형
웹툰입시 실기시험의 패러다임을 만든다.
웹툰디지털전형 / 이제 수작업을 하지 않고도 대에 입학할 수 있다!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연성대가 2023 입시실기시험부터 웹툰만화콘텐츠과 웹툰디지털전형을 실시한다고 17일 전했다

현대는 디지털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고 온라인이 전 세계를 연결하면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가상화폐가 사용되고 메타버스 기반의 기술들과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일반화되고 있다. 디지털 세대에게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보다는 디지털 방식이 더 편한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미술대가 생기고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입학 실기시험은 아날로그 중심의 실기시험이다. 연필로 스케치를 그리고 붓과 물감으로 채색을 한다.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이러한 입시 실기시험 방식이 과연 맞는 것일까/ 웹툰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다. 디지털로 제작되고 디지털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그럼에도 웹툰만화콘텐츠 관련 대 입시는 아직도 전통적인 수작업 위주의 실기시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연성대 웹툰만화콘텐츠과가 새로운 웹툰디지털전형을 만들어 웹툰입시의 패러다임을 만들려 하고 있다. 연성대는 올해 2023 입시실기시험부터 과감하게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실시되는 획기적이고 꼭 필요한 실기전형 방식이다. 수작업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 방식만으로도 입시를 준비하고 대에 입학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웹툰디지털전형 방식을 연구하고 만들어 온 연성대 웹툰만화콘텐츠과 김정영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웹툰의 글로벌화가 이루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디지털 창작자들이 필요하게 됐다. 대에서도 우수한 디지털 창작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며 지원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디지털 세대들에게 적합한 입시 전형 방식을 연구하고 개발하게 됐다. 신세대들 중에는 수작업보다 디지털 작업이 익숙한 학생들도 많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도 대학의 문을 열어줄 책임이 있다. 그것이 웹툰 교육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와콤 타블렛이나 디지털 패드로만 그림을 그려오던 학생들은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작업 위주의 그림을 배워야 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동안 다시 배워서 입학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들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연성대 웹툰만화콘텐츠과에 웹툰디지털 전형이 생기게 되면서 그러한 학생들의 부담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대 입장에서는 실기시험의 특성상 새로운 실기전형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부담되고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대를 읽고 과감하게 실시하는 용감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를 계기로 입시 실기 시험계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지고 웹툰 입시 실기전형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길 기대해 본다.

연성대 실기시험장면. /사진=연성대 제공
연성대 실기시험장면. /사진=연성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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