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경제, 중국어 응시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2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단 한 명으로, 동탄국제고 출신 인문계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은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대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만점자의 이름과 학교명 등의 정보는 밝히지 않는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일 경우, 아직 남은 수시전형 일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올해 만점을 받은 학생은 서울대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 학생이 지원 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해당 학생은 올해 중국어를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탐은 사회문화와 경제 과목을 응시했다.

해당 학생의 수능 표준점수는 국수탐 합산 42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이 9일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올해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9점, 수학 144점으로 확인됐다. 사탐 최고점은 사회문화가 68점, 경제가 66점이다. 선택과목은 국어의 경우 언어와매체, 수학은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만점자는 국어 수학 탐구(2과목)를 기준으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영어/한국사가 1등급인 학생을 말한다. 국어 수학 탐구는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야 만점이지만,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는 1등급이면 만점처리한다. 원점수 기준, 영어는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만점이다.

올해는 첫 통합형 수능이 실시되며 예년과 달리 가채점 단계에서 수능 만점자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2022수능 채점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수능 만점자가 1명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평가원이 생명과학Ⅱ에 대한 성적통지를 연기한다고 밝힘에 따라 자연계열에서 만점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생Ⅱ는 20번 문항에 개체 수가 음수가 되는 오류가 발생, 응시자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정답 집행정지를 신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9일 서울행정법원은 응시자들의 정답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선고 때까지 정답 효력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10일 생Ⅱ 응시생 6515명에게 성적 통지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추후 생Ⅱ 20번 문항에 대한 복수 정답이 인정될 경우, 자연계열에서도 만점자가 등장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2021수능에서는 만점자가 총 6명이었다. 인문계열 3명, 자연계열 3명 규모였다. 인문계는 N수생 1명, 재학생 2명이었으며, 자연계는 N수생 2명과 재학생 1명이었다. 만점자 6명 전원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인문계 만점자는 각 경영대학과 경제학부에 진학했으며, 자연계 만점자는 3명 모두 의예과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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