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11월23일부터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 특성화고에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관련 학과가 신설된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특성화고 70교, 275개 학과를 대상으로 27교에서 학과개편 신청을 받아 2022학년 학과개편을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과개편을 신청한 27교 중 학과신설 23교 39개학과, 학과폐지 21교 36개학과, 학급감축 10교 12개학과, 학급증설 4교 4개학과를 확정했다. 신설된 학과는 2022학년 신입생부터 모집하고 원서접수는 일반전형 11월23일, 특별전형 11월30일부터 시작한다.

 

학과개편은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급변하는 산업 기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매년 특성화고 대상 산업계 변화와 수요 등을 고려해 학과개편을 추진해왔으며 그중 2019년 24교 46개학과, 2020년 29교 47개학과, 2021년 32교 41개학과를 신설했다.

올해 신설 학과는 23교 39개학과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컴퓨팅과 인공지능전기과 AI전자과 인공지능산업과 메타버스게임과 클라우드보안과 등의 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학과를 신기술과 융합한 스마트건설정보과 디지털건축과 스마트융합기계과 3D모델링과 3D프린팅금형과도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히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케어과가 처음으로 성동글로벌경영고(중구 소재)에 신설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가 높은 미디어콘텐츠 산업분야인 콘텐츠크리에이터과 미디어사운드과 국제문화콘텐츠과 방송공연콘텐츠과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패션주얼리디자인과 철도건설과 철도전기신호과 철도전자통신과 경찰행정과 부사관행정과 등도 신설된다.

학과개편과 관련해 교명을 변경한 학교도 있다. 용산공고(용산구)는 ‘용산철도고’로, 광운전자공고(노원구)는 ‘광운인공지능고’로, 대경상고(중구)는 ‘대경생활과학고’로 변경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번 학과개편을 통해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학생들의 직업/취업 역량을 강화해 취업률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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