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대입 일반고 출신 73.4% ‘감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1학년 학종 서류평가에서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71.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공시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자 1명당 서류평가 건수’에 공시된 결과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공시대상 총 413개 대학의 학생 선발, 산학 협력 현황, 강사 강의료 등의 정보를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교대(195개교), 전문대학(133개교)에 대한 분석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일반대/교대 195개교의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고 비율은 73.4%였고, 자율고 10%, 기타 6.2%, 특성화고 5.9%, 특목고 4.5%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일반고 출신 비율이 1.4%p 감소했다. 교육부는 “전체 고등학생 중 일반고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의 감소와 더불어 기회균헝선발 등에 따른 특성화고 출신의 증가, 검정고시 출신의 입학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입 학종 서류평가에서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71.6건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난해 대입 학종 서류평가에서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71.6건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종 평가자 1인당 서류평가 171.6건.. 전임입학사정관 정규직 비율 68.1%>
올해 처음으로 공시된 항목은 ‘전임 입학사정관 현황’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자 1명당 서류평가 건수’다. 2019년 11월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종 운영의 공정성/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2021학년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9129명으로 전임 입학사정관은 1198명이었다. 전임입학사정관 중 정규직 비율은 68.1%(816명)였다. 전임사정관 중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직원의 비율을 산출한 결과다.

2021학년 학종 서류평가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수는 8282명이며, 서류평가 건수는 142만1561건이었다.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가 171.6건이었던 셈이다. 국공립대학은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가 129.6건, 사립대학은 188.4건이었다. 

<신입생 선발결과 일반고 73.4% ‘감소’> 
2021년 일반대/교대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73.4%(24만3350명)에 이어 자율고 10.0%(3만3221명), 기타6.2%(2만452명), 특성화고 5.9%(1만9635명), 특목고 4.5%(1만4980명) 순이다. 일반고 출신 비중은 지난해 74.8%과 비교하면 1.4%p 줄어든 수치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0%로 사립대학(72.3%)보다 4.7%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6.3%로 수도권대학(69.3%)보다 7.0%p 높았다.

2021년 일반대/교대 입학생 33만1638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2.7%(4만2127명)로, 2020년 12.6%(4만3362명)보다 0.1%p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정원외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학생, 기타 등),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 등이 해당된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7.0%로 사립대학(11.4%)보다 5.6%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14.6%로 수도권대학(10.0%)보다 4.6%p 높았다.

<계약학과 감소.. ‘채용조건형’은 증가>
2020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의 증가폭이 크다. 지난해 1509개로, 2019년 1222개보다 23.5% 증가했다. 2020년 4월1일 기준 재적학생 및 2019년 8월/2020년 2월 기준 졸업생이 2020년에 신규 설립한 기업 수로, 사업자등록증이 발급된 경우를 창업으로 인정한다. 창업강좌 수는 8810개다.

2020년 기술이전 실적은 5030건으로 2019년 4681건보다 7.5% 증가했고, 기술이전 수입료는 874억원으로 전년 879억원보다 0.6% 감소했다. 기술이전 건당 수입료는 1737만원으로 전년 1877만원보다 7.5% 감소했다.

올해 계약학과 수는 234개로 2020년 242개보다 3.3% 감소했다. 학생수는 7859명으로 전년 7959명보다 1.3% 감소했다. 채용조건형은 증가한 반면, 재교육형이 감소한 영향이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학과로,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이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 조건형’,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 향상, 전직교육을 위한 ‘재교육형’이 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3개로 2020년(35개)보다 51.4% 증가했고, 학생 수는 2537명으로 2020년(1948명)보다 30.2% 증가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81개로 2020년(207개)보다 12.6% 감소했고, 학생 수는 5322명으로 2020년(6011명)보다 11.5% 감소했다.

2020년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401개로 2019년(412개)보다 2.7% 감소했고, 주문식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수는 1만5885명으로 2019년(1만6173명)보다 1.8% 감소했다. 주문식 교육과정은 채용 약정/우대를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코로나 영향’ 원격강좌 수 전년대비 대폭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2020년 원격강좌 수가 34만399개로 전년(1만2110개) 대비 2710.9%로 대폭 증가했다. 원격강좌 수강인원도 2020년 1236만3342명으로 전년(122만2075명) 대비 911.7%로 대폭 증가했다.

2021년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7000원으로 2020년(6만6100원)보다 900원(1.3%) 상승했다. 국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8200원으로 전년(8만6600원)보다 1600원(1.9%) 상승했으며, 사립대학은 5만6400원으로 전년(5만5900원)보다 500원(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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