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연구원 인건비 포함 연 1억원 내외 연구비 지원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인하대와 아주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 인재성장 지원사업(KIURI)'의 2021년 신규 연구단으로 선정됐다. 혁신성장 인재성장 지원사업은 이공계 핵심 연구인재의 산업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돼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2개교에는 연 15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이 이뤄지며, 연구단 참여 박사후 연구원에게는 인건비를 포함해 연 1억원 내외의 연구비가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선정된 대학은 박사후 연구원 중심의 연구단을 구성하고 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산학협력 역량 교육을 진행해야 하며, 기업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 각 대학은 박사후 연구원의 독립적 과제 수행, 연구공간과 연구장비 지원, 전담 연구행정서비스 등 참여연구원의 연구역량 향상과 연구 몰입을 위한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작년에는 서울대(바이오헬스) 성균관대(에너지환경) 연세대(미래차소재부품) 포항공대(바이오진단치료제) 4개대학의 연구단이 선정돼 68명의 박사후연구원이 기업 공동연구 등을 수행했다. 올해 선정된 아주대와 인하대는 각 12명씩 연구원을 채용, 올해 총 92명의 박사후 연구원이 산업혁신 고급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아주대와 인하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 인재성장 지원사업'의 2021년 신규 연구단으로 선정됐다. /사진=인하대 제공

올해 새롭게 선정된 아주대는 '인공지능-초융합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 인재성장 지원(KUIRI) 질환극복 중개연구단'을 구성하게 된다. 기초 의/생명과학과 임상의학 간 중개연구,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생체기능 조절용 바이오 신소재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의대 공대 약대 자연대 등 다양한 전공의 박사후 연구원으로 연구단을 구성하고 관련 멘토 멘토교수진과 참여기업을 매칭해 산학협력 융합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는 ‘수소기반 차세대 기계시스템 키우리 인재양성연구단’을 구성하고,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활용 보일러, 저장용기 설계·제조 분야 등 탄소중립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특히 산업체와의 기술협의체 운영, 기업파견연구 등 기업과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산학협력교수가 박사후연구원의 취업과 창업 등을 전담 지원하는 등 산업계 경력경로 확대에 힘쓰겠다는 설명이다. 

아주대와 인하대는 지역 바이오 기업체와 지역 소재 에너지 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기업체의 혁신기술 확보/사업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대는 경기남부 등에 위치한 휴온스 올리패스 플라리트 프롬바이오 등 21개 바이오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업수요 기반 기술개발/자문/파견연구 등을 지원해 기업의 개발역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현대자동차 SK인천석유화학 경동나비엔 숨비 LT메탈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23개 업체가 참여해 소재개발부터 수소생산과 저장/활용까지의 핵심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신규 연구단은 5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8월까지 박사후 연구원 채용과 연구환경 마련, 본격적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혁신인재 양성에 나선다. 과기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박사후연구원의 성장, 기업의 인재확보, 대학의 연구역량 향상 등 다방면의 목적을 갖는 사업”이라며, "선정된 연구단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바이오기술과 탄소중립기술 분야에서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고급인재를 성장시키고, 이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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