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취업률, 높은 등록금 감안'.. '영어특화된 중위권 대안'

[베리타스알파=정진주 기자] 인천 글로벌캠 5개교는 과연 갈만한 대학일까. 인천 글로벌캠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SBU),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글로벌캠퍼스, 유타대아시아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FIT 등 5개 대학이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SBU가 설립된지 9년. 2014년 3월 조지메이슨대  같은해 9월 겐트대 유타대가, 가장 최근인 2017년 한국뉴욕주립대 FIT가 설립됐다.  올해 처음 5개 대학 모두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충분히 운영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기를 맞은 셈이다. 교육업계에서는 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 학위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졸업후 취업 가능성 이나 학위 가치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인천글로벌캠은 외국대학이어서 등록금, 모집시기, 제출서류 등 우리나라 대학/대입 시스템과는 사뭇 다르다.  국내 정시/수시 제한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내 대학 합격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봄학기와 가을학기 두번에 걸쳐 신입생을 뽑는다. 공통적으로 수능성적을 보지 않고 공인어학성적만을 본다. 경제적 사정이 허락하고 영어에 특화된 중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어 보인다.  대학들은 아울러 입학을 원한다면 미리 모집요강과 학교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알아본 뒤 준비해야한다.

<9년의 운영성적표>
- 일반대 대비 낮은 취업률.. 취업률 공시 제출시기 고려해야

송도 글로벌캠 내 학교들의 취업률은 일반대학과 단순비교하면 다소 낮게 나타났다. 다만 글로벌캠 대학들의 취업률 제출시기와 일반대 취업률 제출시기 간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내대학이 졸업후 1년가량 지난 취업률을 교육부에 제출하는 것과 달리, 글로벌캠 대학들은 시기상 졸업직후 취업률을 제출해야 하다보니 집계기간 차이로 인해 취업률이 더 낮게 취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외국교육기관 및 외국인학교 종합안내 홈페이지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겐트대의 취업률이 100%로 나타났고, 한국뉴욕주립대(SBU) 33.3%, 조지메이슨대 31%, 유타대 21.9%, 한국뉴욕주립대(FIT) 15% 순이었다. 졸업생에서 미산정지표인 진학자/입대자를 제외한 인원 중 취업자 비율을 산출했다. 겐트대의 경우 나머지 4개대학과 비교하면 졸업생 모수 자체가 10명으로 적었고 졸업자 대비 진학자가 많았다. 

진학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한국뉴욕주립대 FIT다. FIT는 2020년 9월 기준 졸업생 51명 중 무려 31명이 졸업 후 진학했다. 본교의 학사과정을 밟기 위해 진학한 것으로 보인다. FIT는 한국캠퍼스에서 2년 동안 준학사 과정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본교로 진학하지 않고 바로 취업에 성공한 자는 패션경영학에서 3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패션디자인학에서는 전무하다. 한국뉴욕주립대 FIT의 뒤를 이어 겐트대가 두번째로 많은 진학자를 냈다. 겐트대 역시 졸업생 10명 중 무려 7명이 상위 대학에 진학하면서 비율로만 보자면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여줬다. 특히 분자생명공학의 경우 졸업자5명 중 진학자5명을 배출해 100%의 진학률을 보여준다. 겐트대의 경우 환경공학, 식품공학, 분자생명공학 등 이공계로 학과가 구성돼있어 대학원으로의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41명 중 6명의 진학자를 낸 한국뉴욕주립대 SBU는 인문계인 경영학에서는 진학자가 0명이다. 모두 취업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하지만 같은 대학의 기계공학, 기술경영학, 컴퓨터과학 등 이공계에서는 모두 진학자가 배출되면서 경영은 취업 이공계는 진학을 택하는 일반적 흐름을 반영했다. 

-높은 등록금
등록금은 한국 대학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대학 평균 등록금은 2020년기준 한해 672만6600원이다. 설립유형별로 보자면 사립대 747만9800원, 국공립대 418만2700원이다. 우리나라 사립대 중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 톱3인 연세대와 이화여대, 중앙대(안성캠)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연세대는 2020년 기준 연간 915만5129원. 이어 이화여대 869만1551원, 중앙대(안성캠) 867만2024원 순이다. 계열별로 봤을 때도 등록금이 가장 높게 책정돼있는 의대의 경우 평균 976만원으로 1000만원이 넘지 않는다. 

반면 송도 글로벌캠 대학의 경우 연간 등록금이 기본으로 2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한국뉴욕주립대SBU, FIT이었다. 한국캠퍼스 약 2610만원/홈캠퍼스 약 2683만원이다. 이어 한국조지메이슨대(한국캠퍼스 약 2218만원/홈캠퍼스 약 3995만원), 유타대(한국캠퍼스 약 2218만원/홈캠퍼스 약 3217만원), 겐트대(한국캠퍼스 2000만원) 순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캠퍼스만 봤을 때도 평균 2331만원으로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국내대학보다 2배 이상이다. 심지어 송도 글로벌캠 대학은 일정기간동안 홈캠퍼스에서 수강해야하기 때문에 홈캠퍼스에서 수강할 때도 한국캠퍼스에 동일 금액을 납부하는 겐트대를 제외하고는, 실제 납입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 수업료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 의대 평균과 송도 글로벌캠 대학 중 가장 낮은 유타대와 비교해도 1024만원이 더 든다. 덕분에 돈이 많은 학생들만 진학할 수 있는 학교라는 여론이 강하다. 높은 수업료에 걸맞는 수업을 제공하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수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높은 등록금의 가치를 할지는 의문이다. 

<대학 위상 간접 가늠.. 연세대와 세계대학평가랭킹 비교 >
인천 글로벌 캠 5개교의 세계대학랭킹은 알수 없지만 본교의 순위로 한국캠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가늠 할 수 있다. 비교기준을 동일한 송도 국제캠을 운영 중인 연세대로 잡고 각 대학들의 위치를 가늠해봤다. 단 한국뉴욕주립대 FIT의 경우, 패션전문대학의 특성상 순위 평가기준이 맞지 않아 대학랭킹 논의에서 제외했다. 세계대학랭킹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영국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 ,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News&World Report) 세계대학순위, 상해교통대(상하이자오퉁대)에서 발표하는 세계대학 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등 4개로 잡아봤다. 

4개교 가운데 겐트대의 성적이 가장 높다. QS 135위, THE 103위, U.S.News 85위, ARWU 66위를 기록하며 모든 세계대학순위에서 4개 대학 중 가장 상위에 위치했다. 이어 2위는 유타대다. QS 333위, THE 201-250위, U.S.News 142위, ARWU 101-150위로 모든 랭킹지에서 송도 글로벌캠 4대학 중 2위에 올랐다. 뉴욕주립대 SBU는 QS 373위, THE 301-650위, U.S.News 176위, ARWU 201-300위를 기록했다. THE에서는 최하위였지만 ARWU에서 조지메이슨대와 같은 순위구간에 속했으나 나머지 2곳에서는 조지메이슨대보다 앞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조지메이슨대는 QS 801-1000위, THE 251-300위, U.S.News 453위, ARWU 201-300위에 올랐다.  

송도 국제캠을 운영하는 국내대학인 연세대는 QS 85위, THE 187위, U.S.News 329위, ARWU 201-300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85위인 QS에서는 (겐트대 135위 유타대 333위 뉴욕주립대SBU 373위 조지메이슨대는 QS 801-1000위) 4곳보다 순위가 높았다. 187위인 THE에서는 겐트대 (103위)에 밀렸지만 유타대 뉴욕주립대 SBU에는 앞섰다. QS와 THE는 랭킹지 중 가장 공신력 있다고 평가받는다. 결국 세계랭킹 면에서는 겐트대가 연세대와 견주는 수준이고 이어 유타대, 뉴욕주립대SBU, 조지메이슨대 순으로 볼 수 있다. 

<송도 글로벌캠 진학 이유.. 영어 강한 중위권의 선택>
인천 글로벌캠 대학들은 수험생 개인적 로드맵에 따라 실익이 될만한 요인들이 여전하다고 강조한다. 흔히 학생/학부모가 인천글로벌캠 내 대학들을 입시 대안으로 고민하는 이유는 수능 미반영에 있다. 대체로 국내학생은 물론, 해외고교 졸업자 중 수능 성적의 상위권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진학을 고려해보는 이유다. 실제 입학자들 대부분도 내신2~3등급의 중위권 학생들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사실 인천 글로벌캠 내 대학들은 국내 상위권의 내신/수능 성적을 지닌 학생들이 진학하는 대학은 아니다. 내신 2~3등급 선의 중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특화된 전공 또는 영어의 강세를 보일 경우 노려볼 만한 대학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외국대학 졸업장이 자신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를 충분히 따져보는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대학이 본교에서 일정기간 의무적 수업 이수를 운영하는데다, 외국인 학생들의 입학도 이뤄져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간 등록금은 2000만원 수준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해외유학 없이 외국대학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치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대학 관계자는 "연간 등록금이 국내대학과 비교하면 비싼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연수를 보편적으로 1년 이상 다녀오는 요즘 대학생들의 관행을 보면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대학과는 다른 입시제도를 지니고 있어, 수시 6회/정시 3회 지원 횟수 제한 규정도 적용받지 않는다. 입학은 국내 수시/정시모집과 별도로 지원마감일을 공지, 기간내 상시 지원 가능하며 개별 합격 통보하는 방식이다. 5개 대학 모두 학생부교과성적과 어학성적 등 서류평가를 통해 학생 모집을 진행한다. 공인영어성적이 없어도 조건부 입학제도를 통해 입학 후 어학성적을 내는 방법도 있다. 입학 내신 성적도 2등급부터 6등급까지 다양한 특징이다. 학교별 편차와 학생의 어학성적 등을 함께 고려해야겠지만, 현장관계자들은 6등급 이하라면 입학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권은 2~3등급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인천 글로벌캠은 글로벌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 활성화 등의 다양하고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 등이 확인된다"며 "하지만 교육부와 각 교육기관, 지자체 등이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글로벌캠 내 대학들의 영향력을 확보해낼 수 있어야 하고 국내 수요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점에서 취업률같은 객관적 지표에서 설득력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SBU)>
한국뉴욕주립대 SBU는 2012년 송도국제도시의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설립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외국대학이다. 모든 수업은 미국 뉴욕캠퍼스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100% 영어로 진행되고 졸업과 동시에 미국 SBU학위를 수여받는다. SBU는 한국캠퍼스에서 3년 뉴욕캠퍼스에서 1년을 수학해야한다. 정해진 기간에만 뉴욕 홈 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한다고 해서 홈 캠퍼스에서의 수학 기간을 더 연장할 수는 없다. 전공은 기술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 경영학과 등 총 5개가 개설돼있다. 미국에서의 학업시기는 경영학3학년 기계공학2학년 컴퓨터과학/기술경영학2,3,4학년 중 1년, 응용수학통계학3학년 또는 4학년이다. 연간 수업료는 한국캠퍼스 약 2400만원, 뉴욕캠퍼스 약 2700만원이며 정식으로 입학하기 위해서는 공인영어성적표가 필요하지만 영어성적이 없는 경우에는 조건부 입학으로 지원 가능하다. 조건부 입학이란, 1학년 입학 전 영어를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1학년 진학조건은 레벨1~4중 레벨4이수 또는 공인영어성적 취득 후 본인 레벨에서 B이상 이수다. 

한국뉴욕주립대 SBU는 올해 260명을 모집한다. 기술경영학과(65명), 컴퓨터과학과(50명), 기계공학과(40명), 응용수학통계학과(40명), 경영학과(65명) 등이다. 모집은 올해 가을학기가 남았다. 가을학기 조기지원 마감일은 4월30일이며 정규지원 마감일은 7월16일이다. 서류제출 마감일은 7월23일이다. 지원 서류는 영문 고교성적표, 영문자기소개서, 영문 또는 국문 추천서, 공인영어성적표(TOEFL iBT 80이상/IELTS Academic 6.5 이상/New SAT ERW 480이상/ACT English 19이상/Duolingo English Test 105이상)다. 영문에세이와 고교내신성적 외 학업성취도 증명서, 수능성적, 비교과활동 증명서, 교내외 상장/생활기록부, 대외활동 증명서 등은 모두 필수가 아닌 선택 제출이다. 즉, 본인이 해당 부문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제출하는 것이다. 한국뉴욕주립대 홈페이지 내 입학지원링크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심사받으면 된다. 면접은 필요하다고 여겨질 시 별도로 개별 연락해 진행하게 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14년 3월에 개교해 한국뉴욕주립대 SBU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된 송도 외국대학이다. 모든 수업은 조지메이슨대학교인 홈 캠퍼스와 동일하게 이뤄지며 같은 학위가 수여된다. 한국캠퍼스에서 1~6학기를 보낸 뒤 마지막 7,8학기를 미국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미국캠퍼스에서의 학업은 최대 2년동안 가능하다. 연간수업료는 한국캠퍼스 약 2200만원, 미국캠퍼스 약 4천만원이다. 입학할 수 있는 길은 Direct, PPP, MK Way 등 3가지다. Direct는 가장 높은 입학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전형으로 일반적인 대학 수업을 듣게된다. PPP는 Direct보다는 못미치는 영어성적을 가진 학생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정규 대학과정(4년) 안에 포함돼 첫 학년 1년동안 진행된다.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동시에 영어수업을 듣는 것이다. 영어수업은 교양과목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졸업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첫 1년간은 휴학이 불가하며 2학년 진학요건은 각 과목에서 B-이상의 성적을 취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MK Way는 조건부 입학이다. 고등학교 성적은 합격 수준이지만 영어가 미흡한 학생을 위한 랭귀지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동안 영어 교과목만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전과목 B-이상의 학점을 획득하는 학생들은 본교의 PPP 커리큘럼으로 정식 입학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올해 300명을 모집한다. 경영학과100명 경제학과21명 국제학과80명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50명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21명 데이터과학과21명이다. 이 중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와 데이터과학과는 각각 2018년과 올해 신설된 전공이기 때문에 아직 졸업생이 없다. 가을학기 조기지원 마감일은 4월 23일이며 최종마감일은 7월 2일이다. 지원서류는 영문자기소개서, 영문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공인영어점수(Direct: TOEFL iBT 80점 이상, IELTS 총점 6.5이상, SAT Reading 500점 이상, ACT Reading 20점 이상, VERSANT 총점 57점 이상/PPP: TOEFL iBT 69점 이상, IELTS 총점 6.0이상, VERSANT 총점 52점 이상)다. VERSANT는 한국조지메이슨대에서 진행하는 공인영어성적 대체 시험이다. 선택제출 서류에는 영문 추천서, 생활기록부, 상장 등 기타서류다. 학교 홈페이지 내 입학처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2014년 9월 송도에 개교한 외국대학이다. 본교가 벨기에에 있는 벨기에 대학교이며 진학할 경우 벨기에 본교 졸업장이 나온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전공은 분자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환경공학과 등 총 3개다. 1,2학년은 공통 기초과목으로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전문가로서의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전공 심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수학과 과학 등을 보완할 수 있다. 4학년 1학기에는 의무적으로 본교에서 수학해야한다. 1년학비는 약 2000만원 정도며 벨기에의 홈 캠퍼스에 수학할 때도 글로벌캠퍼스와 동일한 학비로 글로벌캠퍼스에 납부하면 된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올해 225명을 모집한다. 분자생명공학, 식품공학, 환경공학 통합 모집이다. 정기입학(9월) 1차 모집은 6월24일까지이며 2차모집은 7월22일까지다. 추가마감일은 8월5일까지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고교장추천전형 두가지다. 일반전형은 고교졸업증명서, 고교 내신성적표, 겐트대 온라인 입학시험 성적표(20점 만점 중 14점 이상), 공인영어시험성적표(TOEFL 72, IELTS 6.0, IB 5, SAT 500점, ACT 21점 수능영어성적 2등급 이상 중 택1)를 필수로 제출해야한다. 고교장추천전형에서는 고교졸업증명서, 고교내신성적표, 겐트대양식고교장추천서를 필수 제출해야한다. 선택제출서류는 공통으로 생기부, 수능성적표, 지원동기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이 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14년 9월 송도에 개교한 외국대학이다. 본교가 미국에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에 동일한 학위가 수여된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미국의 홈 캠퍼스에서 학업을 수행해야한다. 하지만 전공/심화수업/복수전공/자격증 상황에 따라 홈 캠퍼스 학업 시기는 변동되며 전공 교수가 지도할 예정이다. 희망자에 한해서는 홈 캠퍼스 학업기간을 1년 이상 가져갈 수도 있다. 캠퍼스 이동 역시 가능하다. 심리학, 신문방송학, 도시계획, 영화영상학, 환경건설공학, 그래픽디자인학, 전기컴퓨터공학 등 총 7개의 학부가 개설돼있으며 공중보건학, 생명의료정보학 등 총 2개의 대학원이 설립돼있다. 학비는 한화로 연간 약 1100만원이다. 

유타대 글로벌캠퍼스는 올해 학과 별로 50명씩 모집한다. 심리학, 신문방송학, 도시계획, 영화영상학, 환경건설공학, 그래픽디자인학, 전기컴퓨터공학 등 총 7개이다. 가을학기 1차 우선지원마감은 4월30일이며 2차 우선지원마감은 7월1일이다. 최종지원마감은 8월2일이다. 필수 제출서류는 영문성적증명서(중학교3학년부터 고등학교 1~3학년과정), 공인영어성적(TOEFL 80점 이상 IELTS 6.5 점 이상 TOEIC 695점 이상 ACT English 18점 이상 SAT Reading Test 27점 이상)이다. 에세이, 추천서, 대외활동 이력서 등은 모두 추가제출 서류이므로 선택 항목이다. 

<한국뉴욕주립대-패션기술(FIT)>
한국뉴욕주립대 FIT는 2017년 개교해 5개 외국대학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교육부가 승인한 국내 최초 미국 패션대학이지만 2년제이며 준학사 과정이다. 학사졸업을 원할 경우 한국에서 2년 준학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뉴욕캠퍼스나 이탈리아 밀라노캠퍼스로 추가 진학해야한다. 즉, 한국에서 2년 미국 또는 이탈리아에서 2년 수학 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수업은 SBU와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캠퍼스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100%영어로 진행된다. 하지만 SBU와 다르게 조건부 입학이 없다. 따라서 무조건 공인영어성적표를 제출해야 입학 가능하다. 전공은 패션디자인학과, 패션경영학과 2개가 개설돼있다. 입학 후 1년간 기숙사 의무 거주가 원칙이다. 연간 수업료는 한국캠퍼스 기준으로 2만3530달러다.

한국뉴욕주립대 FIT는 올해 70명을 모집한다. 패션디자인학과 20명, 패션경영학과 50명이다. 정규지원마감일은 4월 30일까지다. 지원서류는 영문 고교성적표, 영문자기소개서, 공인 영어성적표(TOEFL iBT 80이상/IELTS Academic 6.5 이상/PTE 53이상/Duolingo English Test 105이상)이다. 공인영어성적 인정 시험이 SBU와는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교육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공인영어성적 제출을 면제해준다. 패션디자인학과 지원자는 포트폴리오(짧은 에세이, 디자인 프로젝트 2건, 봉제 프로젝트 1건)를 추가로 제출해야한다. 선택제출서류는 SAT 혹은 ACT 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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