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3일 시행중인 2021수능의 영어영역은 “전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이하 메가스터디)의 분석에 의하면, 2021수능 영어영역의 난이도는 전년 수능과 비슷하고, 6월모평보다는 어렵고 9월모평보다는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 대의파악의 경우 문맥에서의 함축의미를 21번 문항의 경우, 지문의 내용이 추상적이고 선택지까지 까다로워 수험생들에게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법은 자주 다루는 내용인 관계사와 접속사를 구분하는 내용이 연계 지문에서 출제돼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독해는 빈칸 추론 유형에서 연계 지문의 경우 글의 정확한 흐름을 파악하지 않으면 선택지를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비연계 지문33번과 34번의 경우에는 학습과 관련한 뇌과학, 신기술의 양면성과 같은 추상적인 내용이 출제되었으며, 선택지의 내용도 까다로워서 수험생들에게 어려웠다고 봤다. 39번의 경우 정답의 대한 힌트가 어구 표현이 아니라 내용을 파악해야 했으므로 까다로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논리 추론 유형의 경우도 글의 전반적인 이해가 없으면 정답의 단서를 고르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1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했으며, EBS 교재에서 70%정도의 지문을 반영했다(수능완성: 4개, 영어독해연습: 2개, 수능특강: 1개). 하지만 수업 시간에 EBS 교재를 전반적으로 다루지 않고 중요 지문을 중심으로 학습한학생들에게는 연계 교재에 대한 체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계 교재의 체감도가 낮고 비연계 문제 또한 내용이 추상적이고 선택지 또한 어려워 시험 시간 부족 현상까지 일어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힘들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특정 문항(21, 33, 34, 39)을 제외하곤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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