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3일 시행중인 2021수능의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고, 6월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이하 유웨이)의 분석에 의하면 1등급이 10%에 달했던 2018수능보다 약간 어렵거나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예상했다.

기출 문제에서 어렵게 출제되었던 유형(문법성 판단, 어휘, 빈칸 추론, 쓰기(글의 순서 파악, 문장 삽입) 문제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봤다. EBS방송교재와 직접 연계(지문은 그대로 사용하고 유형을 변경)한 문항들이 기출 문제에서와 동일한 유형의 문제에서(25, 29, 30, 31, 32, 35, 36, 38번) 출제됐다. 

출제 경향으로는 기존의 시험과 동일한 방식(유형/배점/문항의 배열순서)으로 출제됐고, 다만 일부 고난도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갖추고자 시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빈칸추론 31,33,34번의 경우 정답이라고 확신한 문항들이 일부 오답이 될 수 있는 문항으로 분석했다. 8개 페이지 중 5페이지 이후에 출제된 문항들을 어떻게 푸느냐가 등급을 결정 지었을 것으로 봤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빈칸추론(31,33,34번), 문장의 위치파악(39번)이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듣고 푸는 문제는 6월, 9월모평처럼 간접 말하기 문제가 후반부로 배치돼 출제됐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도표의 내용 파악(25번), 문법성 판단(29번), 어휘(30번), 빈칸 추론(31, 32번), 글의 흐름상 적절하지 않은 문장 파악(35번), 글의 순서 파악(36번), 문장의 위치 파악(38번)은 EBS방송교재와 직접 연계(지문을 그대로 활용)돼 출제됐다”며 “다른 문제들은 간접 연계(듣기 문제에서 대본을 수정, 동일한 소재 활용, 도표 활용 등)로 출제되어 실제 연계 여부를 체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직접 연계 문항의 내용을 공부한 적이 있다면 문제 풀이 시간이 단축되어, 고난도 문제를 푸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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