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3일 시행중인 2021수능의 영어영역은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넥츠 스카이에듀(이하 스카이에듀)의 분석에 의하면, 2021수능 영어영역은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고려해서 지문 길이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주제 및 제목 요지를 찾는 문제들이 평이하고 사용된 어휘 역시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BS연계율이 9월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73%정도로 연계됐고, 새로운 유형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EBS연계 교재에서 7문항이 그대로 출제됐다.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올해 9월모평(1등급 5.75%)보다는 많이 쉽고,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서 1등급 비율이 7.5%~8%초반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상위권에 변별력을 주는 킬러 문항으로는 빈칸추론에 해당하는 33번 뇌과학에 관한 지문과 34번 교육기술에 관한 문항을 꼽았다. 특히 빈칸 두 문항 모두 본문에 언급된 객관적 사실을 부분적으로 모아서 전체 맥락을 이해해서 선택지를 하나씩 비교하면서 선택지를 좁혀야 해서 시간이 다소 걸리고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34번은 선택지에 비슷한 어휘가 많고 빈칸 문장에서 반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점을 모르면 함정에 빠질 수 있을 문항이었다. 39번 문장삽입유형 문항은 저작권 개념을 소재로 다룬 다소 추상적이고 생소한 내용이라 중위권 이하 학생들에게 내용상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논리력 문제유형인 글의 순서 및 문장 삽입 등의 문제는 9월 모평에서는 명확한 단서를 주지 않고 점점 <글의 흐름에 대함 논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풀게 끔 출제된 부분에 비하면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EBS 연계율이 50% 이하로 내려가는 만큼, 앞으로 영어에서는 더더욱 비연계에 관련된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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