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3일 시행중인 2021수능의 국어영역은 “전년 수능, 올해 9월모평보다 약간 쉽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상교육의 분석에 의하면 전체적인 구성에서 새로운 시도 없이 평이하게 출제됐다. 지문의 길이는 2020수능과 9월모평의 경향을 유지했으며, 6월/9월 모평에서 꾸준하게 출제된 독서 영역의 주제통합 지문이 이번에도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의 세트형 지문 구성과 독서의 6문항/5문항/4문항 3지문 체제, 문학의 5문항/4문항/3문항/3문항 4지문 체제 구성 역시 최근의 출제 경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비상교육은 올해 1등급 구분 점수가 지난해 수능의 91점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EBS 교재 연계 비율이 71.1%인데, 문학 운문 작품에서 일부 직접 연계되었고, 그 외에는 간접적으로 연계하거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의 활용,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을 통해 연계되었다.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최근 경향과 마찬가지로 두 영역 복합 지문이 출제됐다. 문법 영역은 기존 문법에서 강조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되었기에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문학 영역에서는 EBS 교재 연계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며 9월 모평에서 등장한 문학 이론은 출제되지 않고 고전 시가와 수필이 복합 지문으로 묶여 출제됐다”고 말했다. 

독서 영역에서는 6월/9월 모평에서 출제된 주제통합 지문이 인문 지문에서 출제됐다. 인문 지문은 평이한 수준이고 사회와 기술 지문 역시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나 기술 지문의 추론 문제에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사회 지문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법을 다루고 있어 해당 지문이 1등급을 가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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