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3일 시행중인 2021수능의 국어영역은 “전년 수능보다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넥츠 스카이에듀(이하 스카이에듀)의 분석에 의하면 초고난이도 문항은 없지만 여전히 세부적인 확인 문제와 섬세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서 수험생들에게는 쉬운 시험은 아니었다. 

 

특히 수험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법률에 대한 제시문이 상당한 배점을 차지하고 있고, 내용도 쉬운 편이 아니어서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화법과 작문은 6월/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지만, 화법과 작문의 시간 비중이 크고, 문학작품의 EBS 연계가 많다고는 하지만 독서 제시문에서 기본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난해처럼 꽤 힘겨운 시험을 치렀을 것이라는 평가다.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하지만 독서 제시문의 길이가 짧고, 문학작품의 EBS연계율이 매우 높아서, 평소 수능에 대한 준비가 소홀하지 않았다면 시험과정에서 크게 당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문항으로는 11~12번, 15번, 20번, 29번을 꼽았다. 11~12번은 어휘의 정확한 형성과정과 형태소 분석이 필요한 문제여서 난이도가 있는 문제였다. 15번은 기존의 중세국어 주격조사를 묻는 문제를 역으로 적용하는 문제여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파악하는데 혼란스러워 했을 것으로 봤다. 20번에서 북학파의 견해와 당시 청의 현실에 대한 제시문은 두 지문의 관점과 보기의 관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비판적 사고를 해야하는 문제여서 지문이 정확하게 독해되지 않으면 실수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9번은 예약의 법적 특성 지문의 내용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로 개념의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