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에너지 변환 효율/간단한 구조/낮은 비용 가진 발전기 자체 제작 '호평'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동아대는 전기공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학술동아리 '람다(LAMBDA)' 팀이 대한전기학회 주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열린 '2020년 대한전기학회 산업전기위원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공학계열 대학(원)생이 학문 분야별로 습득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과 기획/제작, 창의성 및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을 보유한 엔지니어 육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람다 9기(지도교수 장정환)의 '람다 신재생에너지(박진수/최세현/조해창/안득경 학생)' 팀은 최근 대한전기학회가 주최한 '2020년 산업전기위원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Wave Energy Harvesting Self Generator'로 대상(대한전기학회 산업전기위원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람다 팀이 제작한 W.H.S(Wave Energy Harvesting Self Generator)는 X자형 메커니즘을 이용해 선형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 더 높은 에너지 변환 효율과 더 간단한 구조,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갖고 있는 발전기다.

특히 이들은 파도의 선형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해 자체 발전기를 만들고 전력 공급 및 발전기의 전기적인 파라미터를 계산해 직접 측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정류를 거쳐 커패시터(capacitor, 콘덴서)에 축전,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며 세계 각지 수많은 교량들의 자체 구동센서와 가로등, 데이터 저장서버 등 해상교량 전기장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했다는 의미가 있다.

람다 팀장 박진수(전기공학과 3) 학생은 "이번 수상은 팀원들이 꾸준한 노력으로 만든 결과물"이라며 "전기공학도로서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최세현(전기공학과 3) 학생은 "코로나19로 대회 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정말 오랫동안 같이 노력해준 팀원들, 주변에서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장정환 교수님, 연구실 박사/석사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람다 신재생에너지 팀은 모두 동아대 링크플러스(LIN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 사업단의 'Dong-A+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과제를 진행했다.

'2020년 대한전기학회 산업전기위원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아대 전기공학과 '람다 신재생에너지' 팀. /사진=동아대 제공
'2020년 대한전기학회 산업전기위원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아대 전기공학과 '람다 신재생에너지' 팀. /사진=동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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