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능] 최근 7년간 난이도는..만점자 '최다' 2014 33명 vs '최저' 2017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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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 최근 7년간 난이도는..만점자 '최다' 2014 33명 vs '최저' 2017 3명
  • 유다원 기자
  • 승인 2020.12.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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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만점자 15명.. 0.0031% 수준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최근 7년간 수능 난이도는 어땠을까.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 15명을 배출하며 만점자 9명을 배출한 2019수능에 비해 다소 평이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0.03%의 만점자를 배출하며 '역대급'으로 불렸던 국어 영역에서 만점자가 629명 증가한 모습이다. 국어 영어는 전년 수능보다 쉬웠던 반면, 수학은 어렵게 출제되면서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수능 난이도는 만점자 수, 만점자 표준점수, 과목별 만점자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만점자 수가 많고 비율이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그 해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잣대가 된다. 

지난 7년간 만점자를 기준으로 보면 2014년 3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폭을 보여왔다. 1994학년 1회 수능을 시작으로 2020수능까지 만점자는 모두 228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120명의 만점자가 지난 7년간 수능에서 나왔다. 만점자 66명으로 '최악의 물수능'으로 평가되는 2001년 수능을 제외하면 최근 만점자 수 하락이 더욱 뚜렷하다. 2014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가 33명 나왔고, 2015수능에서 29명이 나왔다. 일명 '불수능'이라 칭해졌던 2017년엔 만점자가 단 3명에 불과했다. 2016학년 16명에서 13명이나 감소한 모습이다. 2018학년 15명으로 다시 증가했지만, 특히 국어 영역에서 '역대급 난도'를 보였던 2019수능에서 9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엔 15명으로 다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수능 난이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역대 가장 적은 만점자를 배출한 2017수능은 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낮았다. 국어 0.23% 수학(가) 0.07%, 수학(나)0.015%, 영어 0.72%였다. 2017년 이후 최근 3년간 과목별 만점자 수는 저조한 수치를 보이는 모습이다. 국어의 경우 2018년 0.61%로 오르는가 싶었지만, 2019년 0.03%, 2020년 0.16%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수학 역시 마찬가지다. 수학(가)는 2018년 0.1%에 불과, 2019년 0.39%, 2020년 0.58%로 만점자 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2015년 1.3%, 2016년 1.66%에 비해 꾸준히 높은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학(나) 역시 2018년 0.11%, 2019년 0.24%, 2020년 0.21%로 0.3%를 넘기지 못 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1~2등급을 다투는 상위권의 경쟁률 변별력이 더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목별 표준점수 역시 난이도를 파악하는 지표가 된다.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컷 표준점수의 격차가 클수록 상위권 내에서도 변별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17년과 2018년 수학(가) 영역의 만점 표준점수가 130점으로 동일했지만, 2017년 1등급컷은 124점, 2018년 1등급 컷은 123점이었다. 2018년의 수학(가) 시험이 2017년보다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컸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 과목 만점자 비율로 본 수능 난이도>
최근 7년간 전과목 만점자가 가장 많았던 수능은 2014수능이다. 3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 비율 역시 0.0054%로 가장 높았다. 2016수능에서는 만점자가 16명으로 줄었다.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물수능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수능이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9수능의 경우 9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가장 만점자가 적었던 수능은 2017수능이다. 2017수능은 만점자 3명을 기록하며 지난 8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율 역시 0.0005%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15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한 2014수능은 국어A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어A 만점자 비율은 1.25%였으며 영어A 1.13%, 수학(나) 0.97%, 국어B 0.92%, 수학(가) 0.58%, 영어B 0.39% 순이었다. 수능 만점자는 2014수능보다 적지만 과목별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수능은 2015수능이다. 특히 수학B  만점자 비율은 4.3%를 기록해 원점수 100점이 1등급컷으로 기록되며 물수능 논란을 낳았다. A/B형 분리출제에서 통합출제로 유형이 변경된 영어도 만점자 3.37%를 기록할 만큼 시험이 쉽게 출제됐다. 수학A 역시 만점자 2.54%를 기록해 쉬운 수능으로 분류됐으며, 국어A가 1.37%, B가 0.09%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만점자가 가장 적었던 2017수능은 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낮았다. 2017수능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 0.23%, 수학(가) 0.07%, 수학(나) 0.15%, 영어 0.72%로 기록됐다. 불수능답게 전년 2016수능에 이어 재수생 강세가 뚜렷했다.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을 분석한 결과 전 영역에서 졸업생의 평균점수가 제일 높았다. 상위권에서 변별력이 크게 나타나면서 재학생보다는 재수생, 일반고보다는 특목/자사고 출신이 강세를 보인 수능이었다.

<최근 7년간 과목별 난이도 어땠나>
- 국어 표준점수.. 2019년 '최고', 2014년 '최저'
지난 7년간 국어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19수능이다. 국어 만점자가 0.03%에 불과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이었다. 최근 7년 사이 가장 압도적으로 높은 만점 표준점수가 나왔다. 응시인원 52만8589명 가운데 만점자는 148명이었다. 1등급컷 표준점수인 132점과도 가장 큰 격차를 보이며 ‘역대급 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1등급비율은 4.68%다.

2015수능도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류된다. A/B형으로 구분해 실시한 2015수능에서 국어B형 만점자는 0.09%를 기록하며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을 기록했다. 응시인원 31만905명 가운데 만점자는 280명에 불과했다. 1등급컷 표준점수인 130점과도 9점의 격차를 보였다. 1등급 비율은 4.37%로 기록됐다. 2017수능 역시 2015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을 기록했다. 만점자 비율은 0.23%에 불과했다. 1등급컷 표준점수와 격차도 2015수능과 동일해 상위권 내에서도 변별력이 있었던 시험 평가된다. 1등급 비율은 4.01%로 지난 7년 가운데 가장 낮았다.

- 수학 가(B) 표준점수.. 2014학년 '최고', 2015학년 '최저'
지난 7년간 수학 가(B)의 만점 표준점수는 2014년 138점으로 가장 높았다. 만점 비율도 0.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 다음해인 2015수능은 2014수능에 비해 만점 표준점수가 13점 떨어진 125점을 보였다. 전체 응시자 중 만점자 비율 또한 4.3%에 이를 정도였다. 1등급컷 역시 원점수 100점으로 기록됐다. 

만점자 비율만으로 살펴보면 017수능이 압도적으로 낮았다. 만점자 인원이 133명에 불과해 0.07%를 기록했다. 1등급 비율은 1등급 비율 기준치인 4%를 훨씬 넘는 6.95%인 데 비해 유난히 만점자가 적게 배출됐다. 일명 ‘만점 방지용’이라 불리는 극강 난이도의 문제가 상위권 변별력을 갈랐다는 평가다.

- 수학 나(A) 표준점수.. 2020학년 '최고', 2015학년 '최저'
수학 나(A)의 난이도는 가장 최근인 2020학년 수능이 가장 높았다. 수학 나(A)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과목으로,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지만 2020수능에서는 만점 표준점수가 149점으로 유난히 높았다. 만점자 비율은 0.21%였다. 1등급컷 표준점수와의 차이도 큰 편이었다. 1등급컷 표준점수는 135점으로, 만점 표준점수와 14점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수능도  만점 표준점수가 139점으로 상당한 난도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만점자 비율은 0.24%(810명)이었고, 1등급컷과의 차이도 9점으로 변별력이 높았다. 2018수능은 표준점수 135점으로 비교적 쉬운 편이었지만 만점자 수는 362명(0.11%)로 지난 7년 사이 가장 적었다. 시험 자체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킬러문항으로 만점자는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쉬웠던 해는 2015수능이다. 만점 표준점수가 131점에 그쳤다. 만점자 비율 역시 2.54%(1만250명)로, 만여 명이 넘는 만점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1등급 비율은 7.06%에 달해 1등급 기준 4%를 훌쩍 뛰어넘었다. 만점과 1등급컷의 표준점수차가 2점에 불과해 상위권 변별력 역시 낮았다. 

- '2017학년까지 상대평가' 영어.. 2017학년 '최고', 2014학년 B형 '최저' 
2017학년까지 상대평가 체제로 치러진 영어의 난이도는 2017학년이 가장 높았다. 만점 표준점수가 139점으로 기록됐다. 만점자 비율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14수능의 B형이다. 만점자 비율이 0.39%에 그쳤다. 1등급컷 비율 역시 4.1%로 다른 해 대비 높게 형성된 편이다.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2018수능 영어는 역대 최다 1등급 비율을 기록했다.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전체 응시인원 52만8064명 중 5만2983명으로 10.03%에 달했다. 1등급 비율이 가장 많았던 2012수능 6.53%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반면 그 다음해인 2019수능에선 1등급비율이 5.3%로 반토막나는 결과를 보였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2만7942명이었다. 절대평가로 전환했음에도 난도가 급상승하면서 결과발표 당시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작년 수능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7.43%로 반등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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