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추천고교] ‘수시체제 부동의 정상’ 하나고..'선택형/개방형 교육과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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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추천고교] ‘수시체제 부동의 정상’ 하나고..'선택형/개방형 교육과정의 힘'
  • 유다원 기자
  • 승인 2020.11.12 15:03
  • 호수 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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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 겨냥한 다양한 비교과가 핵심'..'공교육 벤치마킹 줄이어'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서울 강북 맨 위쪽 지역에 자리한 하나고는 선택형 교과수업과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입에서 독보적인 수시 실적을 기록해 왔다. 가장 최근인 2020입시에서 56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기록, 이 중 무려 50명의 학생을 수시를 통해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최강 수시체제' 고교임을 입증했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대입에서도 수시49명, 정시2명으로 총 5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58명(수시53명/정시5명), 2017년 54명(수시48명/정시6명), 2018년 55명(수시52명/정시3명)으로 수시 실적 정상권을 고수하고 있으며, 전체 실적에서도 전국 톱5를 차지했다. 

하나고 수시실적의 배경에는 교과교육에만 올인하지 않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이 있다. 국내외 100여개 학교들이 벤치마킹한 하나고만의 선도적 프로그램들은 올해 개교10주년을 맞이한 하나고가 1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 공교육의 롤모델로 자리한 이유를 설명한다. 학술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과제연구/하나학술제/집현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1개의 체육활동과 1개의 예술활동을 필수 이수해야 하는 1인2기 활동 또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하나고의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하나고는 2011학년부터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 지역 학생 선발인원을 정원의 20%로 제한하는 일명 '강남 쿼터제'를 시행, 강남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왔다.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며, 강북 학생 중심의 명문고로 자리하겠다는 하나고의 취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개교초기 하나고 교육을 뒷받침했던 전원 기숙사 제도 역시 하나고의 모험이라고 볼 수 있다. 주말 외출 금지라는 저돌적인 교육방침으로 인해 개교초기 학부모들의 반발이 컸던 게 사실이지만, 대입실적으로 반발을 잠재움은 물론, 이제는 하나고의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으며 '사교육이 불가능한 교육환경'에 일조하고 있다. 

하나고 수시실적의 배경에는 교과교육에만 올인하지 않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이 있다. 국내외 100여개 학교들이 벤치마킹한 하나고만의 선도적 프로그램들은 올해 개교10주년을 맞이한 하나고가 1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 공교육의 롤모델로 자리한 이유를 설명한다. /사진=하나고 제공

<인성/예체능/창의성 교육 통한 ‘세계시민’ 양성.. 선택형/개방형 교육과정 ‘눈길’> 
하나고는 하나금융그룹이 기업시민주의에 입각해 사회기여의 일환으로 2010년 설립한 학교다.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가치 또한 대학입시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학생이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세계시민’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생들을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하나고는 배려와 협력을 골자로 하는 인성 함양/강인한 체력과 예술적 감성/창의적 인재 양성라는 모토를 토대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 학생 4인1실 기숙사 생활은 인성함양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다. 룸메이트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키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가치를 배우게 된다는 설명이다.  시행 초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했던 주말 외출 금지 역시 하나고의 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사교육이 불가능한 해당 정책으로 학생들은 주말에도 능동적인 학습계획을 수립하며 자기주도학습을 이어나간다.  

세계시민 양성을 향한 하나고의 노력은 창의성 교육에서 빛을 발한다. 창의성은 자유로운 상상, 선택과 여유, 깊은 이해와 사고, 도전과 실패 등이 허용되는 구조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나고는 애초부터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디자인하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완전 선택형/개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수업과 평가 또한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프로젝트, 토론식 수업 위주로 진행된다. 하나고 학생들은 수업시간에도 구경꾼이 아닌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끊임없이 수행하게 된다. 성적의 좋고 나쁨을 떠나 수업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이유다. 하나고 조계성 교장은 "10년의 짧은 역사지만 하나고는 대한민국 공교육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좋은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 AI가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리드할 학습 모델과 창의적 융합교육과정 개발 연구에 하나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오늘도 밤을 밝히는 이유다"라며, "10년 후, 100년 후에도 공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모델을 계속해서 보여줄 하나고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재학교 넘보는 학술활동 체제.. 과제연구/집현/하나학술제 등 ‘다수’>
하나고는 국수영 교과교육에만 올인하지 않는 교육체제를 구축, 다양한 학술활동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과제연구/집현(集賢)/하나학술제/한아름학당이 있다. 

과제연구는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 선택해 이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연구그룹을 형성하거나 단독으로 과제연구를 수행하며 6월 1차 중간발표와 9월 2차 중간발표를 통해 중간 평가를 실시, 최종 논문 평가에서 과제연구 논문집의 게제여부를 판단한다. 올해부터는 창의융합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과제연구 트랙이 추가됐다. 

집현은 3명 이상 8명 이하의 스터디 구성원끼리 자율적이고 협동적인 학습문화를 조성하는 학습공동체이자 스터디모임이다. 주 1회, 최소 6개월 간 총 30시간 이상 스터디를 진행해야 하며, 모임 진행 시 활동기록서를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심사를 통해 인증 받는다. 

하나학술제는 연구 논문 발표 토론으로 이어지며, 인문/자연 각 20팀 내외의 학술발표와 14팀 내외 학술활동을 통해 학생들 간 활발한 지식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2차 심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대한 발표자를 선정하고, 발표를 참관한 학생들은 자신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새롭게 알고 싶은 분야에 대한 발표를 들으며 참관록을 작성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학술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아름 학당은 인문학교, 과학학교, Master Class 총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마다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학점을 부여하며, 자신이 속한 과정 외의 수업도 청강할 수 있다. Master Class 과정은 한 가지 주제의 심화과정이나 인문학/과학을 접목한 융합적 주제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고자 만들어졌다. 

<1인2기.. 전교생 1개 체육활동/1개 예술활동 필수 이수>
1인2기 활동은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하나고의 대표적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1개의 체육활동과 1개의 예술활동을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필수적으로 이수하는 1인2기 프로그램은 정규수업이 종료된 오후4시20분에서 5시50분까지 90분 동안 체육활동과 예술활동이 각 주2회 진행된다. 1인2기 활동이 없는 수요일에는 동아리 활동이 진행되는 만큼, 정규수업 후에 매일 비교과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올해 1학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1인2기가 운영되지 않았다.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는 부분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다 보니 특히 체육활동의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2학기에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체육활동과 예술활동을 진행,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 중이다. 

체육활동의 경우, 종목별로 경기 진행이 아닌 개인 기술 위주의 활동으로 진행된다. 농구, 플로어볼, 배드민턴,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필라테스 등이 그 예다. 예술활동도 마스크를 불가피하게 벗어야 하는 가창/관악기 강좌를 제외한 대부분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술 분야는 캘리그래피, 그래픽디자인, 동양화, 서양화 등의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예술활동이 위축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상황속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고3학생 위한 대입 프로그램.. 공교육만으로 ‘최대의 아웃풋’ 꾀한다>
하나고는 해마다 대입 면접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전년도 기출문제를 분석해 하나고 교사들이 직접 예상 문제를 출제, 학생당 2회에 걸쳐 실제 면접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감 있게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이에 대해 하나고 이문호 3학년부장은 "사교육보다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진학지도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한다. 

매년 10개 이상의 대학을 방문하며 진학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점 역시 하나고만의 강점이다. 전년도 합격/불합격에 대한 대학 측 의견을 토대로 하나고의 교육강점과 교육적 효과를 함께 분석하며 바람직한 진향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하나고에서는 정시확대로 인한 교내 수능존 개설, 토요모의고사, 수능대비 방과후 프로그램 등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1하나고 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하나고는 2021신입생으로 정원내 20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일반160명 사회통합40명 규모다. 전형방법은 총 2단계로 나뉜다. 하나고는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을 합산해 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 면접평가, 체력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하나고 하준호 입학홍보부장은 “1단계는 교과성적 40점에 출결감점, 2단계는 1단계 점수와 서류 20점과 면접 40점이 합산되고 체력검사가 실시된다”며 “2단계에서는 면접의 비중이 매우 크므로, 면접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한시적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 시 중학교 2/3학년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의 심폐지구력 종목, 근력/근지구력 종목 3등급 이내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할 경우 각각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종목의 이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처리된다. 해당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면접 당일 체력검사에 응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다. 자소서는 1단계 합격자만 제출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뛰어나며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는 하나고 인재상에 부합하는 모습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거나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킨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 부장은 "자소서 내용은 면접의 근거 자료가 되므로 과장과 구체성을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다소 거칠더라도 자신만의 언어로 경험이나 생각을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접은 지원자의 역량/강점/잠재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서류에서 특정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자신을 소개했다면, 면접에서는 그 활동을 정말 자기주도적으로 수행했는지 검증하고, 해당 역량의 수준이 얼마나 깊은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학생마다 관심분야/진로, 학습경험이 각자 다르므로 이를 검증하기 위한 면접문항 또한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자신만의 경험/성장/깊이 있는 사고/내적 성찰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답하는 게 중요하다. 하 부장은 “하나고는 자기주도적으로 노력하고 도전하는 창의적이고 잠재력 가득한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고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마음껏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서접수 12월9일부터 12월11일까지> 
원서접수는 9일부터 11일 오후3시까지다. 서류제출은 12월9일부터 12월11일 오후5시까지며, 면접 대상자 발표는 12월17일 오후5시에 이뤄진다. 2단계 면접대상자 자소서 온라인 제출 기간은 12월17일 오후5시부터 12월21일 자정까지다. 면접과 체력검사는 12월27일부터 12월29일 사이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는 2021년 1월4일 발표되며, 예비소집일은 2021년 1월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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