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 의과대학 박재갑 명예교수와 국민대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가 서울대학병원의학박물관에서 '함께 쓰고 함께 그리다  개원칙서에서 한글재민으로' 특별전을 마련 했다고 8일 밝혔다.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한글재민'체는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한의원개원칙서에 나타나는 한글 자소를 기반으로 개발된 디지털폰트이며 1908년 순종 황제가 대한의원 개원식 관련 칙서에 나타난 글자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름다운 서체를 새롭게 창조했다.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알리는 '주권 재민'의 원리에 의거해 서체의 이름을 '한글재민'으로 지었다. 칙서 필체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셋은 완성형 디지털폰트의 기본이 되는 2350자를 개발했고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내 공유마당에서 오픈소스 형식으로 배포해 온 국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재민 글꼴개발팀의 구성원 모두 서체를 무료로 배포하고 공유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사진=국민대 제공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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