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배우 한준우의 출사표가 제대로 던져졌다. 1일 첫 방송된 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에서 마원구의원 안내상(조맹덕 역)의 수행비서이자 나나(구세라 역)의 9년된 남자친구인 김민재로 분한 한준우는 단 1회만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정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내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1회 방송에서 한준우가 연기한 김민재는 9년 사귄 여자친구와의 기념일을 까먹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구청에 각종 민원을 제기하는 여자친구 세라를 창피해 하는 것도 모자라 서운함을 토로하며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뒤로할 정도로 조맹덕에게 충성을 바치는 모습으로 나쁜 남자친구의 전형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한준우는 빈틈없고 깔끔한 일 처리로 조맹덕 의원의 전폭적인 믿음을 받고 있는 김민재와 취한 여자친구를 알고도 택시만 보내는 나쁜 남자친구 김민재의 이중적인 모습을 현실감 있게 살려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세라를 귀찮아하는 듯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무심한 표정과 맹덕의 곁에서 든든한 미소를 짓는 정반대의 표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완벽한 김민재의 시작을 알렸다.

이전에 출연했던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절대적인 사랑을 주는 홍대, 현재 방송중인 tvN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속 수줍음 많은 사랑꾼 상식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단숨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한준우가 청년 정치가를 꿈꾸는 야망 있는 김민재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한준우. /사진=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캡처
한준우. /사진=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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