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8일 시행되고 있는 2021학년 6월 모의고사(2020 6월 모의고사, 이하 6월모평)의 영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이투스 "2020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며 "빈칸 추론 유형과 간접 쓰기 유형에서 킬러 문항 출제 기조를 유지했고, 신 유형은 없었지만 듣기 문항 배열에 변화를 부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작년에 실시한 2020수능 영어의 1등급비율은 7.43%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반적인 난이도는 2020학년 수능과 비슷했다"며 "이번 모의평가가 작년 수능보다 어휘가 어렵거나 구문이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수능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6월에 치러진 시험인 점을 감안한다면 학생들의 실질적인 체감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소장에 의하면 6월모평 영어에서 가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듣기 문항의 배열이었다. 기존에 1~2번으로 출제되었던 문항인 ‘짧은 대화에서의 적절한 응답 추론’ 문항이 11~12번으로 출제되었으며, 올해 9월 모의평가도 이러한 구성으로 출제된다면,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동일한 문항 배열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BS 교재 연계의 경우 예고와 마찬가지로 70% 선을 유지했으며, 직접 연계와 함께 간접 연계도 이루어졌다. EBS 직접 연계 문항은 총 7문항이었으며, 그 중 6문항은 ‘EBS 수능특강 영어영역 영어독해연습’에서 출제되었고, 1문항은 ‘EBS 수능특강 영어영역 영어’에서 출제되었다.

어법 문제는 ‘접속사 as의 쓰임, 문장 구조의 이해, 분사의 쓰임(과거분사/현재분사), 접속사 that의 쓰임, 관계사 who의 쓰임’ 등 평소에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이 출제되었다. 단편적인 어법 지식보다 문장 구조의 이해를 묻는 틀을 유지하였으며,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고난도 특이문항으로 34번(빈칸추론) 37번(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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