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의 달 5월이 다소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그 와중에 온라인으로나마 사제간의 정을 나눈 곳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인하대는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강의를 전면 온라인으로 실시해 올해는 특별한 스승의 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제자사랑 이벤트가 대표적입니다. 제자가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행사는 인하함께나눔장학기금과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한 교수들이 제자를 추천하면 과자 라면 등 간식과 인하대 굿즈가 담긴 선물을 택배로 전달했습니다. 제자들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겠지요. 교수에게 영상을 만들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감사는 랜선을 타고’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빈 강의실을 찾아 작은 스승의 날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스승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메시지로 칠판을 채우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린 겁니다. 코로나19가 스승의 날 풍경도 바꾸어 놓았네요.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