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연계위주 교육과정.. 일반대학 인공지능전공 신입생 모집중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인하대가 AI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국내 특수대학원 최초로 공학대학원에 인공지능융합전공을 개설했다. 국가산업단지 등 인천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에 특화한 인공지능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올해 9월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 시 인천지역 주된 산업분야인 항공, 해양, 물류,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재직자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도 산업현장에서 연계가 가능하도록 AI프로그래밍, 시각/오디오/통신AI,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입학한 인원에게는 인하대 공대의 정보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교수가 참여한 AI수업이 진행된다. 지원사업 선정 당시 인하대는 일반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 내 인공지능전공 신설과 더불어 특수대학원인 공학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 설치를 예고했다.

4월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AI대학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방안’을 통해 AI대학원과 AI융합대학원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인하대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의 사업 선정, 일반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 내 인공지능전공 신설과 함께 특수대학원인 공학대학원 인공지능융합전공 설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인하대 연구센터는 20개기관/기업과 산업협력을 통해 제조, 물류, 포털(공항/항만) 산업 분야가 공존하는 인천만의 장점을 살려 미래 인공지능 기반 산업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선정을 통해 과기정통부로부터 3년간 41억원의 지원받는다.

인하대가 AI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국내 특수대학원 최초로 공학대학원에 인공지능융합전공을 개설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AI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국내 특수대학원 최초로 공학대학원에 인공지능융합전공을 개설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1987년 설립인가를 받고 1988년 설립된 인하대 공학대학원은 전기전자컴퓨터 재료화학 건축토목공간정보 기계 산업경영 환경 미래융합기술학과 등 7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대학원 교육에 재직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인하대 특수대학원에 재학중인 경인지역의 산업체/공공기관 종사자들은 현장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융합전공 개설을 통해 산업현장과 AI기술을 결합한 생산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과정도 산업현장에서 연계가 가능하도록 AI프로그래밍, 시각/오디오/통신AI,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 내에 신설되는 인공지능전공은 22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석사/박사/석박사 통합과정 총 25명을 모집하고 있다. 2021년에는 50명이상으로 모집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핵심연구분야는 딥러닝/시각AI/로봇AI/빅데이터며, 특성화 분야는 제조/물류/포털(항공/해양) 등이다. 연차별 세부계획으로는 ▲제조분야의 경우 1년차에는 핵심개발 기술, 2년차 산학협력 공동개발, 3년차 로봇 인지지능 플랫폼 ▲물류분야 1년차 핵심개발 기술, 2년차 산학협력 공동개발, 3년차 시공간 분석지능 플랫폼 ▲포털분야 1년차 핵심개발 기술, 2년차 산학협력 공동개발, 3년차 시계열 예측지능 플랫폼 등이다.

AI융합대학원 프로그램은 기존 AI대학원 프로그램 지원요건을 완화해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전문/일반대학원, AI전공과정, 융합학과, 협동과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운영되고 있던 ‘AI대학원’보다 지원요건이 완화된 셈이다. 기존 AI대학원의 필수적인 학과개설 등의 요건으로 인해 대학별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대학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AI융합대학원 프로그램의 지원기간과 규모는 최대 3년간 41억원으로, AI대학원 프로그램보다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1년차에 11억원, 2년차부터 15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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