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세부 공지 예정..'상황 따라 변동 가능'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매년 5월 정도부터 시작하는 대학들의 각종 설명회, 고교연계 프로그램 등은 대부분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보류된 상태다. 매년 설명회와 고교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학측이 직접 내놓은 입학안내와 상담을 받아온 수요자들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3월학평까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올해 상위대학 입시설명회는 어떻게 되는 걸까. 상위 15개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9개대학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공개하긴 했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설명회 대체 프로그램을 공개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의 경우 17일 입학전형 안내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코로나19사태로 대학들의 입학설명회가 대부분 연기된 가운데 연대의 '동영상 설명회'는 올해 상위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서강대도 5월 초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성균관대 중앙대도 영상을 제작 중이다. 다른 대학들도 상황 장기화 시 영상 제작/공개를 고려하고 있다. 교사대상 간담회의 경우 실시간 원격 진행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대안을 고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년 5월 정도부터 시작하는 대학들의 각종 설명회, 고교연계 프로그램 등은 대부분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보류된 상태다. 상위15개대학의 경우 일정 등 진행사항을 내달 공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매년 5월 정도부터 시작하는 대학들의 각종 설명회, 고교연계 프로그램 등은 대부분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보류된 상태다. 상위15개대학의 경우 일정 등 진행사항을 내달 공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홈페이지 공개 대학 9개교.. 영상, 원격상담 등 예고>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 입학 관련 행사/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한 곳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총 9개교다.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된 곳도 있지만, 공개한 대학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설명회 대안으로 영상을 공개한 대학도 있다. 연대의 경우 가장 먼저 입학설명회 영상을 공개했다. 서강대도 "더 비기닝 설명회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설명회뿐 아니라 교사대상 간담회 일정도 공개됐다. 연대와 중대의 경우 원격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고대는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입학설명회,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고대 내방 고교/학부모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잠정보류했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현재 유선상, Q&A게시판을 통해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고대 인재발굴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 시 설명회 영상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대는 고교방문 전형안내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했다. 내달 11일부터 8월19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신청은 27일 오전10시부터다. Dream Workshop(교사연수) Dream센터(온/오프라인 통합상담) 고교연계 프로그램 잠정 보류, 관련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DreamWorkshop은 지난해 13개 거점지역 고교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전년도 전형결과/당해 대입전형 안내, 모의서류평가시스템 기반 서류평가 등 진행했다. Dream센터는 고교생/학부모/교사에게 입학전형안내/상담을 제공하는 교내개별상담 프로그램이다.

서강대는 입학전형설명회 더 비기닝(THE BEGINNING) 온라인 영상 공개를 5월초로 예고했다. 고교방문 설명회와 대학방문 세미나는 잠정 보류했다. 원래 더 비기닝 입학설명회 이후 참석하지 못한 학생/학부모/교사들을 위해 설명회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설명회 미실시 대안으로 나온 상황이다. 서강대 더 비기닝 입학설명회 영상에는 당해 입학전형 안내, 전년도 입결 분석, 학종 서류평가 특징 등이 담겨왔다.

성대는 고교방문설명회와 교사대상 방문간담회 일정을 공개했다. 고교방문설명회는 20일부터 7월10일, 교사대상 방문간담회는 내달 4일부터 7월10일까지의 일정이다. 현재 두 프로그램 모두 신청마감됐다. 성대 입학처 관계자는 “고교방문설명회의 경우 고교 대면수업 전까지는 보류했다. 추후 일정 내에 대면수업이 실시되면 방문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사대상 방문간담회를 통해선 신청 교사에 한해 원격수업간담회를 실시한다”며 “전형안내/설명회 관련 영상도 제작 중이다. 영상은 4월말에서 5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의 경우 17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2021전형안내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코로나사태로 대학들이 입학설명회를 대부분 연기한 가운데 연대의 '동영상 설명회'는 올해 상위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영상에는 2021연대 입학전형계획, FAQ, 2020연대 전형결과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전년도 계열/주요전형별 합격자 내신등급을 공개해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자료다.

이대는 교사 방문상담과 고교방문 설명회 일정을 공개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내달 6일부터 7월3일까지 일정으로, 현재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이대 입학처 관계자는 “고교방문설명회의 경우 5월엔 신청고교에 한해 설명회 영상을 제공하거나 실시간 원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교사방문상담은 교사분들께이 이대로 방문하는 일정으로 인원에 제한만 두고 일정의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전체적인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찾아가는 대입전형 안내(고교방문 설명회), 인하랑 대입상담(본교방문 상담), 인하랑 대학생활체험(캠퍼스투어 등), 학부모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 기타고교연계 프로그램 모두 5월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입학처 홈페이지 Q&A게시판이나 전화통화를 통한 상담이 가능하다.

중대는 온라인 교사간담회 일정을 공개했다. 줌(ZOOM)을 활용한 화상 간담회로 내달 11일부터 7월14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실시한다. 중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5월 설명회 준비를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 장기화 시 여름방학기간에 실시할 수 있다”며 “현재 설명회 대안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분야도 있다. 특히 재외국민과 같이 입시가 먼저 시작되는 학생들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대의 경우 고교방문 입시설명회와 교사 간담회 일정을 공개했다. 고교방문 입시설명회는 내달 18일부터 8월14일까지로,  교사 간담회는 내달부터 7월까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해 운영한다. 온라인의 경우 고교별로 인터넷 화상회의 가능여부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21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외대 입학처 관계자는 “온라인 교사 간담회는 신청한 고교 내에 인터넷 화상 회의가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며 "노트북이 부족한 경우 본교에서 대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미공지 대학.. 추후 공지사항 확인 '필수'>
홈페이지 미공지 대학인 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한양대 경우 직접 입학처 통화를 통해 조사했다. 대부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준비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공지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건대의 경우 외부 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추후 설명회 동영상이 공지될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전화와 온라인 상담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희대는 4월말부터 5월초 내부회의를 통해 고교방문설명회 실시 여부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실시 확정 시 고교에 공문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매년 아로리 홈페이지를 통해 당해 입학전형과 학종 안내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도 안내 영상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도 영상은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등으로 입시일정이 변경됐기도 해 완벽한 상태로 영상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추후 공지 내용을 확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립대의 경우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관련 공문이 배포한 상황이다. 일정은 내달 11일부터 7월31일까지다. 교사/학부모 대상 방문간담회는 관련 내용을 내달 공지될 예정이다. 숙대는 모든 일정을 잠정 보류된 상태로, 진행여부를 논의 중이다. 숙대 관계자는 "상황 개선이 불투명한 만큼 공지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대는 찾아가는 입학설명회, 시도교육청별 설명회 모두 5월 중 정확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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