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학교 되살려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2020학년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 학구까지 확대/지정해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일방향 전입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 증대를 통해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고 작은 학교 적정규모화를 통한 농산어촌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지난해 29교에서 108교(초 97교, 중 11교)로 확대 운영하고, 초등학교는 교당 1000만원, 중학교는 교당 2000만원씩 총 11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초등학교 29개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구제를 시범운영한 결과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총 134명의 학생이 유입돼 학교별 평균 4.6명이 늘었으며 전체 학생 수 대비 13.5% 증가했다.

교육청은 자유학구제 시행으로 학교만의 특색과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큰 학교의 과대/과밀학급 해소로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학교만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찾아 오고 싶은, 작지만 강한 학교를 육성해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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