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원아시아재단 사토 요지 이사장이 9일 국민대에 방문해 '아시아공동체' 관련 강연을 진행하고, 수강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아시아재단은 유럽연합(EU)과 같은 아시아공동체 '원아시아'를 꿈꾸며 2009년 12월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민족/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의 참여를 허용하고 사상/믿음/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계 각국의 대학에 아시아공동체론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공동체에 대한 세계 각국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그동안 51개 국가 383개 대학이 원아시아재단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공동체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

국민대는 지난 9월부터 주 1회씩 한 학기동안 '아시아공동체'라는 과목명으로 역사와 영토, 시민연대, 한반도 비핵화, 안보문제 등에 관한 한/중/일의 전문가를 초청해 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비전에 대해 고찰하는 특별 강좌를 진행했다. 또한 약 100명의 수강생 중 성적 상위 20%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교과목의 마지막 강연자로 초청된 사토 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은 '어디에서 왔는가? 누구인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전 인류가 민족, 국적, 종교를 통해 형성되는 자아의 벽을 허물고 보편적인 명제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사토 이사장은 한 학기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강좌를 담당한 국민대 일본학과 최희식 교수는 "원아시아재단과 함께 한 학기동안 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미래비전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미래와 비전에 관한 알찬 강의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아시아재단 사토 요지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국민대 임홍재 총장(왼쪽 네 번째) /사진=국민대 제공
원아시아재단 사토 요지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국민대 임홍재 총장(왼쪽 네 번째)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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