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출방법 전계열 공통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서강대가 2020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표를 16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란 수능성적표상 백분위 점수를 기반, 대학 자체적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대학마다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상쇄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변환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이 다양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보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탐구영역의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2019학년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세계사 표점 만점이 69점인 반면,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 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부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서강대가 2020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표를 16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란 수능성적표상 백분위 점수를 기반, 대학 자체적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사진=서강대 제공
서강대가 2020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표를 16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란 수능성적표상 백분위 점수를 기반, 대학 자체적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사진=서강대 제공

서강대는 올해부터 비교과 반영을 전면 폐지한다. 지난해까지는 10% 비중으로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능100%만으로 선발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반영한다. 

서강대의 경우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 환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수능성적 산출방법은 계열과 상관없이 동일한 산출방법을 적용한다. 백분위나 표준점수 등 영역별 활용지표를전 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 수능성적도 전 계열 동일하게 반영한다. 계열 구분 없이 국 수(가/나) 영 사/과탐 한국사를 응시하면 된다. 탐구는 두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두 과목 모두 성적 산출에 반영한다. 단 수(가) 응시자는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한다. 가중치는 작년과 동일하다. 국1.1 수(가/나)1.5 사/과탐0.6의 가중치다. 백분율로 환산할 경우 국34.4% 수(가/나)46.9% 사/과탐18.7%의 비율이다.

수능성적 산출방법도 계열과 상관없이 동일한 산출방법을 적용한다. 백분위나 표준점수 등 영역별 활용지표를 토대로 가중치를 적용해 합산한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 환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국어는 표준점수에 1.1, 수학은 표준점수에 1.5를 곱한다. 수(가)를 응시했을 경우 수학 표준점수에 가산치 1.1을 곱한 뒤 수학 가중치 1.5를 곱한다. 여기에 탐구1과 2의 변환표준점수를 더한 뒤 탐구 가중치 0.6을 곱해 합산한다. 이 값에 영어 등급별 가산점과 한국사 등급별 가산점을 더하면 총점이 산출된다. 

영어 가산점은 1등급에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부터 1점씩 차감한다. 9등급을 받을 경우 92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한국사 역시 계열 공통이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가산점 10점을 부여하며, 4등급부터 0.4점씩 차감한다. 최저등급인 9등급은 8점이 가산된다.

수능 응시기준도 전 계열 공통으로 적용한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한국사를 응시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두 과목 모두 성적 산출에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활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 27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27일부터 31일까지다. 서류제출은 1월2일 오후5시까지 마쳐야 한다. 실기나 면접 등 별도 전형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4일 서강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 합격자들은 2월5일부터 7일까지 지정은행을 통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한 충원합격자 발표는 2월8일부터 17일 오후9시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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