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지원 확대, 자연계 수(가) 가산점.. 원서접수 31일까지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2020정시에서 가/나/다군 총 1169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인원에 따라 모집인원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경영학부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경영정보학부, 건축학부는 인문계, 자연계로 분리하여 모집하는 변화가 있다. 체육대학 스포츠산업레저학과는 기존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 일괄합산(학생부교과20%+수능40%+실기40%) 전형으로 변경되는 큰 변화가 있다.

인문/자연계 일반학생전형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탐구영역에서 사회 또는 과학탐구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뿐만 아니라 나형 모두 지원 가능하게 함으로써 계열별 교차지원 기회를 확대한다.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학 가형 응시자는 취득 백분위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 영어 영역은 2019학년과 동일한 반영배점을 적용하며 수능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며 5등급 이하부터 감점을 적용한다.

국민대는 자동차분야는 물론 공업디자인분야에서 탁월한 교육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인문/사회과학 전공 학생들이 함께 융복합 수업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대의 미래경쟁력이 돋보인다. 사진은 국민대 전경 /사진=국민대 제공
국민대는 자동차분야는 물론 공업디자인분야에서 탁월한 교육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인문/사회과학 전공 학생들이 함께 융복합 수업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대의 미래경쟁력이 돋보인다. 사진은 국민대 전경 /사진=국민대 제공

<2020국민대 인문자연 수능100, 예체능 수학 제외>
수능 반영지표는 백분위다. 수능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가/나/다군 모두 인문계는 국30+수(가/나)20+영20+탐(사/과,2과목)30의 반영비율이다. 제2외국어 및 한문은 탐구과목으로 대체반영하지 않는다. 자연계는 가군에서는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자연)과 경영정보학부(자연)의 모집단위를 포함해 가/나/다군 모두 국20+수(가/나)30+영20+탐(과,2과목)30의 반영비율이다. 수(가) 응시자는 취득 백분위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예체능계에 강세를 보이는 국민대는 실기전형도 관심의 대상이다. 실기전형에선 수학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

예체능계 가군의 경우 조형대학과 스포츠산업레저학과는 수학 반영 없이 국33.3+영33.3+탐(사/과,2과목)33.3의 반영비율이다. 스포츠건강재활학과도 수학 반영 없이 국30+영50+탐(사/과,2과목)20의 반영비율이다. 성악전공은 탐구도 반영하지 않고 국50+영50의 반영비율이다. 스포츠교육학과도 수학에 탐구까지 반영하지 않고 국33.3+영66.7의 반영비율이다.

예체능계 나군의 경우 연극전공 영화전공 무용전공(비실기) 입체미술전공은 수학 반영 없이 국33.3+영33.3+탐(사/과,2과목)33.3의 반영비율이다. 피아노전공 관현악전공 작곡전공은 수학에 탐구까지 반영하지 않고 국50+영50의 반영비율이다.

예체능계 다군의 경우 회화전공만 모집한다. 수학 반영 없이 국33.3+영33.3+탐(사/과,2과목)33.3의 반영비율이다. 예체능계 탐구를 반영하는 경우 제2외국어 및 한문은 탐구1과목으로 대체 불가능하다. 탐구는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영어 반영배점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0점, 5등급 85점, 6등급 80점, 7등급 75점, 8등급 70점, 9등급 0점이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5등급에 0.2점, 6등급 0.4점, 7등급 0.6점, 8등급 0.8점, 9등급 1점을 감점한다. 수험생들에 부담 없는 수준이다.

<교육부사업 '6관왕' 국민대.. 자동차 분야 자부심>
국민대는 정부의 탄탄한 지원에 힘입어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2018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자율주행자동차),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Ⅱ), BK21플러스 사업 등에 선정돼 '6관왕'에 오른 성과는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다, 향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입시계에선 현 박태훈 입학처장(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이 전국대학교입학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강하다. 2015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보수적 입장을 전면 뒤집고 학내 전체가 '변혁'의 궤를 같이 해왔다. 2015년엔 교육부의 고교교육기여대학사업에 서울대에 이어 2위에 오르며 30억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2016수시에서 전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전히 폐지하고, 학종에 면접이 진행되지 않는 전형을 신설하는 등 파격행보를 이어왔다.

국민대는 1946년 9월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 독립 국가건설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건학이념과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앞장설 지성과 실용적인 지식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성곡 김성곤 선생의 육영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민족사학이다. 박태훈 입학처장은 국민대 인재상에 대해 '공동체정신'과 '실용주의'를 강조한다. "국민대의 교육 프로그램은 남을 배려하고 팀워크를 이해하는 '공동체정신'과 시대와 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낸다는 '실용주의', 이 두 가지 교육철학과 맞물려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문/기술/예술이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국민대는 일방향의 전달식 강의가 아닌, 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수의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

국민대 교육성과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자동차 분야는 국민대의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2015년에는 '세계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Formula SAE Competition)'에서 세계 4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자동차뿐 아니라 여러 공업디자인학과에서 개발한 높이 5.3미터의 3D 프린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사용해 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인문/사회과학 전공 학생들이 참신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밖에도 IoT, 센서, 암호 수학 등 여러 첨단 분야에서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실제 사례를 통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실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융복합이 수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수시모집 최종 등록이 마감되고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모집 최종 모집인원이 공지가 되면 수험생 본인의 수능성적을 작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하여 군별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국민대 특유의 정보공개 시스템을 소개했다. "국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마련한 '입시상담솔루션'을 통해 작년도 정시모집 모집단위별 최종등록자 수능성적 평균점수 및 커트점수를 수험생 본인의 성적과 비교하여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능 영어영역이 등급제로 전환되고 변별력을 갖기 어려웠지만 각 대학별로 영어영역의 반영배점이 달라 영어영역의 반영비율 및 배점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2020정시 원서접수 31일까지>
국민대의 2020정시 원서접수는 28일 오전10시부터 31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해당자에 한해 자소서는 내년 1월1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입력한다. 합격자 발표는 인문/자연계의 경우 내년 1월14일, 예체능계의 경우 가군 1월14일 나/다군 2월3일, 학생부종합(취업자 및 정원외 전형 포함)의 경우 2월3일 각 오후5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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