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27일부터 30일 오후5시까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KAIST가 2020정시에서 활용하는 과탐 변환표준점수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과목별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한 점수다. KAIST는 정시 수능우수자전형에서 수능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국어 수학(가)는 표준점수, 영어 한국사는 등급별 점수를 활용해 점수를 산출하고, 과탐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변표로 점수를 산출한다.

변환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2019학년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세계사 표점 만점이 69점인 반면,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 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부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KAIST가 2020정시에서 활용하는 과탐 변환표준점수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KAIST 제공
KAIST가 2020정시에서 활용하는 과탐 변환표준점수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KAIST 제공

KAIST는 2020정시에서 수능우수자전형으로 15명 내외를 선발한다. 수능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반영영역은 국 수(가) 영 과탐(2과목)과 한국사다. 과탐은 서로 다른 교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으로 응시해야 한다. 영역별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한다. 과탐은 2과목 성적을 각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환산한다. 환산점수는 작년과 동일하다.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90점 4등급85점 5등급80점 6등급75점 7등급70점 8등급65점 9등급60점을 부여한다. 한국사는 1~2등급 5점, 3~4등급 4점, 5~6등급 3점, 7~8등급 2점, 9등급 1점이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수(가) 표준점수 고득점, 과탐Ⅱ 변환표준점수 고득점 순으로 합격자를 정한다. 두 번째 조건까지도 모두 같은 경우 동점으로 처리한다.

원서접수는 27일부터 30일 오후5시까지다. 최종합격자는 2월4일 오후5시 발표한다. KAIST입학 관계자는  “필요시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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