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학 표준점수..탐구 자체변환표준점수 적용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인하대가 2020정시에 활용하는 탐구영역 자체변환 표준점수표를 공개했다.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영역은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은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2019학년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세계사 표점 만점이 69점인 반면,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 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부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인하대가 2020수능 탐구영역 자체변환 표준점수표를 공개했다. 탐구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백분위 기반으로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2020수능 탐구영역 자체변환 표준점수표를 공개했다. 탐구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백분위 기반으로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0정시에서 인하대는 정원내 735명을 모집한다. 가군 259명 나군 272명 다군 204명이다. 가/나/다군 일반은 모두 수능을 100% 반영한다. 인하대 수능성적 반영은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2개 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마다 차이가 있다. 인문(공간정보/건축/컴퓨터공/간호/아태물류/글로벌금융 제외)은 국어30%+수(나)25%+영어20%+사탐20%+한국사5%다. 자연의 경우 국어20%+수(가)30%+영어20%+과탐25%로 합산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는 계열 관계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1등급 200점, 2등급 195점, 3등급 190점, 4등급 180점, 5등급 170점, 6등급 150점, 7등급 120점, 8등급 80점, 9등급 0점으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인문의 경우 1~4등급 50점, 5~6등급 45점, 7~9등급 40점이다. 자연은 1~5등급 50점, 6~7등급 45점, 8~9등급 40점으로 환산한다.

<원서접수 27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12월27일부터 31일 오후6시까지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과의 경우 스포츠학과는 1월9일, 디자인융합학과 1월15일, 연극영화학과(이론/연출) 1월20일, 연극영화학과(연기) 1월21일~23일, 조형예술학과(자유소묘) 1월21일, 의류디자인학과(실기) 1월22일, 체육교육과 1월29일~30일에 실시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합격자 발표는 1월17일이다. 실기전형의 경우 2월4일에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은 2월5일부터 7일 오후4시까지다. 미등록 추가추원의 경우, 2월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추가합격자 등록마감은 2월18일이다. 추가합격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추가합격 통보 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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