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건양대는 군사경찰대학이 중/고/대학교 교육현장에서 통일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전문가와 충남통일교육센터 소속의 통일교육위원 등 10명이 8일 계룡대평생교육학습관에 모인 가운데 학교현장에서의 통일교육실태를 분석하고, 미래 지향적인 통일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여러 형태의 통일교육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교육자의 교육능력과 교육자료, 교육의지 등 전반적으로 미흡한 점이 많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현 교육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통일교육도 다른 교과목과 같이 필수교과목으로 편성해 평가에도 일부 반영하고 다양한 통일교육단체 외 기관 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새롬고등학교 김경성 교사는 "학교현장에서는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대부분 형식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부터라도 통일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이세영 군사경찰대학장은 "통일교육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언젠가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건양대 제공
사진=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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