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 = 김주현 기자] 요즘 대세인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쓰레기(정우)의 라이벌로 나오는 칠봉이(유연석)는 부드러운 미소와 다정한 말투의 ‘밀크남’으로 나정(고아라)에게 다가서고 있다. 칠봉이는 ‘응사’에서 유일한 서울 태생으로, 국가대표 야구선수이다. 나정을 사이에 두고 쓰레기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칠봉이는 나정의 유력한 남편 후보이기도 하다. 칠봉이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출연한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늑대 소년>, <건축학개론>에서 악역을 주로 맡아 연기해 왔다. ‘응사’에서는 그 동안 맡아 왔던 악역과 상반되는 밀크남 칠봉이 역을 맡으면서 ‘이 배우가 이 배우였나?’ 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재조명받고 있다. 유연석은 <올드보이>의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하였다. 그러나 군입대로 인해 5년간의 공백 기간이 있었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한 것은 2008년 이후부터이다. 배우 생활이 그리 오랜 기간이 아님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유연석. ‘응사’의 칠봉이는 야구밖에 모르는 운동선수이지만 현실의 유연석은 쓰레기역의 정우와 마찬가지로 세종대 석사 출신이다.

경기고-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학사-세종대 대학원 연기예술학과 석사 나온 엄친아 탤런트

▲ <응답하라 1994>에서 야구선수 칠봉이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유연석은 <올드보이>의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응답하라 1994> 홈페이지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처럼 유연석은 엄친아 탤런트였다. 공대 교수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회장, 6학년 때 전교 회장을 맡을 만큼 학교 생활에 적극적인 모범생이었다. 그는 중학교에 진학하여서도 꾸준히 반장을 맡았고, 교내 성적 또한 우수한 편이었다고 한다. 진주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다 고 2 때 서울로 올라와 강남 8학군의 전통명문 경기고를 졸업했다. 이미 올드보이에 출연한 연기자였던 유연석은 세종대 영화예술학로 진학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 같은 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칠봉이’ 동문, 세종대 영예과 출신 연예인은 누구?

칠봉이가 나온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역시 인기스타들을 상당히 배출한 명문으로 유명하다. 이 학과 출신으로는 ‘공블리’ 별명이 어울리는 배우 공효진, 얼마 전 종영한 <금 나와라 뚝딱!>의 한지혜, <비밀>에서 지성의 약혼자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이다희, <열애>에 출연중인 심지호, 축구선수 정조국의 아내로 유명한 탤런트 김성은, 백윤식의 며느리 탤런트 정시아,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판유걸, 그룹 모닝 출신 장민경, <드림하이>에 출연한 윤지유가 있다.

이외에도 탤런트 송혜교, 김흥수가 세종대 영화예술학과를 중퇴한 바 있고, 현재 고대 언론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탤런트 이세은이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예과 외 세종대 타과 출신으로는 탤런트 견미리가 무용과, 탤런트 강래연이 호텔경영학과 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아이돌 스타인 레이보우의 오승아가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합격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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