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울대는 2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서울대 동문 창업자 30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 창업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7월 휴맥스홀딩스 변대규 대표이사,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 쏠리드 정준 대표이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문 벤처기업인들과 상장 경험이 있는 창업교원 및 학내 주요 보직자 등 22명으로 구성된 '서울대 동문창업 네크워크(SNU Alumini Entrepreneur Network/SAEN)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개교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서울대 동문창업 네트워크'에는 대한민국 창업을 대표할 수 있는 동문 벤처기업 상장사와 벤처캐피탈 대표를 비롯해 교원 기술창업자에서 학생창업자까지 그 간 다양한 창업 성과를 이룩한 서울대 동문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행사는 오세정 총장의 인사말과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의 영상 축하메시지에 이어 글로벌 영상메신저 '아자르'를 개발해 5년만에 1000억 매출을 기록한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2016년 시리즈C 투자를 끝내고 금년 하반기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교원창업기업 천랩의 천종식 대표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어 진행되는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 창업활성화를 위한 서울대人의 역할'을 주제로 30년 터울이 넘는 일곱 명의 선후배들이 자신의 창업경험을 토대로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투자계의 신사로 통하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이다.

대한민국 1세대 벤처신화로 통하는 휴맥스홀딩스 변대규 대표를 비롯해 최근 서울대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을 맡았던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빅펄의 강미나 대표, 안상일 대표 등 세대별 졸업생과 대학 내 기술창업을 주도하고 있는 교원창업자로, 약콩두유로 유명한 밥스누(BOBSNU) 이기원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천랩(ChunLab) 천종식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며 교내에서는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의준 연구처장 겸 창업지원단장, 목승환 기술지주회사 상무 등이 창업경험을 토대로 대학의 창업제도, 투자지원 활성화를 함께 논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만찬에서는 동문 창업자와 벤처투자사 등이 함께한 자리인 만큼 이제 갓 창업을 시작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여섯 팀의 재학생, 초기창업자들의 '피칭세션'도 준비된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최고의 기술력과 인재를 가진 서울대가 동문 창업인들의 네트워크를 위해 처음으로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문 창업인들의 그간의 노고를 함께 격려하며 창업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창업생태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서울대 동문창업 네크워크'의 정례화를 약속하고, 이번 행사가 대학의 우수기술과 좋은 인재가 창업기업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며 향후 우수 기술의 교류나 창업펀드를 함께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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