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첫 시즌을 종영했다. 지난달 30일 10회를 끝으로 MBC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 시즌 1이 종료됐다.

'토크 노마드'는 국내외 유명한 드라마, 문학, 음악, 영화 등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드 토크 버라이어티로 다양한 명장면 속을 직접 보고 느껴보며 시청자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충족 시키며 힐링을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9월21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첫 방송한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은 서울, 일본, 여수-순천만에 이어 11월30일 영국을 마지막으로 대략 2개월 동안 이어진 명장면 산책을 마무리했다. 이들이 지나온 명장면 산책을 되돌아보며 '토크 노마드'가 남긴 3가지를 정리해봤다.

#길톡_마치 내가 여행을 간듯.. 현장감 제대로 살린 넘사벽 분위기!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은 영화, 음악, 드라마, 소설 증 다양한 명장면 속을 직접 여행하며 '힐링 로드 토크 버라이어티'의 장르를 성공시켰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의 로드 토크 예능에서 벗어나 그 장소로 직접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명장면 장소에서 펼쳐지는 '길톡'은 넘사벽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했다. '길톡'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다양한 잡학 지식들을 편안하게 풀어내는 장면에서 등장해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풀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첫 여행지 강원도에서는 드라마 '도깨비'의 전나무 숲과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나온 메밀꽃 밭에서 작품 이야기를 나눴고, 서울에서는 영화 '최악의 하루'를 배경으로 하는 장소에서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첫 해외여행지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영화 '킬 빌',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중심으로 영화 속 모티브가 된 장소나 촬영지에서 생생함이 돋보이는 분위기를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여수-순천만에서는 소설 '무진기행', 영화 '택시운전사'등 한가지 분야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설 '무진기행'의 모티브가 된 순천만에서 소설의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작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노마드들의 모습에서 '길톡'의 매력을 확실하게 부각시킬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여행지 뮤지컬의 본 고장 영국의 '웨스트엔드'가 보이는 장소 나누는 뮤지컬 이야기는 뮤지컬과 한 발 더 가까워졌고 이국적인 모습이 남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냈다.

#아낌없이 주는 이야기_장소와 결합된 다양한 문학, 영화, 드라마 등 작품들을 만났다
'토크 노마드'는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다루며 단순히 명장면을 찾아가는 것에 아닌 아낌없이 주는 이야기를 더해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각기 다른 문학 작품들을 넘나들며 역사, 예술가, 음악가, 작가, 영화 등의 끊임없는 이야기들은 어느 순간 빠져들게 하는 매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여행지 강원도에서는 드라마 '도깨비'를 선두로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영화 '봄날은 간다'는 김구라와 이동진의 잡학 지식들을 풀어놓는데 바탕을 깔았다. 이들의 이야기로 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명장면을 직접 재연하며 즐거움까지 잡는 배움의 희열을 느끼게 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최악의 하루', '건축학 개론'과 음악 '덕수궁 돌담길'을 이야기했다. 영화 '최악의 하루' 주 배경이 됐던 남산에서는 MBC 김민식 PD가 함께해 '남산 둘레길'에 대한 TMT(투머치 토커)로 활약했다.

일본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킬 빌'과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에 대한 이야기를 필두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거나 모티브가 된 곳에서 명장면 산책을 이어 나갔다.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전문가로 통하는 MBC 조승원 기자의 하루키에 대한 화려한 입담은 아낌없이 주는 이야기로 지식을 전달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여수-순천만에서는 처음으로 두 명의 객원 노마드 표예진과 강홍석이 함께하며 배우의 눈으로 문학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야기했다. 표예진은 뜻밖의 문학소녀임이 밝혀지며 소설 '무진기행'에 대해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강홍석은 노마드들을 향해 '선생님'라며 웃음을 줬고 꿀 보이스로 음악 '여수 밤바다'를 들려줘 감동까지 선사했다.

마지막 여행지 영국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이프 온리' 이야기로 명장면 산책을 시작했다. MBC 김민식 PD는 '로코 장인'으로 불리며 로맨스 코미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가수 '비틀스'에 대한 노래와 그들의 일화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추억의 음악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의 거리 '웨스트엔드'에서는 떠오르는 뮤지컬 디바 이지혜가 깜짝 등장해 옥주현과 함께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었다.

문학 작품의 성지로 불리기도 하는 영국에서 노마드들은 영화 '킹스맨'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장면의 모티브가 된 펍(Pub)에서 영국의 술 문화와 함께 사용하는 언어, 영화 속 신분상승의 이야기 등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노마드들의 입담이 제대로 폭발한 곳은 영국의 요크셔 지방의 작은 마을인 '하워스'였다. 소설과 영화로 알려진 '폭풍의 언덕'의 배경이 된 이곳은 브론테 자매(샬롯, 에밀리, 앤)의 생가와 소설 속 문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었다. 이들은 하워스에서 '폭풍의 언덕' 속의 주인공들의 심리와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설 속으로 한걸음 들여다보는 현장감 넘치는 작품 감상을 이뤄냈다.

'토크 노마드'는 각 여행지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를 만들어 내며 현장감 넘치는 모습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했다. 영화, 음악, 드라마, 소설 등의 이야기를 곁들인 아낌없이 주는 잡학 지식들은 시청자들에게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자극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시 없을 꿀 조합_김구라-이동진-정철-남창희.. 회 거듭될수록 케미만발!
'토크 노마드'가 아낌없이 주는 힐링과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었던 건 김구라-이동진-정철-남창희의 깊어지는 케미와 매회 출연하는 특급 게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감독 겸 배우 구혜선과, 매력 넘치는 배우 한예리, 초 긍정 매력의 류현경, 특급 비서 커플 표예진과 강홍석, 마지막 특급 보이스로 노마드들을 이끈 옥주현까지 여행지 뿐만 아니라 고정 노마드들과 서슴없이 어울리는 케미를 뿜어냈다. 이어 MBC 김민식 PD와, 조승원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혜의 특별 출연은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토크 노마드' 고정 노마드들과 함께 명장면을 재연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재미를 얻었다. 구혜선은 이동진과 드라마 '도깨비'의 슬픈 고백 장면을 완벽 표현했고, 한예리는 영화 '최악의 하루'의 엔딩 씬을 다시 한 번 재연해 눈 호강을 시켜주었다.

류현경은 명장면 재연에 있어 표정 연기까지 곁들이는 센스를 보였고, 표예진과 강홍석은 영화 '택시 운전사'의 메인 포스터 장면을 따라 하며 웃음을 주었다. 마지막 여행지 영국에서 옥주현은 고정 노마드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최다 명장면 재연을 성공 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구혜선 한예리 류현경 김구라 이동진 정철 남창희 등. /사진=MBC '토크 노마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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