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기출문제 전략동영상 참고'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내달 17일 실시하는 연세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논술은 지난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와 모의논술 가이드북까지 참고할 자료가 많은 편이지만 연세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다. 연세대 논술전형 지원자는 지난해 기출문제만으로 논술 유형을 파악해야 하는 셈이다. 모의논술 대신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한 지난해 일반전형 논술 해설 특강과 ‘입학처장이 들려주는 논술과 면접 대비전략’ 동영상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논술시험은 오전8시30분부터 오후6시30분까지 인문 사회 자연 세 계열로 구분해 실시한다. ▲자연계열은 오전8시30분부터 11시까지 150분이며 ▲사회계열은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인문계열은 오후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120분 동안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소는 14일 오후5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인문/사회계열은 제시문 3-4개와 2문제 내외가 출제된다. 제시문은 인문과 사회 교과목을 통합한 내용이다. 수리 통계자료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답안은 원고지 형태로 문제당 1000자 내외로 작성한다. 현격하게 적거나 많지 않다면 글자 수에 따른 감점은 없다. 자연계열은 수학 1문제(60점)와 과학 1문제(40점)가 출제된다. 자연계열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수학 외에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선택한 과학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다른 과목에 응시할 경우 0점 처리된다. 답안은 백지 형태로 글자 수 제한은 없다.

내달 17일 실시하는 연세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논술은 지난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와 모의논술 가이드북까지 참고할 자료가 많은 편이지만 연세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다. 연세대 논술전형 지원자는 지난해 기출문제만으로 논술 유형을 파악해야 하는 셈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지난해 논술 어떻게 나왔나>
연세대는 올해초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논술 기출문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기출문제뿐 아니라 문제해설 출제의도 등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논술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다.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만큼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의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리논술은 여라 차례 고교 교육과정 위반 시비가 붙을 정도로 유독 어려운 논술로 꼽히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인문계열
인문계열 논술은 글로 된 제시문 (가) (나) (다)와 그래프와 도표가 포함된 제시문 (라)로 구성됐다. 문제는 2문항이 출제됐다. ‘신뢰’와 ‘신용’의 관계를 ‘성장’이라는 이론적 차원과 ‘근대’라는 시대적 차원에 연결시키는 통합적인 문제였다. 제시문은 모두 교과서에서 충분히 다뤄진 주제와 내용을 선정했다. 일부는 교과서를 직접 발췌하기도 했다. ‘신용’과 ‘신뢰’를 다루는 문학 역사 경제학 분야의 제시문을 비교/분석하는 독해력과 논리력뿐 아니라 표현력도 평가했다. 간단한 그래프와 도표를 통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와 이를 다른 제시문과 연관 지어 창의적으로 추론하는 능력도 주요한 평가항목이었다. 시험은 120분 동안 진행됐다.

문제1은 ‘근대와 근대 이전에 나타난 신용과 신뢰의 관계를 보여주는 제시문 (가)와 (나)를 비교/분석하고 제시문 (가)와 (나) 중 하나를 선택해 이를 토대로 제시문 (다)를 평가하시오(1000자 안팎, 50점)’가 출제됐다. 문제1에서 요구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신용과 신뢰의 관계’를 제시문 (가)와 (나)에서 찾아 ‘근대와 근대 이전’ 기준으로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가)에서 나타난 근대와 근대 이전, (나)에서 나타난 근대와 근대 이전을 구분해 ‘신용과 신뢰의 관계’를 비교하면 된다. 두 제시문은 명확하게 입장이 갈린다. 꼼꼼히 독해한다면 파악하기 어렵지 않다. 둘째는 (가)와 (나) 중 하나를 선택해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다)를 평가하는 것이다. (다)는 ‘신뢰’와 ‘신용’에 연결될 수 있도록 허생전을 다듬은 글이다. 앞에서 충분히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면 연결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  

문제2는 ‘제시문 (가)의 근대와 근대 이전에 나타난 신용과 신뢰의 관계가 지닌 특성을 활용해 제시문 (라)의 국가A 국가B 국가C에 나타난 현상을 각각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연간 경제성장률 차이를 설명하시오(1000자 안팎, 50점)’였다. 그래프와 도표를 분석하는 문항이었다. 3개 국가의 연간 경제성장률의 비교 기준을 ‘신뢰와 신용의 관계’에서 찾는 것이 중요했다. 주어진 그래프와 도표는 범례가 단순하고 수치도 간단했다. 핵심개념과의 연관성도 직접적으로 드러났다. (가)에서 신뢰와 신용의 관계가 전근대 근대 미래에 따라 다르게 기술됐다. 이를 국가 A B C에 일대일 대응시키면 해결이 가능하다. 학생들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적은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과 정확한 표현이 중요한 문제였다.

-사회계열
사회계열 논술은 4개의 제시문 모두 글로 된 제시문이었다.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2문제가 출제됐다.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주요 설명방식을 파악해 이를 구체적 탐구 사례에 적용하고 종합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였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포함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두 가지 주요 방식을 이해하고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의 차이를 알고 있어야 답안을 작성하기 수월했을 것이다. 출제자들은 인과적 설명과 감정이입적 설명을 비교/통합하는 문항으로 수험생의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구체적인 연구를 설계하고 해석하는 실용적 문제 해결 능력도 평가할 수 있도록 문제를 구성했다. 시험은 120분 동안 실시했다.

문제1은 ‘제시문 (가)의 두 가지 설명방식이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에 각각 어떻게 활용됐는지 분석하고 각 제시문에 드러난 설명방식의 장단점을 평가하시오(1000자 안팎, 50점)’였다. 제시문 (가)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주요 방식으로 인과적 설명방식과 감정이입적 설명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문제1은 우선 제시문 (나)가 인과적 설명방식을 활용한 사례고, (다)가 감정이입적 설명방식을 활용한 예임을 파악했는지 확인한다. 더불어 각 사례가 인과적/감정이입적 설명방식의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 비판하는 능력도 평가하기 위한 문제다.  

문제2는 ‘제시문 (가)의 주장을 고려해 제시문 (라)의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밑줄 친 부분에 답하시오(1000자 안팎, 50점)’가 출제됐다. 제시문 (가)는 한 가지 설명방식을 견지하되 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설명방식을 함께 통합적으로 사용할 것을 주장한다. 제시문 (라)에서 밑줄 친 부분은 ‘선천적인 재능이 대물림되기 때문인가 아니면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일수록 더 효과적으로 양육하기 때문인가?’였다. (라)의 내용도 그 연구를 위한 조사법의 설계와 결과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심층면접 기록의 분석도 포함됐다. 문제2는 상호보완적인 연구 설계의 특성을 수험생들이 이해했는지 측정한다. 연구결과를 해석하고 의도된 질문에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답하는 능력도 평가한다.

-자연계열
수리논술은 3개제시문에 각 3개씩 소문항으로 구성됐다. 제시문들은 서로 연계하지 않고 독립적이다. 배점은 각각 15점 21점 24점이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이차곡선 △평면곡선의 접선 △다항함수의 미분 △도함수의 활용 △정적분의 계산 △경우의 수 △순열과 조합의 개념을 바탕으로 출제했다. 제시된 조건을 정확히 이해해 문제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기본개념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수학적 능력을 스스로 키워온 학생들이 풀 수 있도록 문제를 구성했다.

제시문1은 수험생이 삼각형을 구성하는 직선이 이차곡선에 접하는 필요충분조건을 이해했는지 묻는 문제다. 조건에 따라 그 직선과 곡선이 만드는 이차방정식이 중근을 가진다는 것을 활용해야 한다. 다항함수의 최대최소와 다항식의 인수분해 등을 할 수 있는지도 함께 평가한다. 제시문2는 다항함수의 미분법과 적분법의 활용에 관한 문제다. 수험생이 정적분을 계산하고 함수의 최대최소를 찾을 수 있는지 평가한다. 제시문3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경우의 수를 정확히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제시문의 상황을 논리적 사고를 통해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물리논술은 5개의 제시문이 주어졌다. 수험생은 제시문을 충분히 이해한 후 4개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물리Ⅰ, Ⅱ 교과를 아울러 △단진자 △열 △일 △온도 △RLC 교류 회로 △파동함수와 에너지 준위가 출제됐다. 고등학교 물리 교과과정에 제시된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했는지 묻는 문제들이다. 주어진 물리적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과 논리적으로 분석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골고루 평가한다. 교과 전 과정에 걸친 범위에서 출제해 수험생의 물리 전반에 대한 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도록 구성됐다.

문제1은 가벼운 실에 매달린 추 운동의 역학적 과정을 묻는다. 추의 위치에 따라 실이 추에 작용하는 힘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진동할 경우 알짜힘을 고려해 주기에 영향을 주는 변인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수학적 계산을 배제하고 개념적 설명을 요구해 물리적 개념의 이해정도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제2는 단원자로 이뤄진 이상 기체의 압력과 부피가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문항이다. 열과 일의 출입과 그에 따른 내부에너지와 온도의 변화를 이해해 논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문제3은 코일만 있는 회로, 축전기만 있는 회로, 코일과 축전기, 저항이 함께 있는 RLC 회로에 교류를 연결한 상황이다. 코일의 유도 기전력과 축적기에 저장되는 전하량 등을 고려해 전류의 흐름에 대한 교류 전원 전압의 최댓값과 주파수의 영향을 논술해야 한다. 문제4는 1차원 상자에 갇힌 입자의 파동함수와 에너지 준위의 의미를 이해했는지 묻는다. 제시문의 파동함수 모양이 정상파 모양이라는 것을 파악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이를 통해 입자가 발견될 확률을 설명해야 한다. 에너지 준위가 갖는 의미도 고려해 입자가 흡수하거나 방출할 수 있는 에너지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화학논술도 제시문이 5개다. 한 개의 제시문에 ‘질산칼륨의 용해도 곡선’과 ‘산소기체의 용해도 곡선’ 그래프가 포함됐다. 문제도 물리논술과 동일하게 4문항 출제됐다. 화학Ⅰ, Ⅱ 교과내용인 △원자모형의 변천과정 △수소의 선스펙트럼 △전자쌍 반발이론 △분자의 극성 △용해도 △화학반응 속도를 이해했는지 묻는다. 모든 제시문은 4종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화학 교과과정의 균형 있는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화학Ⅰ과 화학Ⅱ 교과서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발췌됐다. 수험생이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핵심 개념들을 명확히 이해했는지 평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문제1은 수소의 선스펙트럼을 설명하기 위해 보어가 제안한 원자모형의 내용과 그 한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접근이 가능하다. 한계를 보완한 현대 원자모형을 오비탈에 기초해 설명할 수 있는지도 평가한다. 문제2는 공유결합으로 이뤄진 메테인과 암모니아의 분자구조와 극성 여부를 묻고 있다. 분자구조로 쌍극자 모멘트의 합을 예측해 극성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수험생은 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문제3은 질산칼륨과 산소기체의 용해과정에서 엔탈피 변화를 입자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련지어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르 샤틀리에 원리와 용해평형 개념을 명확하게 알고 용해현상에서 용질과 용매 입자 사이 상호작용도 충분히 이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4는 촉매로서의 효소와 효소의 기질특이성을 제시문 (마)의 자료를 이용해 논리적으로 추론해야 한다. 제시문을 근거로 화학 교과과정의 촉매와 기질특이성에 대한 개념을 적용해 논술해야 한다.    

생명과학 논술은 5개제시문과 3개문제로 구성됐다. 생명과학Ⅰ, Ⅱ의 주요개념들인 △물질대사 △생태계 △광합성 △세포호흡이 출제됐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접하는 생명과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제시문은 생명과학Ⅰ, Ⅱ 교과서에서 발췌해 편집했다. 제시문 (가)는 동화작용과 이화작용의 개념을 설명하고 물질대사의 의의를 평가한다. 제시문 (나)는 생태계의 구성요소와 상호작용과 관련된 내용이다. 생태계 내에서 물질과 에너지의 흐름이 먹이사슬을 따라 이동하는 유기적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제시문 (다)는 광합성의 정의와 단계에 따른 구분을 다루고 있다. 제시문 (라)는 세포호흡을 정의하고 ATP가 생명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특히 미토콘드리아에서 세포호흡에 의한 에너지 전환의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 제시문 (마)는 에너지 전환과정이 세포수준이 아닌 인간을 포함한 동물 개체 수준에서 소화계 순환계 호흡계 등 기관계가 통합적으로 작용해 에너지 대사로 일어난다는 점을 설명한다. 

문제1은 독립영양생물이 어떤 조건에서 광합성과 호흡을 하는지 설명해야 하는 문항이다. 어떻게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제시문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문제2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 근원이 빛에너지임을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다. 광합성을 지구생태계의 에너지 흐름과 물질순환의 측면에서 접근해 빛에너지가 차단된 상황이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문제3은 세포호흡을 통한 에너지대사를 소화계 호흡계 순환계의 통합적 작용으로 논술해야 한다.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는 에너지 대사과정을 인체나 동물의 각 기관계의 통합적 작용으로 연결해 거시적 측면에서 이해하는지를 평가한다.

지구과학 논술은 제시문 4개와 그림 2개가 출제됐다. 그림1은 ‘우주와 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질량비’고 그림2는 ‘지구와 외계행성B의 지표로부터의 깊이에 따른 상대적 온도’다. 문제는 4문항이다. 고등학교 과학과 지구과학Ⅰ, Ⅱ의 △빅뱅 핵융합 △우주의 구성원소 △별의 탄생과 진화 △지구의 구성원소 △태양계 진화과정 △지구의 진화과정 △우리나라의 지질 시대 환경이 출제범위다.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한반도의 형성까지 지구과학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방대한 시공간적 규모와 이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제시문 (가)는 우주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역사와 다양성에 대한 기본정보를 제시한다. 제시문 (나)는 우리은하와 성간물질에서 태어난 지구의 원소구성이 우주 전체의 평균과 다르다는 점을 다룬다. 제시문 (다)는 임의의 외계행성B의 관측특성과 지구의 물리량 등 다양한 지표를 비교하는 내용이다. 제시문 (라)는 오랜 기간 다양한 지질작용에 의해 형성되고 변형된 한반도의 구성암석/지질구조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문제1은 우주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질량비가 현재와 같이 된 과정을 우주의 역사를 통해 설명하도록 하는 문항이다. 빅뱅 우주에서 처음 3분 동안 기본입자와 양성자/중성자가 만들어지고 핵융합 반응에 의해 헬륨 원자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논술해야 한다. 별의 탄생과 진화과정에서 우주 전체에 무거운 원소가 많아지는 이유도 이해했는지 평가한다. 문제2는 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질량비가 현재와 같이 된 과정을 태양계의 형성과정과 관련해 설명해야 한다. 문제3은 가상 외계행성의 궤도 구성성분 내부구조 지표/대기환경 진화단계 등을 지구와 비교하는 문항이다. 제시문 (다)를 근거로 외계행성B가 지구의 형성 초기상태와 유사하다고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4는 제시문 (라)에 소개한 지역들을 생성 순서대로 나열하고 지질학적 형상과정과 환경을 설명하도록 하는 문항이다. 

<연세대 논술전형 어떻게 선발하나>
논술전형은 2019학년 643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40명이 줄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전형방법이다.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100%로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교과성적 20%와 비교과성적 10%를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논술 성적만으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물론 수능최저도 충족해야한다. 인문/사회계열 4개영역 등급합 7이내, 자연계열(의대/치대 제외) 4개영역 등급합 8이내, 의대/치대 1등급 3개영역 이상을 요구한다. 탐구영역 반영 시 2과목을 각각 별도의 영역으로 계산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지난해와 큰 변화 없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로 시간을 구분했을 뿐 논술고사 형태가 동일하다. 인문/사회 교과목을 통합해 모두 출제범위다. 통계자료나 과학 분야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다. 시험은 3-4개의 제시문과 2문항 내외의 문제로 구성된다. 답안지는 원고지 형태로 문제당 10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1문제와 과학 1문제가 출제된다. 수학은 수학Ⅰ/Ⅱ 확률과통계 미적분Ⅰ/Ⅱ 기하와벡터가 출제범위다. 과학도 과학Ⅱ수준을 포함한 과학 전 과목이 범위지만 과학 이외 과목까지도 일부 포함될 수 있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1개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원서접수 시 응시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이후 변경 불가능하다. 

수능최저는 3개계열이다. 인문/사회 자연(의대/치대 제외) 의대/치대로 구분한다. 모든 계열에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은 공통이다. 인문/사회는 국어 수학(가/나) 사/과탐1 사/과탐2의 4개과목 등급합 7이내, 자연(의대/치대 제외)은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의 4개과목 등급합 8이내, 의대/치대는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중 3개과목 1등급을 받으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2019 연세대 수시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논술전형에 지원했다. 57.0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55.64대1보다도 상승했다. 올해 643명 모집에 3만6683명이 지원한 결과다. 작년엔 683명 모집에 3만8004명이 지원했었다.

지난해에 이어 심리학과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6명 모집에 836명이 지원해 139.33대1이다. 작년에도 7명 모집에 994명이 지원해 142.00대1을 기록했었다. 언론홍보영상학부96.71대1 철학과89.33대1 문헌정보학과85.80대1 사학과84.38대1 순으로 최고경쟁률 톱5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기록한 모집단위는 도시공학과다. 11명 모집에 421명이 지원해 38.27대1의 경쟁률이다. 천문우주학과 기계공학부 각38.33대1 물리학과38.73대1 화학과40.27대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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