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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올림피아드까지 삼킨 의대열풍..올림피아드 출신 35% 의약계열 진학'의대진출통로' 특기자전형.. 고대 연대 이대 연세대(원주)4개교 운영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8.10.19 18:37
  • 호수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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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작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학생의 35%가 의약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피아드출신의 의대진출 통로로 지목된 의대 특기자전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역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더불어민주)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진학대상자 23명 중 8명이 의약계열로 진학했다. 전체 참가학생의 35%였다. 전년보다 5%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자연계열 진학비중은 전년대비 7% 감소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의약계열로 진학하는 비율은 최근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에는 진학대상자 35명의 17%인 6명만 의약계열로 진학했다. 2016년 30%까지 증가한 의약계열 진학비율은 작년에 35%까지 늘었다. 반면 자연계열 진학학생은 대체적으로 비중이 계속 줄고 있다. 2013년 63%였지만 2017년 43%로 감소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더불어민주)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진학대상자 23명 중 8명이 의약계열로 진학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우수' 학생의 의약계열 진학은 얼핏 불가피해 보인다. 과고 영재학교에서도 의대 선호도는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의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의대가 특기자 전형을 통해 유인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과고 영재학교 출신인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은 수능을 치르지 않아 정시응시가 불가능하고 수시 가운데 학종은 교내생활기록인 학생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결국 의대 수시에서 올림피아드 참가자를 유인하는 방식은 스펙중심으로 이뤄진 특기자 전형밖에 없다. 결국 특기자전형이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의 의대 진출 루트역할을 한 셈이다.  

교육당국의 특기자축소방침에 따라 매년 의대 특기자전형은 줄어왔다. 2016학년 6개교에서 59명을 선발했던 의대 특기자는 2017학년 53명, 2018학년 45명 2019학년 45명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성균관대가 과학인재전형을 폐지하면서 올해 의대 특기자전형이 유지되는 학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연세대(원주)로 줄었다. 

일각에선 의대의 이기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에서는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의대 교수들의 ‘이기심’을 지적하기도 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일부 의대에서 보다 우수한 인재 유인을 위해 수시이월을 통해 정시를 절반이상 유지하고 특기자를 고수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입시의 왜곡은 지속되고 있다. 이미 인성에 대한 강조를 통해 학종과 다중미니면접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과는 반대로 비난받아야할 측면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공계열의 선호도를 의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의원도 “우수 이공계 인재가 공학/자연계열로 올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정통부는 과학자가 존경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않다.  이 전문가는 “의대 선호 문제는 사회인식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해결이 불가능하다. 이미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면서 이공계의 R&D가 경기침체국면에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 학습효과가 생긴 상태다. 보다 안전한 직업이라는 관점에서의 의대행을 막기위해서는 사회전반적 인식변화와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 ”면서 “사회전반의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을 전제로 과고 영재학교 그리고 의대 이공계특성화대학이 방안을 모색해야한다. 올림피아드 참가와 운영에 관한 문제 역시 세심한 관리와 원칙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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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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