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학습' 묶음강좌 첫 도입..5개 묶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K-MOOC 강좌가 5묶음(23개)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한 묶음강좌는 특정분야 4~5개 강좌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전문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선정된 묶음강좌는 ▲서울과기대, 어드밴스드 로보틱스(로봇공학) ▲서울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성균관대,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카, 핵심기술의 이해(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세종사이버대/세종대/한국정보보호학회/NSHC, 블록체인 ▲한국과학기술원/SK주식회사,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K-MOOC 강좌가 서울대 등 5묶음 선정됐다. 묶음강좌는 특정분야 4~5개 강좌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사진=K-MOOC 홈페이지 캡쳐

서울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주제로 이론, 도구, 적용의 세 영역으로 묶음 교육과정을 구성해 데이터 마이닝,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개념과 수학적 원리 이해,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실습, 사례 중심의 응용강좌를 제공한다. 

성균관대는 스마트카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 및 관련 산업 종사자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초기술부터 학부 및 전문가 수준의 차량용 통신기술, 제어시스템까지 단계별로 강좌를 구성/제공한다. 

서울과기대는 지난해 K-MOOC 강좌로 개발/운영한 로보틱스의 심화과정으로, 어드밴스드 로보틱스 강좌를 개발해 육/해/공 로봇에 대한 설계, 구동 원리, 제어기법 등의 학습과정을 제공한다.

세종사이버대는 세종대, 한국정보보호학회, NSH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보호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고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활용 사례와 실습으로 실제 업무 적용 능력을 높이도록 강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은 SK와 협업해 대학의 소프트웨어 공학 이론과 산업체의 현장 실무를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K-MOOC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2015년 10월 서비스를 개통한 이후 약 27만9000명이 회원가입하고, 약 58만1000건의 수강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묶음강좌는 하반기부터 학습자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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