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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PEET 경쟁률 9.4대 1.. 남성 37.4% '역대최고'지원자 1만5949명, 전년대비 1.5%p 감소.. 전공별, 공학 '최다'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07.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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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9학년 약대 경쟁률은 9.4대 1로 예상된다. 5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종로학원하늘교육 등에 따르면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접수자는 1만5949명으로 전국 35개 약대 정원 1693명과 비교할 경우 경쟁률 9.4대 1 수준이다. 지난해 접수자 1만6192명보다 243명(1.5%p)보다 소폭 줄어 경쟁률 하락이 예상된다. 전체 지원자는 감소했지만 남성 지원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3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공별로는 공학 지원자가 27.8%(4446명)로 가장 많았다. 약대 열풍이 기존 약학 관련 전공인 화학이나 생명과학 등을 넘어서 공대로까지 퍼진 모습이다. 올해 공학 전공 지원자는 최근 4년간 접수인원과 비교해도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37.9%(6037명)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32세 이상 비율이 10.1%(1604명)로 PEET 시행 첫 해인 2011년 11.7%(991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9학년 약대 경쟁률은 약 9.4대 1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접수자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가운데 남성 신청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3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공별, 공학 '최다'.. 연령별, 23세~25세 '최다'>
올해는 남성 접수자가 5971명로 전체 접수자의 37.4%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여성 접수자는 9978명(62.6%)으로 여전히 여성비율이 더 높지만 남성 접수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1학년 1회 PEET에서 남성 접수자는 32.1%에서 2012년 33.9%, 2013년 35.9%, 2014년 36%, 2015년 35.5%, 2016년 35.5%, 2017년 36.3%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다 올해는 37.4%까지 올랐다. 

전공별로는 공학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 4년을 기준으로 비교해도 최대 인원이다. 올해는 4446명으로 지난해 4419명보다 27명 증가했다. PEET 열풍이 생명과학이나 화학 등 기존  약학 관련 전공자들을 넘어 공대까지 확되되는 분위기다. 생물학 전공자는 3976명으로 지난해 4031명보다 55명(1.4%p), 화학 전공자는 3249명으로 지난해 3352명보다 103명(3.2%p) 감소했다. 물리 통계 수학 전공자는 1238명으로 지난해 1290명보다 52명(4.2%p)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6037명(37.9%)으로 가장 많았다. 22세 이하 접수자가 3351명(21%)으로 뒤를 이었다. 23세 이상 25세 이하는 PEET 시행 첫해에 2969명(26.9%)으로 22세 이하 3000명(29.9%)보다 적었지만 2012년 3669명(30.1%), 2013년 4339명(30.8%)로 접수자와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4년에는 5497명(35.4%)으로 처음으로 22세 이하 4731명(30.5%)을 넘어선 이후 2016년에도 6119명(39.2%)으로 최다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22세 이하는 2012학년 4197명(34.4%)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3351명(21%)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32세 이상 비율은 올해 1604명(10.1%)으로 PEET 시행 첫 해인 991명(11.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비율로 눈길을 끌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대학 재학 중인 3학년 이상 학생들의 지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 이사는 “실제로 대학 학년별 접수 현황을 보면, 2학년 학생은 6966명으로 전체의 43.7%를 차지하는 반면, 4학년 이상 학생은 4881명(30.6%), 3학년 학생은 4102명(25.7%)이다. 3학년 이상 학생이 56.3%로 절반 이상을 웃도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약대 입시에서 전형자료로 활용되는 PEET는 내달 19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총 6개 지구에서 실시한다. 시험 영역은 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 생물추론 등 3개 영역 4과목이다.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25문항 75분,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20문항 60분, 3교시 물리추론 20문항 60분, 4교시 생물추론 25문항 75분으로 치러진다. 총 90문항을 해결해야 하며 전체 시험시간은 270분이다. 

<지난해 약대 경쟁률, 5.76대 1.. 차의과학대 23.63대 1 '최고'>
다만 PEET 접수인원이 그대로 약대 지원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지난해 PEET 응시생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만5107명을 기록했지만 실제 원서접수 이후 경쟁률은 전년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약대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2018학년 전국 35개 약대 경쟁률은 5.76대 1로 나타났다. 정원내 전형 기준 1693명 모집에 9756명이 지원해 5.76대 1의 경쟁률이다. 2017학년 경쟁률 6.22대 1(모집1693명/지원1만537명)에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원자가 만 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약대의 인기 하락보다는 만족스럽지 못한 PEET 성적표를 받아든 일부 지원자들이 내년을 기약한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정원내 전형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차의과학대였다. 차의과학대는 2017학년까지 모집을 실시하던 지역인재를 폐지하고 모두 일반전형으로만 30명 모집했다. 지난해는 709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2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차의과학대는 1단계에서 PEET를 반영하지 않는 특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대학이다. 1단계에서 전적대 성적, 공인영어성적, 서류만을 반영한다. 

<약대 입시, 6년제 복귀하나.. 자연계열 '다크호스' 전망>
약대 입시는 2009년 도입된 2+4 제도다.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다른 학부(학과)로 입학해 최소 2년간 기초/교양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응시가 필수다. 대학별 입학전형을 거쳐 합격하면 4년의 전공 교육과정을 거친 후 약사시험에 합격하면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학사편입학 체제를 운영하는 탓에 화학 생물학 수학 등 자연계열 학생들의 이탈현상이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학부 2학년을 마치면 약대 입시에 뛰어들 수 있어 기초학문 붕괴에 더해 수도권 대학의 화학계열 생명과학계열 학생들의 중도이탈 문제도 제기됐다. 

이 같은 문제점을 고려해 교육부는 2월 약대 학제를 현행 2+4년에서 6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실상 2022학년 대입부터 6년제로 대입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최근 열린 약대 학제개편 공청회를 통해 약대 교수들은 물론 학생들까지 6년제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3년 전 대입전형의 기본틀을 예고하는 사전예고제를 감안하면 3년 뒤인 2022학년부터 학제 개편이 예상된다.

약대가 2022학년 대입에 고졸자 대상 신입학 체제인 ‘통합 6년제’로 복귀할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약대가 마지막으로 고졸 신입생을 선발한 2008학년 당시 약대를 향한 수험생들의 선호도와 2+4년제 전환 이후에도 꾸준했던 수험생들의 관심을 고려하면 자연계열의 판도를 뒤흔들 선호 모집단위가 될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는다. 대입 전문가들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의치한’ 중 치대에 버금가는 선호도를 보이지 않겠냐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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