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합격 635명.. 2단계 접수 10일부터 14일까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과학영재학교인 광주과고가 10일 2019학년 신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1단계 우선선발로 10명의 학생이 서류평가만으로 합격소식을 거머쥐었다. 1단계 우선선발은 영재학교 입시의 사교육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광주과고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합격자를 제외하고 2단계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영재성 검사) 응시자격을 얻게 된 1단계 합격자는 모두 635명이다. 합격여부는 광주과고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합격자들은 14일까지 2단계 전형을 접수해야 한다.

올해 우선선합격자는 모두 10명으로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선발됐다. 광주과고에 따르면 지역별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전남 전북 제주에서 각 1명, 광주 2명으로 모두 10명이 우선합격했다. 광주과고 관계자는 “우선합격자는 학교생활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들로 다음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합격”이라며 “남은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하면 최종적으로 12월말 2019학년 입학전형의 최종합격자가 된다”고 말했다.  

과학영재학교 광주과고가 10일 2018학년 신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1단계 우선선발로 10명의 학생이 서류평가만으로 합격소식을 거머쥐었다. 1단계 우선선발은 영재학교 입시의 사교육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광주과고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광주과고 제공

1단계 합격자는 635명이다. 전형별로 전국단위 403명, 지역인재 207명, 사회통합 25명이 2단계 전형 응시자격을 얻게 됐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통해 영재성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광주과고는 수학 과학 과목을 포함한 전체 과목에서 우수한 학업성적과 다양한 교육활동의 적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는 20일 실시한다. 수학과학 분야의 기초 소양과 종합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지필고사 형태로 수학능력을 평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8개 영재학교가 2단계 영재성 검사 일정을 20일로 통일하면서 1단계에서 중복합격의 결과를 받아들더라도 2단계 전형을 치를 학교를 결정해야 한다. 광주과고는 2단계 전형으로 150명 내외의 3단계 전형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2단계 합격자는 내달 15일 광주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2단계에서도 우선선발을 실시할 수 있다. 1,2단계에서 우선합격하더라도 다음 단계 전형 일부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불참 시에는 불합격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3단계는 영재성 다면평가다. 7월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의사소통능력, 인성, 탐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합격자는 7월25일 광주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원내 전국선발 45명, 지역선발 45명, 정원외 9명 이내가 최종합격자가 된다. 

지난달 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과고의 2019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9.07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7.41대 1(모집90명/지원667명)과 비교해 상승폭이 뚜렷하다. 올해 정원내 90명 모집에 538명이 원서를 접수해 전년대비 지원자 149명이 늘었다. 전형별로는 전국단위 11.96대 1(45명/538명), 지역인재 6.18대 1(45명/278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각각 전국단위는 9.67대 1(45명/435명), 지역인재는 5.16대 1(45명/232명)을 기록해 올해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전국단위의 상승폭이 앞서 눈길을 끈다. 운영 6년차, 대입실적 배출 2년차에 접어들면서 교육과정이 자리를 잡고 실적확대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년차 진학실적을 선보인 광주과고는 실적확대로 눈길을 끌었다. 2018대입에서 서울대에 등록한 인원은 수시 22명으로 전원 수시실적이다. 원년실적인 2017학년 대입 서울대 등록자 11명과 비교해 실적이 두 배로 늘었다. 이공계영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고교인 만큼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상당하다. KAIST 23명, 포스텍 5명, GIST대학 6명, DGIST 1명 등이 이공계특성화대에 진학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 한 편에 자리해 첨단과학 클러스터 내에 입지한 광주과고는 인근에 막강한 연구 인프라 영향과 GIST 연구경쟁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영재학교로 평가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