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100% 전형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KAIST가 2018정시(수능우수자전형)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변표)를 최근 공개했다. 변표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로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수능 성적표 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영역은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과탐의 경우 물리Ⅰ은 표점 만점이 72점이었지만,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Ⅱ의 표점은 만점이 69점에 불과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KAIST가 2018정시(수능우수자전형)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최근 공개했다. 변표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로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사진=KAIST제공

KAIST는 국어 수학(가)는 표준점수를, 과탐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표를 통해 점수를 산출한다. 수능100%로 선발하며 영역별 활용지표를 모두 합해 점수를 산출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90점, 4등급 85점, 5등급 80점, 6등급 75점, 7등급 70점, 8등급 65점, 9등급 60점이다. 한국사 등급별 점수는 1,2등급은 5점, 3,4등급은 4점, 5,6등급은 3점, 7.8등급은 2점, 9등급은 1점이다. 

<KAIST 2018 정시 20명 내외 모집>
KAIST는 2018정시에서 20명 내외를 모집한다. 학과구분 없이 모집하며, 입학 후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한국사에 응시해야 하며 과탐은 서로다른 과목의 Ⅰ+Ⅱ 혹은 Ⅱ+Ⅱ 조합을 선택해야 한다. 동일한 과목의 Ⅰ+Ⅱ 조합이나 서로다른 과목의 Ⅰ+Ⅰ 조합으로 응시한 경우 지원이 불가하다.

원서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접수하며 최종합격자는 2월6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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