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지원 수학(가) 응시자, 탐구영역 적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성균관대가 2018정시에서 활용하는 변환표준점수(변표)를 22일 공개했다. 변표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로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수능 성적표 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영역은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성대는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수학(가) 응시자에 대해서도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표준점수 변환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과탐의 경우 물리Ⅰ은 표점 만점이 72점이었지만,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Ⅱ의 표점은 만점이 69점에 불과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성균관대가 2018정시에서 활용하는 변환표준점수를 공개했다. 성대는 탐구영역뿐만 아니라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수학(가) 응시자에도 변표를 적용한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성대는 국어 수학(교차지원 아닌 경우)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반영하며 인문계열 지원자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제2외국어/한문 응시여부와는 상관없이 탐구 2과목을 응시해야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은 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자연계열은 국어25%+수학(가)40%+과탐35%다. 영어 가산점은 인문계열은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5점, 6등급 64점, 7등급 58점, 8등급 53점, 9등급 50점이며 자연계열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5등급 86점, 6등급 75점, 7등급 64점, 8등급 58점, 9등급 50점으로 반영한다. 한국사는 계열 구분 없이 4등급까지 10점 반영하며 5등급 9점, 6등급 8점, 7등급 7점, 8등급 6점, 9등급 5점으로 반영한다. 

<성균관대 2018정시 717명 모집>
성대는 2018정시에서 717명을 모집한다. 예체능을 제외한 인문/자연에서 수능100%로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며 합격자는 2월6일 발표할 예정이다. 2월7일부터 9일까지 최초합격자 등록 이후 10일부터 미등록충원 절차가 진행된다. 20일 오후9시까지 마감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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