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전북교육청은 전주 전라고 2학년 김민수 학생이 최근 ‘2017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연탄은행 전북지부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학생은 상금 200만원을 ‘사랑의 연탄 성금’으로 써달라며 14일 연탄은행 전북지부에 기탁했다. 김 학생은 지난 6월에도 전주인재육성재단에서 지역우수인재 장학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유진벨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유진벨 재단은 북한의 다제내성결핵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활동을 벌이는 인도주의 단체다. 김 학생은 중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용돈을 모아 매월 1만원씩 정기적으로 유진벨 재단을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은동수 전라고 교장은 “성적이 우수한 민수는 교내외 행사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급실장으로써 책임감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품이 좋은 아이”라며 “선배들의 연탄 봉사활동이 민수를 비롯한 전라고학생들의 봉사활동 정신으로 이어져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학생이 수상한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여 매년 꿈과 끼, 창의력과 상상력 및 인성‧공동체 정신 등을 갖추고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의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40명과 청년일반인 10명을 선발하여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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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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