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김용태 교수팀, 수전해시스템 전력소비효율 극대화 성공

[베리타스알파=이현석 기자] 부산대는 기계공학부 김용태 교수와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네나드 마르코비치(Nenad M. Markovic) 박사가 주축이 된 국제공동연구팀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water electrolysis) 시스템의 전력 소비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 전극 구조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탈합금 방식을 이용해 3차원적으로 상호 연결된 나노다공성 전극구조를 제작했으며, 이러한 구조가 전하전달의 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해 전극 반응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기존 전극 설계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지 않았던 전자전도도가 고전류 밀도 운전에서는 핵심 인자로 작용함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김 교수는 “연구년 방문으로 시작된 국제공동연구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관련 기술은 국내 수소전문 기업 (주)엘켐텍에 이전돼 현재 양산 준비중이며, 수소연료전지 등 인접 분야 적용도 가능하다”라며 기술 상용화 및 적용분화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