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5.79대 1, 지역인재 5.4대 1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전국 35개 약대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정원내 전형 기준, 1693명 모집에 9756명이 지원해 5.7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은 6.22대 1(모집1693명/지원1만537명)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지원자가 만 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형 경쟁률 하락은 당초 예상을 벗어난 결과다. 올해 약대입학자격시험(PEET) 응시생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만5107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다 응시자수를 기록한 지난해 1만6127명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실제 전국 35개 약대 지원자 1만537명보다는 많은 인원이 응시하면서 경쟁률 상승의 가능성도 점쳐진 상황이었다. 막상 원서 접수를 마친 결과 일반전형 경쟁률과 지역인재 경쟁률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약대의 인기가 시들해졌다기보다는 PEET 성적표를 받아든 일부 지원자들이 내년을 기약한 경우가 많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올해 지원자들은 PEET 성적을 바탕으로 ‘묻지마’ 지원에 나서기보다는 합격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매년 몰리는 PEET 응시자는 취업시장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문과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수월하다고 여겨지는 이공계열 학생마저 전문직으로 몰리는 양상을 대변한다. 2016학년과 2017학년 2년간 생물학 전공자가 최대를 차지했던 PEET는 올해 공학 전공자가 27.2%(4106명)로 최다인원을 기록, 자연과학계열 학생들의 약대 쏠림현상이 공대로까지 번진 양상이다.  

정원내 전형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차의과학대다. 차의과학대는 지난해까지 모집을 실시하던 지역인재를 폐지하고 모두 일반전형으로만 30명 모집한다. 올해는 709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23.63대 1의 경쟁률이었다. 차의과학대는 1단계에서 PEET를 반영하지 않는 특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대학이다. 1단계에서 전적대 성적, 공인영어성적, 서류만을 반영한다. 

일반전형만으로 살펴보면 35개 약대 1435명 모집에 8302명이 지원해 5.79대 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1432명 모집에 9043명이 지원해 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차의과학대로 30명 모집에 709명이 몰려 23.63대 1의 경쟁률이었다.

지역인재전형은 252명 모집에 1361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261명 모집에 1494명이 지원해 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역시 하락했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원광대다. 6명 모집에 66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11대 1의 경쟁률이었다. 

올해 전국 35개 약대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정원내 전형 기준, 1693명 모집에 9756명이 지원해 5.7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은 6.22대 1(모집1693명/지원1만537명)이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전형 경쟁률, 가군 6.19대 1, 나군 5.45대 1>
올해 35개 약대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447명으로 지난해 대비 3명 늘어났다. 동국대 차의과대 단국대는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동대는 지역인재 모집을 폐지하면서 6명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차의과대 역시 마찬가지로 지역인재 모집을 폐지하면서 4명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단국는 2명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반면 아주대 순천대 고려대(세종)은 일반전형 모집인원을 줄인 경우다. 아주대는 우선선발을 신설하면서 일반 모집인원을 6명 줄였다. 순천대는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늘린 대신 일반전형 모집인원을 2명 줄였다. 고대는 마찬가지로 1명을 줄였다. 

전국 35개 약대의 일반전형 총 경쟁률은 모집 1435명에 8302명이 지원해 5.7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모집 1432명에 9043명이 지원해 6.29대 1을 기록한 데 비해 하락한 모습이다. 올해 군별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각각 가군 646명, 나군 789명이다. 군별 경쟁률은 가군이 모집 646명에 3999명이 지원해 6.19대 1이었으며, 나군은 모집 789명에 4303명이 지원해 5.45대 1이었다. 

- 가군 차의과학대 23.6대 1 ‘최고’
가군에서는 차의과학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차의과학대는 올해 30명 모집에 709명이 지원해 23.63대 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동일 전형에서 26명을 모집해 851명이 몰린 데 비하면 다소 경쟁률이 떨어진 수치다. 차의과학대는 올해부터 지역인재 모집을 실시하지 않아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 26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어나면서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차의과학대에 이어 인제대 12.36대 1(11명/136명) 원광대 10.43대 1(14명/146명) 순으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이어 삼육대 9.8대 1(15명/147명) 계명대 9.1대 1(10명/91명) 부산대 8.28대 1(40명/331명) 우석대 8.07대 1(14명/113명) 가톨릭대 7.13대 1(30명/214명) 충북대 6.82대 1(17명/116명) 가천대 6.63대 1(30명/199명) 단대 6.4대 1(25명/160명) 순이었다.

반면, 경희대 6.15대 1(20명/123명) 영남대 5.85대 1(20명/117명) 전남대 5.78대 1(18명/104명) 덕성여대 4.83대 1(40명/193명) 이화여대 4.74대 1(50명/237명) 동덕여대 4.4대 1(20명/88명) 아주대 4.04대 1(24명/97명) 충남대 3.5대 1(18명/63명) 숙명여대 3.45대 1(60명/207명) 중앙대 3.4대 1(65명/221명) 한양대(에리카) 2.63대 1(30명/79명) 성균관대 2.4대 1(45명/108명) 순으로 평균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 일반모집을 실시한 23개 대학 중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이 더 많았다. 차의과학대 원광대 삼육대 단대 덕성여대 이대 동덕여대 충남대 숙대 중대 한대(에리카) 성대 의 12개 대학에서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낮아졌다. 반면 인제대 계명대 부산대 우석대 충북대 경희대 영남대 전남대 아주대의 9개 대학은 경쟁률이 상승했다. 

- 나군 인제대 10.45대 1 ‘최고’
나군에서는 인제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제대는 올해 11명 모집에 11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 지원자 11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어 부산대 10.33대 1(30명/310명) 삼육대 10.27대 1(15명/154명) 순으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이어 고대(세종) 9.92대 1(26명/258명) 원광대 8.5대 1(14명/119명) 목포대 8.44대 1(18명/152명) 경희대 8.1대 1(20명/162명) 연세대 7대 1(30명/210명) 계명대 6.7대 1(10명/67명) 순천대 6.44대 1(18명/116명) 대구가톨릭대 5.93대 1(30명/178명) 경북대 5.73대 1(15명/86명) 조선대 5.67대 1(52명/295명) 경성대 5.57대 1(30명/167명) 우석대 5.5대 1(14명/77명) 순으로 평균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반면, 이대 5.43대 1(70명/380명) 영남대 5.25대 1(20명/105명) 경상대 4.75대 1(20명/95명) 동덕여대 4.7대 1(20명/94명) 충남대 4.59대 1(17명/78명) 전남대 4.54대 1(24명/109명) 강원대 4.5대 1(40명/180명) 충북대 4.35대 1(17명/74명) 덕성여대 4.2대 1(40명/168명) 동대 3.97대 1(30명/119명) 성대 3.55대 1(20명/71명) 중대 3.02대 1(55명/166명) 숙대 2.75대 1(20명/55명) 서울대 2.27대 1(63명/143명) 순으로 평균보다 경쟁률이 낮았다. 

<지역인재전형 5.4대 1>
올해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은 5.4대 1(252명/1361명)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원광대 가군이다. 정원 6명에 66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62명이 지원한 것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원광대(가군)에 이어 인제대(가군) 10.75대 1, 인제대(나군) 10.75대 1 순으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이어 원광대(나군) 9.83대 1, 고대(세종)(나군) 7.75대 1, 계명대(가군) 7.2대 1, 충북대(나군) 7대 1, 단대(가군) 6.6대 1, 우석대(가군) 6.5대 1, 계명대(나군) 6.4대 1, 경성대(가군) 6.3대 1, 목포대(대학 가군) 6.14대 1, 목포대(고교 가군) 6대 1, 충북대(가군) 5.63대 1 순으로 평균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이어 조선대(나군) 5.35대 1, 우석대(나군) 5.33대 1, 대구가톨릭대(가군) 5.25대 1, 충남대(가군) 5.14대 1, 강원대(나군) 4.7대 1, 충남대(나군) 4.5대 1, 전남대(가군) 4.28대 1, 순천대(고교 가군) 3.89대 1, 경북대(가군) 3.87대 1, 경상대(나군) 3.6대 1, 순천대(대학 가군) 3.33대 1, 영남대(가군) 3.07대 1, 영남대(나군) 2.53대 1 순이었다. 

올해 지역인재 정원은 지난해 261명보다 11명 감소한 252명이다. 올해 차의과학대와 동대가 지역인재 모집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생긴 변화다. 차의과학대는 지난해 지역인재로 4명, 동대는 지역인재로 6명을 선발했다. 단대는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2명 줄인 반면 고대(세종)은 1명 늘리면서 총 11명이 감소하게 됐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대학출신전형과 지역고교출신전형, 지역내 대학/고교출신전형으로 구분된다. 지역대학과 고교출신을 구분해 모집하는 약대는 목포대 순천대이며 나머지 지역인재전형은 대학/고교출신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자격요건을 부여한다. 지난해까지 고교/대학을 분리해 모집하던 조선대는 올해부터 통합해 모집한다. 

<정원내 전체 경쟁률>
군별 구분없이 대학의 정원내 전형들의 전체 경쟁률을 따지면 35개 약대의 정원은 총 1693명이다. 올해는 9756명이 지원해 5.76대 1의 경쟁률이었다. 지난해 기록한 6.22대 1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서울대 약대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서울대 약대는 63명 모집에 143명이 지원해 지난해 148명 지원보다 다소 지원자가 줄어들었다. 올해 서울대 약대는 1단계에서 PEET 30점, 공인영어 15점, GPA 15점, 서류 40점을 반영한다. 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다.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구조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차의과학대다. 차의과학대는 전체 30명 모집에 709명이 지원해 23.63대 1의 높은 경쟁률이었다. 이어 인제대 11.23대 1, 삼육대 10.03대 1 순으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이어 원광대 9.75대 1(40명/390명), 고대(세종) 9.63대 1(30명/289명), 부산대 9.16대 1(70명/641명), 계명대 7.53대 1(30명/226명), 목포대 7.5대 1(30명/225명), 가톨릭대 7.13대 1(30명/214명), 경희대 7.13대 1(40명/285명), 연대 7대 1(30명/210명), 가천대 6.63대 1(30명/199명), 우석대 6.53대 1(40명/261명), 단대 6.43대 1(30명/193명), 아주대 6.33대 1(30명/190명), 경성대 5.86대 1(50명/293명), 충북대 5.82대 1(50명/291명) 순으로 평균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이어 대구가톨릭대 5.66대 1(50명/283명), 조선대 5.57대 1(75명/418명), 순천대 5.37대 1(30명/161명), 이대 5.14대 1(120명/617명), 전남대 4.83대 1(60명/290명), 경북대 4.8대 1(30명/144명), 동덕여대 4.55대 1(40명/182명), 강원대 4.54대 1(50명/227명), 덕성여대 4.51대 1(80명/361명), 영남대 4.37대 1(70명/306명), 경상대 4.37대 1(30명/131명), 충남대 4.26대 1(50명/213명), 동대 3.97대 1(30명/119명), 숙대 3.28대 1(80명/262명), 중대 3.23대 1(120명/387명), 성대 2.75대 1(65명/179명), 한대(에리카) 2.63대 1(30명/79명), 서울대 2.27대 1(63명/143명) 순의 경쟁률이다.

<약대 입시는>
약대 입시는 2009년 도입된 2+4 제도다.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다른 학부(학과)로 입학해 최소 2년간 기초/교양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응시가 필수다. 대학별 입학전형을 거쳐 합격하면 4년의 전공 교육과정을 거친 후 약사시험에 합격하면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학사편입학 체제를 운영하는 탓에 화학 생물학 수학 등 자연계열 학생들의 이탈현상이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학부 2학년을 마치면 약대 입시에 뛰어들 수 있어 기초학문 붕괴에 더해 수도권 대학의 화학계열 생명과학계열 학생들의 중도이탈 문제도 제기됐다. 지난해 박경미(더불어민주)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 약대 입학생의 55%가 화학 생물학 수학 등 자연계열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자연과학계열 학생 상당수가 약대 입시에 뛰어들어 기초학문 분야가 붕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대 입시생 증가는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치의학전문대학원)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만 의전원/치전원 체제와 달리 약대 입시는 학사편입학 형태로 이뤄져 자연계열학생들의 이탈이 가속화된다는 분석이다. 

약대입문자격시험인 PEET가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매년 이어졌다. PEET 시험과목은 일반화학추론 유기화학추론 물리추론 생물추론 등 4과목으로 나뉜다. 시험 난도는 이과계열 입시 가운데 의전원 입학시험인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5급 기술고시, 변리사 시험 다음으로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화학 생물 물리 등 대학에서 관련 선수과목을 충실히 들었더라도 시험 특성 상 독학으로 고득점을 받긴 힘들다. PEET 자체가 자격시험의 역할보다 변별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교육에 의지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2014년 약교협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약대 학생의 53%가 6개월 이상 PEET전문학원을 이용했다고 답했으며 1년 이상 사설 강좌를 수강했다고 답한 학생도 25%를 차지했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인터넷 강의의 경우 1년 통합 수강권은 약 26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사설 학원에선 한 달 수강료가 약 200만원(회원가입비 포함)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대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선 고가의 사교육에 의지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더해지자 약대는 통합 6년체제 전환을 촉구해왔다. 지난해 서울대 약대가 고졸 신입생(1학년)을 선발하겠다는 협조 요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데 이어 올해 초 약교협도 현행 2+4학제에서 통합 6년제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전원/치전원 체제가 사실상 폐지된 가운데 약대의 통합 6년제 전환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PEET 응시자 꾸준히 증가 추세>
한국 약학교육협의회가 지난 8월20일 시행한 2018학년 PEET 채점결과에 따르면  PEET 접수자 1만6192명 가운데 602명이 취소, 483명이 결시해 실제 응시자는 1만5107명이었다. 역대 최대인원이 응시한 지난해 1만520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PEET응시인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9학년 2+4체제 전환 이후 실시한 첫 시험인 2011학년 1만47명이 응시한 이후 2012학년 1만2194명, 2013학년 1만3142명, 2014학년 1만4330명, 2015학년 1만4706명, 2016학년 1만4759명, 2017학년 1만5206명, 2018학년 1만5107명의 추이다. 

지난해 생물학 전공자가 26%(3953명)로 가장 많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공학 전공자의 응시인원이 생물학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응시인원은 4106명으로 전체 응시자 1만5107명 가운데 27.2%를 차지했다. 생물학 전공자가 3794명(25.1%)으로 뒤를 이었고 화학 3170명(21.0%), 기타 1223명(8.1%), 자연(물리/통계/수학) 1214명(8.0%), 인문/사회 743명(4.9%), 의약학 475명(3.2%) 농학 382명(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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