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반영비율 축소, 등급별 환산점수 적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인하대 2018정시는 지난해 1147명에서 537명 줄어든 610명의 모집이다.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지난해 75명의 이월이 발생한데다 올해 수시규모를 대폭확대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이월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하다. 올해는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됨에 따라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해 반영한다. 지난해 대비 영어 반영비율이 줄어든 특징이다. 스포츠과학 디자인융합 체육교육 조형예술 연극영화 국제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하는 점은 올해도 같다.

인하대 2018정시는 지난해 1147명에서 537명 줄어든 610명의 모집이다. 지난해 75명의 이월이 발생한데다 올해 수시규모를 대폭확대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이월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하다. /사진=인하대 제공

<정시 축소세.. 비중 17.9%로 대폭 축소>
인하대는 2018학년 정시에 정원내 기준, 가군 214명, 나군 248명, 다군 148명으로 총 610명을 모집한다. 3년간 1284명→1147명(137명 감축)→610명(537명 감축)으로 해마다 규모가 축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37명을 감축하면서 수시에 더욱 무게중심을 실었다. 정시규모는 3년간 35.8%(정시1284명/전체3585명)→33.5%(1147명/3421명)→17.9%(610명/3407명)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올해 정시 감축인원 총 537명 가운데, 감축인원이 가장 많은 모집단위는 경영 사회인프라 컴퓨터(자연)이다. 경영은 지난해 43명에서 올해 16명으로, 사회인프라는 지난해 34명에서 올해 7명으로, 컴퓨터(자연)은 지난해 43명에서 올해 16명으로 각 27명의 감원이다. 이어 전자 25명, 정보통신 24명, 유기응용재료공학 20명, 건축공학 17명, 영어영문 일본언어문화 각 16명, 경제 기계 물리 생명과학 전기 화학 각 14명, 산업경영 13명, 항공우주 화학공학 각 11명, 간호(인문) 문화콘텐츠문화경영 조선해양 중국학 철학 해양과학 행정 각 10명 순으로 10명 이상의 감원이다.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인원감축인 가운데 국제 디자인융합 사회복지 스포츠과학 의예 조형예술(인물소묘) 컴퓨터(인문)은 지난해 모집규모를 유지했다. 신소재와 연극영화(연기)는 오히려 각각 10명, 1명 모집인원을 늘린 특징이다.

올해 610명의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2017학년에도 요강상 1147명 모집이었으나, 75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로는 1222명을 모집했다.
지난해 수시이월이 가장 많았던 모집단위는 국어교육 기계 물리 생명공학 수학 환경공학으로 각 4명이었다. 간호(자연) 교육 사회교육 사회인프라 생명과학 스포츠과학 식품영양(자연) 전자 화학공학 각 3명, 건축(자연) 아태물류(인문) 일본언어문화 컴퓨터(자연) 통계 화학 각 2명, 경영 고분자공학 산업경영 소비자(인문) 식품영양(인문) 유기응용재료공학 의류디자인(자연) 전기 조선해양 중국학 철학 항공우주 각 1명 순으로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수능 반영비율 변화.. 영어 ‘축소’, 등급별 환산점수 적용>
올해 인하대 정시 전형방법의 변화는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른 영어 반영비율의 축소다. 영어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인문에서는 국어, 자연에서는 수학의 비중이 높아진 모습이다. 자연의 경우 지난해 수학 아태물류(자연) 글로벌금융(자연)은 나머지 모집단위와 다른 비율을 적용했으나 올해는 자연 전 모집단위가 비율을 통일했다. ▲인문(공간정보 건축 컴퓨터 간호 아태물류 글로벌금융 제외)은 국어35%+수학(나)25%+영어20%+사탐20% ▲공간정보 건축 컴퓨터 간호 아태물류(인문) 글로벌금융(인문)은 국어30%+수학(나)35%+영어20%+사탐15% ▲자연 전 모집단위는 국어20%+수학(가)35%+영어20%+과탐25% ▲체육교육과는 국어40%+영어30%+사/과탐 30% ▲조형예술학과는 국어50%+영어50% ▲스포츠과학 디자인융합 연극영화는 국어40%+영어40%+사/과탐20%으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올해 역시 인문/예체능은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인정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스포츠과학 디자인융합 체육교육 조형예술 연극영화 국제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100%로 선발한다. ▲스포츠과학은 수능70%+실기30% ▲디자인융합은 수능40%+실기60% ▲체육교육은 수능40%+학생부교과30%+실기30% ▲조형예술은 수능40%+실기60% ▲연극영화(연기)는 수능40%+실기60% ▲연극영화(이론/연출)은 수능60%+실기40% ▲외국인 전형으로 모집하는 국제는 서류10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영어는 자체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변환점수는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문제를 보정하거나 전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각 대학 공식으로, 변환방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수능영어의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1등급은 200점을 적용하며 2등급 195점, 3등급 190점, 4등급 180점, 5등급 170점, 6등급 150점, 7등급 120점, 8등급 80점을 적용한다. 한국사는 올해도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인문은 4등급까지 10점, 5~6등급 9점, 7~9등급 8점을 적용한다. 자연/예체능은 5등급까지 10점, 6~7등급 9점, 8~9등급 8점을 가산한다.

<원서접수 내년 1월9일까지.. 미등록충원 발표 2월13일까지>
인하대는 내년1월6일부터 1월9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스포츠과학과는 1월17일, 디자인융합은 1월24일, 연극영화(이론/연출)은 1월28일, 연극영화(연기)는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체육교육은 1월28일부터 29일까지, 조형예술은 1월30일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최초합격자는 예체능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1월25일, 예체능은 2월6일 발표한다. 최초합격자 등록을 2월7일부터 9일까지 마친 뒤 미등록충원 절차가 진행된다. 2월13일부터 20일까지다. 최종 등록 마감은 2월21일 오후4시다.

<지난해 충원율 116.7%>
인하대는 2017정시에서 미등록충원을 2차까지 발표하고 3차이후부터는 전화로 개별통보했다. 예체능 제외, 인문/자연 최종 충원율은 116.7%였다. 수시이월 포함 총 1107명 모집에 1292명 충원이다.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의예로 755.6%였으며, 아동심리(390%) 소비자(인문)(342.9%) 생명공학(335.3%) 건축공학(311.8%) 건축공학(311.8%) 국제통상(305%)의 충원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경쟁률 6.28대 1 ‘소폭 하락’>
2017정시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6.28대 1(모집1222명/지원7672명)을 기록했다. 전년 6.33대 1(1284명/8126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군에서 예체능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문화콘텐츠가 기록, 7.9대 1(10명/79명)이었다. 사학 6대 1(9명/54명), 환경공학 5.76대 1(17명/98명), 사회복지 5.5대 1(12명/66명), 전기 5.33대 1(27명/144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화학이 기록, 3.56대 1(27명/96명)이었다. 국어교육 3.91대 1(11명/43명), 경영 3.93대 1(44명/173명), 행정 4.18대 1(17명/71명), 신소재 4.21대 1(29명/122명) 순이다.

나군에서 최고경쟁률은 컴퓨터(인문)이 기록, 6.13대 1(16명/98명)이었다. 식품영양(자연) 5.8대 1(15명/87명), 건축(자연) 5.59대 1(22명/123명), 컴퓨터(자연) 5.31대 1(45명/239명), 글로벌금융(자연) 5.25대 1(4명/21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아태물류(인문)이 기록, 3.2대 1(15명/48명)이었다. 영어교육 3.33대 1(12명/40명), 글로벌금융(인문) 3.57대 1(14명/50명), 고분자공학 3.71대 1(17명/63명), 항공우주공학 3.77대 1(22명/83명) 순이다. 1명을 모집하는 국제의 경우 외국인 선발 전형으로 1명이 지원해 1대 1의 경쟁률이다.

다군의 최고경쟁률은 의예가 기록, 22.11대 1(9명/199명)이었다. 다군 특성상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 측면에 더해 의대 선호현상의 결과로 풀이된다. 생명공학 11.94대 1(17명/203명), 전자공학 9.87대 1(39명/385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철학이 기록, 4.81대 1(16명/77명)이었고 일본언어문화 5.68대 1(25명/142명), 물리 6.08대 1(25명/15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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