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연대 인문 400점 자연 390점’..광주 진학교사 분석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일 실시된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 실채점 결과, 서울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409점(이하 표준점수 600점 기준), 자연계열은 398점이면 지원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대 연세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400점 내외, 자연계열은 390점 내외다. 광주교육청 소속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이 6월모평에 응시한 광주지역 학생들의 실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다. 광주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26일 밝혔다.

광주교육청 진학지원단과 진학부장협의회는 작년까지는 국영수탐 4과목 900점으로 배치기준점수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영어과목의 절대평가화로 영어를 제외한 국수탐 3과목 600점 만점으로 배치점수를 발표했다. “영어 과목의 등급에 따라 수험생들의 유불 리가 바뀔 수 있으므로 표준점수 600점 만점으로 지원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대학별 점수에 의한 배치 기준표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진학교사들의 조언이다.

1일 실시된 6월 모의고사 실채점 결과, 서울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409점(이하 표준점수 600점 기준), 자연계열은 398점이면 지원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한양대 제공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만점 비율, 작년 수능 대비 감소>
광주교육청 진학교사들은 6월모평 실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영수 모두 만점 비율이 1%에 미치지 못해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6월모평 당일에도 “영어가 절대 쉽지 않은 수준이고, 수학 탐구도 작년 수능보다 결코 쉽지 않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입시업체들이 ‘작년수능보다 쉽다’ 기조의 분석자료를 쏟아내다가 당일 저녁 무렵 ‘어려웠다’로 분석자료를 뒤엎은 것과 대조됐다. 

6월모평에서 영역별 만점 비율은 국어 0.14%, 수학(가) 0.21%, 수학(나) 0.18%로 작년 수능에 비해 모두 줄어들었다. 1등급 기준 원점수는 국어 89점, 수학(가) 88점으로 전년도 대비 낮았고, 수학(나)는 92점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국어 수학(가)는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려웠고, 수학(나)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1등급에 해당하는 90점 이상 학생이 4만2183명(8.1%)이다. 작년 수능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인 학생은 4만2867명(7.8%)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80점 이상을 획득한 2등급까지의 누적인원도 올해 11만6551명(22.3%)로 작년 11만2224명(20.5%)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이라 생각했던 수험생들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영어 과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 광주 진학교사들의 의견이다. 

<서울대 지원가능, 인문 409점 자연 398점>
광주교육청 진학지원단과 진학부장협의회에 따르면, 서울대의 경우 국수탐 표준점수 600점 기준으로 인문은 409점 이상, 자연은 398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연세대는 600점 기준으로 인문은 400점 내외, 자연은 390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교대는 대학별 점수 대학별 점수 1000점 만점에 835점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1000점 만점에 경영학부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영어영문학과 경영학부는 907점~922점으로,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875점 내외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960점, 치의학과 943점, 수의예과 904점, 수학교육과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881점~897점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가)를 지정하는 학과는 831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나)를 허용하는 학과의 경우 간호학과 화학과는 934~937점, 동물자원학부 산림자원학부 의류학과는 871~880점대로 예상된다.

조선대는 700점 만점에 의예과는 680점, 치의예과는 676점으로 예상된다.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경찰행정학과는 553~571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418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은 간호학과 수학교육과는 547점~587점에서 지원 가능하며 자연계열은 39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