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1.08대 1..면접 22일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청주외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다소 상승했다. 올해 청주외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1.59대 1(200명/318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으로 기록했던 1.39대 1(200명/278명)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청주외고는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 청주외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다소 상승했다. 청주외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1.59대 1(200명/31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59대 1..일반 1.72대 1>
청주외고의 2017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59대 1(200명/318명)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40명 늘면서 경쟁률 역시 1.39대 1(200명/278명)에서 상승했다. 전형별 지원자가 모두 늘어나며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1.52대 1(160명/243명)에서 올해 1.72대 1(160명/275명)로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0.88대 1(40명/35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데서 올해 1.08대 1(40명/43명)로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 내에서는 일본어과가 2.55대 1(20명/51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프랑스어과 1.9대 1(20명/38명), 중국어과 1.75대 1(20명/35명), 독일어과 1.7대 1(20명/34명), 스페인어과 1.6대 1(20명/32명)까지가 1.5대 1을 초과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상위 5개 모집단위는 모두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러시아어과 1.5대 1(20명/30명), 영어과 1.35대 1(40명/55명)이다.

지난해 2대 1(40명/80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영어과가 경쟁률이 큰 폭 하락하며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1.75대 1(20명/35명)로 영어과의 뒤를 이었던 러시아어과도 올해 경쟁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어과의 경우 2018학년 수능부터 절대평가가 도입, 진학 이점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제2외국어의 경우 지난해 경쟁률이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전형에서는 독일어과가 2대 1(5명/10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스페인어과와 일본어과가 각각 1.6대 1(각 5명/8명)의 경쟁률을 보였고, 프랑스어과까지가 1.2대 1(5명/6명)의 경쟁률로 미달을 피했다. 중국어과는 0.8대 1(5명/4명), 러시아어과는 0.6대 1(5명/3명), 영어과는 0.4대 1(10명/4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1단계 발표 완료>
청주외고의 전형 방식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점수로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총점 160점과 2단계 총점 40점을 합산해 선발한다. 면접은 40점 만점이며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의 배점을 지닌다.

1단계에서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 학기의 영어 내신만 반영하는 쉬운 전형 탓에 청주외고는 원서접수 마감 다음날인 18일 이미 1단계 합격자 발표를 완료했다. 2단계 면접은 22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30일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청주외고는>
청주외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학생 선발권을 지닌 점과, 지난해 31개 외고 가운데 29개 외고가 서울대 등록 실적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대입실적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다만, 청주외고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상당한 수준이다. 학생이 납입하는 학비는 1인당 234만원 수준으로 31개 외고 가운데 가장 저렴하고, 학교가 투자하는 교육비는 371만원으로 학비보다 137만원이 높은 상황이다. 청주외고의 교육비-학비 차액 137만원은 외고 순위 18위의 기록으로 저력이 있는 학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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