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2018.. 과학인재폐지 정시축소 학종확대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고교교육정상화를 염두에 둔 전형설계를 감행하고도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올해 수시에서 받은 성균관대는 내년 파격적인 입시변화를 예고했다. 과학인재전형 폐지, SW과학인재와 정원내 고른기회 신설, 정시 대폭축소(25.36%에서 20.8%) 학종 확대(37.41%에서 46.04%)… 파격은 외관상 변화만이 아니다. 글로벌인재 의예과의 경우 수능최저를 폐지하고 면접을 전격도입, 인/적성 평가에 중점을 두는 등 질적 환골탈태가 돋보인다. 수험생의 부담을 생각하고,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 미실시 기조를 이어나가는 등 그간 펼쳐온 수요자 배려 행보들은 고스란히 유지된다. 내년 성균관대가 보일 파격적인 ‘고교교육 정상화’ 행보에 대학가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고교교육정상화 의지 담은 2017 수시.. 수험생 선호도 ‘고공행진’>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에서 학령인구 감소라는 배경을 딛고 성공적인 원서접수 결과를 받았다. 정원내 경쟁률이 지난해 28.81대 1(모집 2532명/지원 7만2949명)에서 올해 26.04대 1(2508명/6만5305명)로 소폭하락하긴 했지만 전형변화를 염두에 두고 보면 실질적인 경쟁률 상승으로 봐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성균관대의 경쟁률은 서울상위 12개대학 중에서도 중앙대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서강대 한양대에 비해서만 다소 뒤처졌을 뿐이다. 서강대가 적은 모집인원, 한양대가 수능최저 폐지 등 수험생친화적인 전형설계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대학이란 점을 고려하면 성균관대를 향한 수험생의 열기는 뜨거웠던 셈이다.

성균관대의 성공적인 수시 원서접수 결과가 더욱 의미를 지니는 것은 고교교육정상화의 의지가 담긴 전형변화에서 기인한다.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리는 반면,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줄이는 변화를 단행했다. 통상 논술전형이 모든 수시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경쟁률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 성균관대는 이를 마땅히 감내하며 고교교육정상화에 동참하려 한 것이다. 전공예약제 모집단위의 포함으로 정원내 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률 하락을 겪은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기초학문을 보호하겠다는 성균관대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였다.

안성진 입학처장은 “올해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것은 상위권 주요대학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난 현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대학간 논술고사 일정이 중복되면서 지원자가 분산되고, 수험생들이 묻지마 식 지원경향을 탈피하면서 지원자가 다소 줄어 전체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라며,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은 성균인재전형의 경우 계열모집,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학과모집으로 재편됐다. 글로벌인재전형에 전공예약제 모집단위가 포함돼 있어 경쟁률이 낮아진 것처럼 보일 뿐이다. 전공예약제는 유학동양학 철학 등 주로 대학에서 보호/육성해야 할 기초학문 분야의 학과들에 한해 실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학종을 통해 해당 학과의 학문후속세대로서 자질과 재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수시에서 학종은 글로벌인재 스포츠과학을 제외하면 면접없이 합격자를 가리고, 과학인재전형은 논술고사가 끝난 상황. 논술우수전형의 논술고사만이 수능 직후인 11월19일 인문계, 20일 자연계 순으로 계획돼있다. 성균관대는 모의논술 실시에서 나아가 강평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고, 논술가이드북도 발간하는 등 사교육없이 논술고사를 대비하기 쉬운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모의논술과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예고된 대로 인문계열 논술고사 형식이 올해 다소 바뀔 예정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4문항이 출제되며 1~2번 문항은 수학, 3~4번 문항은 생물Ⅰ/Ⅱ, 화학Ⅰ/Ⅱ, 물리Ⅰ/Ⅱ 중 2과목을 선택하는 형태로 120분간 진행된다. 안 처장은 “올해 인문계 논술고사는 문항과 시간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120분에 4문항을 푸는 형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00분 간 3문항을 풀어야 한다. 논술의 특성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1번 문항은 요약형으로 두 가지 상반된 견해를 지닌 글들이 5~6개 정도 제시된다. 각 입장에 따라 제시문들을 분류/요약하면 된다. 2번 문항은 평가+설명형이다. 새로운 제시문을 통해 앞서의 견해를 비판/옹호하는 형태다.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으로 이해하면 된다. 통상 2번 문항에서는 도표와 그래프를 제시해 자료에 대한 해석능력을 평가한다. 마지막 3번은 지금까지의 주제나 제시문과 관련한 수험생의 견해를 묻는 의견제시형이다. 논리적인 서술능력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라고 논술전형의 변화 지점을 짚었다.

안 처장은 논술고사를 치르게 될 수험생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을 기준 삼아 대비하라는 당부였다. “가장 효과적인 논술준비는 대학의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게시한 논술 가이드북을 꼭 찾아보기 바란다. 특히, 시간을 정확히 재고, 실전처럼 풀어보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 시간 안배 관련 실수를 방지하고,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실전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올해 성균관대 논술경쟁률은 지원자가 줄었다고는 하나 경쟁률은 49.63대 1에서 51.07대 1로 오히려 올랐다. 1176명에서 961명으로 감소한 모집인원의 감소폭보다 지원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비율 면에서 적었기 때문이다. 높아진 경쟁률 때문에 지레 겁먹고 논술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일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를 충족하고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만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실질 경쟁률은 외관상 드러나있는 명목 경쟁률에 비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균관대는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긴 하나 인문계는 60대 1, 자연계는 40대 1 가량의 명목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실질 경쟁률은 인문계 30대 1, 자연계 12대 1 정도로 낮아졌다. 지난해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한 30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00대 1을 넘겼던 의예과의 경우 실질경쟁률은 50대 1 수준이었다. 올해 288.8대 1로 더욱 의예과의 경쟁률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수능최저를 충족한다면 필히 논술고사에 응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합격했으나 미등록하지 않고 빠져나간 모집인원분만큼 실시되는 충원합격에 대한 기대도 버리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의 경우 학종전형은 1~1.5배수, 논술전형은 0.3배수 내외의 충원합격이 이뤄졌다. 최초 합격권은 아니라 하더라도 합격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올해 성균관대는 최초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모집단위의 1배수 내외 수준에서 예비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 정상화에 무게를 둔 2017 성균관대 수시는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과학인재 폐지, SW과학인재 정원 내 고른기회 신설, 정시 대폭축소, 학종확대 등 내년 성균관대가 선보일 입시변화에 대학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2017 정시.. 한국사 가산점, 모집군 배치 유의>
수능 이후 치러질 정시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올해부터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 가산점이 적용되는 것과 분할모집 금지로 군별 모집단위 배치가 조정된 정도의 변화만이 존재한다. 올해 성균관대는 모집요강을 통해 정시 일반전형에서 가군 374명, 나군 478명 등 852명의 선발을 예고했다. 지난해 최초 발표됐던 요강 상 모집인원인 가군 390명, 나군 490명 등 880명 대비 28명의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다만, 현재 요강상 모집인원은 추후 수시이월인원의 적용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성균관대는 홈페이지에 공개돼있는 최초요강과 수시이월반영 요강을 비교했을 시 162명의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가군은 390명에서 44명, 나군은 490명에서 595명이 됐다. 지난해 수시모집인원인 2532명과 비교하면 6.4%정도가 수시이월된 것이다. 올해도 비슷한 수치가 수시이월된다고 가정하면, 160명 내외의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정시 지원을 염두에 두는 수험생이라면, 추후 수시 미등록충원 이후 발표될 이월인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할모집 금지조치로 인한 모집군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난해까지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하던 모집단위들 중 인문과학계열 경영학 자연과학계열은 나군으로 배치됐으며, 사회과학계열 공학계열은 가군으로 모집군이 정해졌다. 분할모집이 아닌 단일모집을 선발하던 모집단위들 중에서는 글로벌경제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등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으며, 수학교육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에서 선발체제가 변경된 전자전기공학부는 나군에 배치됐다. 통상 가군과 나군 중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합격선과 충원률 등이 다소 변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의 입시결과를 참고하기 이전 변화지점부터 먼저 확인하는 과정을 필히 거쳐야 한다.

한국사 가산점을 제외한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군과 나군 모두 인문계는 국어30%+수학(가/나)30%+영어30%+사/과탐10%, 자연계는 국어20%+수학(가)30%+영어20%+과탐30% 비중이다. 여기에 한국사를 1~4등급까지는 10점, 5등급은 9점, 6등급은 8점, 7등급은 7점, 8등급은 6점, 9등급은 5점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수능성적을 산출한다. 지난해에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A/B)+수학(A/B)+영어+사/과탐을 응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국어-수학 중 한 과목은 B형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통합국어로 출제방식이 변경됐기 때문에 더 이상 제한이 없다.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2일부터 4일까지며, 합격자발표는 2월2일 오후2시에 있을 예정이다. 3일부터 6일까지 합격자 등록절차가 끝나면, 7일부터 16일 오후9시까지 추가합격자 발표가 실시된다. 성균관대 입학처가 밝힌 지난해 정시 충원합격률은 가군 213%, 나군 52% 정도였다. 100명을 뽑는 모집단위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1등부터 100등까지는 최초합격하고, 가군은 101등부터 313등까지, 나군은 101등부터 152등까지 추가합격했다고 이해하면 된다. 다만, 올해의 경우 가/나군 분할모집 금지로 인해 군별 배치가 다르므로 지난해 충원합격률이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 학과별 충원합격률이 정시 원서접수 전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지될 예정이지만, 동일 선상에서 적용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파격’ 변화 2018 수시.. 정시축소 과학인재폐지 학종확대>
성균관대는 2018 수시에서 ‘파격’이라 부를 수 있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과학인재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정시를 축소하는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는 크게 확대된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의 신설도 계획돼 있다.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을 통해 감축압박을 받아온 특기자전형인 SW과학인재전형이 새롭게 선을 보일 예정이지만, 예외사항으로 봐야 한다. 향후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SW(소프트웨어)관련 정부재정지원사업인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만들어진 전형인 때문이다. SW중심대학 사업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특기자전형은 교육부가 감축을 권고해온 특기자전형의 예외로 인정받는 사항이다.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로 구성되는 학종은 올해 37.41%(1257명)에서 44.85%(1507명)로 전체 수시/정시 합산 선발규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확대된다. 학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신설 고른기회전형 40명까지 더하면 46.04%에 달하는 비중이다. 2018학년 고려대가 논술폐지 학종확대라는 변화를 먼저 발표하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성균관대의 변화 역시 상위권 대입 판도가 2018학년부터 학종으로 쏠리는 데 크게 일조한 셈이다.

학종의 확대 과정에서 정시는 크게 줄었다. 올해 25.36%(852명) 비중인 정시는 2018학년 20.8%(699명)로 감소할 예정이다. 여타전형 중 2.89% 비중을 유지한 예체능특기자, 28.6%에서 28.48%로 소폭 비중이 하락한 논술우수 등이 기존 선발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정시축소를 통해 학종확대를 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전형구조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알찬 변화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것이 글로벌인재에서 크게 확대되는 면접이다. 올해 수시에서 스포츠과학에 한해 실시됐던 글로벌인재 면접은 2018학년 수시에서 의예 교육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의예과의 경우 모집인원이 5명에서 15명으로 크게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면접도입에 더해 수능최저까지 폐지한다. 통상 수능최저 설정이 일반적인 의예과조차 정성평가라는 학종의 취지를 살려 서류와 면접을 통해서만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결단이다. 안 처장은 “글로벌인재전형 의예과에 면접을 도입하게 된 것은 인/적성 검증이 보다 필요한 사범대 의예 예체능 학과들에 면접을 확대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인재의 면접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내년에 발표될 수시요강을 통해 면접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안 처장은 “아직 면접의 구체적인 형태는 확정되지 않았다. 각 학과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 단, 교과형 면접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 인/적성 면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금년에 시행된 스포츠과학 면접의 경우 수험생 1명과 교수 2명이 10분 내외의 시간 동안 학생부/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하는 인/적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인재와 더불어 학종의 한 축을 이루는 성균인재의 경우 면접없이 오직 서류평가만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구조다. 글로벌인재도 내년 대폭 확대되긴 하나 면접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균관대는 면접 미실시 학종을 통해 절반에 가까운 인원들을 선발하는 셈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없이 합격자를 가려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하나 성균관대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서류평가만으로도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 처장은 “면접을 보지 않는 것은 수험생의 부담과 사교육 비용을 줄이고자 하기 위함이다. 계열별 모집이 많고, 타대학으로의 중복합격도 많은 특성 상 부득이하게 면접을 보지 않는 측면도 물론 있다. 다만, 우리대학이 지금까지 쌓아 온 서류평가의 노하우를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 서류평가의 특색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종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충분히 알리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성균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7학년 성균관대 학종전형 안내’를 통해 ‘고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인 학종의 선발방법, 평가기준, 입학사정관이 생각하는 학종, FAQ, 합격생 인터뷰, 자소서 작성 요령 등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성균관대 학종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학부모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내용들로 원칙>평가기준>평가영역>세부내용 순으로 기재돼 상세한 선발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학종 선발원칙으로 글로벌창의리더의 발굴과 육성, 고교교육정상화에 기여, 학생선발의 사회적 책무성 확보 등 크게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소통역량 인문역량 학문역량 글로벌역량 창의역량 리더역량 등 여섯 가지 평가 핵심역량을 제시하는 등 평가체계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 이전부터 필히 참고해야 할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신설된 SW인재전형의 경우 성균인재/글로벌인재전형과 마찬가지로 서류평가 100% 방식을 유지하되 제출서류에 활동 증빙자료를 추가했다. 일부 대학이 SW특기자전형에서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을 요구 사교육 유발 전형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한 것과 달리 성균관대가 활동 증빙자료를 넣은 것은 학생부 보완의 취지가 뚜렷했다. 안 처장은 “SW과학인재는 특기자전형이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의 입상실적/외부활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평소에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있어 관련 과목, 교내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지원 가능하다. 단순한 스펙보다는 활동의 적극성/주도성, SW인재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을 눈여겨보려 한다. 활동 증빙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드러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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