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영재학교 교사가 색소폰 독주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는 인문예술학부 소속 윤여민 음악교사가 10월15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색소폰 독주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독주회는 M. Ravel의 Sonatine pour piano (arr. Yun/Walter) 등 총 8개의 연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피아노에 김보미, 재즈피아노에 문혜주, 재주베이스에 조성덕, 재즈드럼에 차준호 연주자가 함께 참여한다. 예인예술기획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국 남가주대 음학대학, 신시내티 음악대학 동문회, 한국영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색소포니스트이자 음악 교육자로 현재 한국영재 인문예술학부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윤여민 교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와 전문사를 마친 후 미국 남가주대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색소폰연주자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신시내티대에 박사과정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2014년 12월에 한국인 최초로 색소폰 전공 박사학위(Doctor of Musical Arts)를 수여받았다. 윤 교사는 색소포니스트로 연주활동과 동시에 음악 교육자로서 한예종에서 강사를 역임했고, 경주대 공연예술학부 조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현재는 한국영재에서 음악 전임교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윤 교사는 미국 유학 전 KBS 열린 음악회, EBS 스페이스 공감 등의 방송과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를 했으며, 유학 시절 미국에서도 다양한 연주활동을 이어갔다. 2012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색소폰총회에서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초청되어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2015년 귀국 후에도 프랑스, 경주 등에서 독주회를 가지면서 색소폰 연주자로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2016년 8월에는 경주 예술의전당 연간 기획 시리즈의 일환인 '8월의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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